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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있는데 흔들립니다

족발사랑 |2021.06.14 16:12
조회 1,308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목 보고 절 쓰레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서 욕 먹을 각오하고 올려요. 길지만 부탁드립니다.


저는 600일가량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면서도 몇번을 헤어졌다가 만났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다 남자친구의 잘못이었습니다.
여자문제들이었죠. 장거리였는데 연락도 잘 안하고 귀찮아하고 이거까지 어떻게든 이해했습니다.
각자의 연락 스타일이 있겠지..하면서요.
그런데 오랜만에 만나는 날에 여자들이랑 연락하는 것을 알게됐었습니다. 그냥 여사친들뿐 아니라 인스타로 그냥 알게 된 여자들이랑 거의 썸타듯 연락하고 전화하고 그랬더군요.. sns에 여친있는 티좀 내달라해도 절대 안내주고요.. 공개적인 곳에 티 내는 거 싫어할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제가 바란건 그냥 티 내는게 아니라 그 여자들한테 연락올까 불안한 마음을 좀 해소 해달란거였는데도요.. 하여튼 온갖 여자 문제로 당연히 배신감에 울고불며 헤어지자했고 남자친구가 울면서 빌고 또 만났습니다. 저도 바보죠 하지만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뢰는 깨질때로 깨졌었습니다. 이미 봐주기로 한 이상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도 서로에게 좋지 않고 그냥 그렇게 혼자 마음 고생하다가 또 여자문제로 제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에 또 연락이 오고 다시 만나고의 반복이었죠.. 저도 이제 예전처럼 힘들기 싫어서 다시 만나지 않아야겠다 여자문제는 못고친다 다짐은 했지만 예전과는 다른 남자친구의 다정하고 진지하게 사과하고 만나고자 하는 모습에 아직 좋아하는 마음 또한 남아있고 잘해줄 때는 정말 너무나 잘해주고 이미 정이 많이 들어있었던터라 또 만나게됐고 이번에는 장거리에서 동거를 하게 됐습니다. 티내는 것도 먼저 하고싶어하고 오히려 남자친구가 저를 더 좋아해줬죠. 또한 저도 매일 같이 있으니 불안하거나 뭐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겠지 싶었고 남자친구는 정말 저에게 잘하고있습니다. 폰을 몰래 본 적 있는데(잘못인걸알지만) 정말 여자와의 연락 하나 없었구요. 표현도 연락도 너무 잘합니다. 근데 이제 제가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엔 연락가지고도 서운했지만 오히려 제가 밖에 있을 때 연락을 더 안하게 되고 질투도 안하고 그냥 제가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 미적지근해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미래가 잘 안그려지는 이유같아요.. 신뢰가 깨졌기도 하고 같이 살면서 그냥 생활습관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 많이 싸우기도 하면서 이 사람과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계속 듭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너무 익숙하고 편안하고 가족같고 없으면 후회할 것 같은 이 사람과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싶구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얼마전 정말 저와 비슷한 성격에 존경할만한 성격의 남자분이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더 고민이 심해졌습니다.
솔직히 저를 여자로서 다정하게 배려하며 대해주니 흔들린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남친처럼 내 모든 모습을 보여줘도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누굴 만나거든 당연히 한명을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욕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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