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연평도 주민들 박창신 신부 발언 사죄 촉구 (인천=연합뉴스) 2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 연평도 주민들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관련 북한 옹호성 발언에 대해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3일에도 인천시 중구 답동 소공원 인근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등과 함께 박 신부의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2013.12.2 <<인천시 옹진군>> son@yna.co.kr(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010년 북한의 포격 사태를 겪은 서해 북단 연평도 주민들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관련 북한 옹호성 발언에 대해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평도 주민 500여명은 2일 오전 연평종합운동장에서 박 신부 발언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최성일(51) 연평도 주민자치위원장은 규탄사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순직한 장병들에 대해 유가족과 온 국민이 비통해하고 있다"며 "박 신부의 발언은 북한을 옹호하고 국군 장병을 모독한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특정 정당을 옹호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며 "천주교 사제단과 신도들을 존경할 뿐 아니라 사제단이 민주화에 많은 공헌을 해온 점도 높게 평가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천주교 사제단은 편향된 정치적 태도에서 벗어나 종교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을 두둔한 박 신부와 천주교 사제단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뿔난' 연평도 주민들 박창신 신부 발언 사죄 촉구 (인천=연합뉴스) 2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궐기대회가 끝난 뒤 연평도 주민들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관련 북한 옹호성 발언에 대해 사죄를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3일에도 인천시 중구 답동 소공원 인근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등과 함께 박 신부의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2013.12.2 <<인천시 옹진군>> son@yna.co.kr이날 주민들은 '북한의 앞잡이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옹호 망언에 분노한다', '서해 5도 주민들을 농락한 사제단은 무릎 꿇고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두르고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가 끝난 뒤 박 신부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도 진행됐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3일에도 인천시 중구 답동 소공원 인근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등과 함께 박 신부의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박 신부는 지난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남북 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설정 과정 등을 거론하며 한미 군사훈련이 연평도 포격사건을 일으킨 단초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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