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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저귀채우지말라는 시어머니 후기

나비 |2021.06.21 15:30
조회 103,355 |추천 806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다 읽어보고 참고해서
주말에 시댁 잘 다녀와서 후기남겨요ㅎㅎ

일단 혹시몰라 기저귀는 챙겼는데 다른가방에 따로 담아서 시댁도착해 몰래 차에두고 하나만챙겨서 내렸어요ㅋㅋ
도착하자마자 이쁜손자왔다고 안고 난리난리
어떻게 하시나 지켜보는데 기저귀는 얘기도안하시고
그냥 계속 아기랑 노시더라구요
전 아무말안하고 있었어요ㅋㅋ
한시간뒤쯤 어머님이 기저귀갈때 되지않았냐고 묵직하다 하시더라구요
벗기란말은 없고ㅋㄱㄱㅋㅋ
그래서 이때다싶어 기저귀갈자하고 바지랑 기저귀 훌렁 다 벗겼어요
기저귀안채우니 당황하시면서 아직 오줌 못가리지않냐고ㅋㄱㅋ
어이가없어서 어머님이 기저귀채우면 안좋다고 하셔서
요즘 집에선 안채워요~ 통풍도잘되고 아기도 넘 시원해보여서 좋더라구요 하니 잘했다하시더라구요ㅋㅋ
역시나 얼마지나지않아 돌아다니면서 부엌바닥에 오줌싸고ㅋㄱ
거실에 푹신한 요깔아두셨는데 거기 오줌싸고ㅋㄱㅋ
신랑한테 물티슈주니 닦는데 닦아도 이미 다 스며들었어요
어머님 아이고 울손자시원하냐며 잘했다하시면서 요 치우고 세탁통에넣으시고 별말 없으셨어요ㅎㅎ
어머님이 우리오면 손자랑놀려고 제사음식은 한접시씩만 하시는데 거의 해놓으셔서 전 구울거 좀 남아있는거 제가하겠다하고 어머님은 아기랑 노시라했어요 신랑은 거실에서 밤까고있고 저는 남은전 마저 굽고있는데 갑자기 신랑 비명소리가ㅋㄱㅋ
똥쌌다고ㅋㅋㄱㄲ아버님 무릎에 앉아있다가 아버님 바지에 갑자기 힘주더니 쌌나보더라구요ㅋㄱㄲㅋ묽은똥이라 바지랑 바닥에 난리ㄷㄷ
아버님은 빨리 기저귀 입히라하시면서 씻으러들어가시고 어머님은 그와중에 절 부르더라구요ㅋㅋㅋㅋ빨리와보라고
잠깐가보고 전 탄다고 신랑보고 치우라하고 다시부엌오니 어머님이 말없이 바닥치우시고 신랑은 왜 아직 말도못하고 똥오줌도 못가리는애를 벗겨놓냐뭐라하고 애는 손이랑 다리 똥묻혀서 아빠가
큰소리내니 놀라서 울고있고ㅠㅠ 난장판
신랑은 애씻기고 조금있다 아버님도 씻고 옷갈아입으시고 나오셔서 신랑보고 빨리 애 기저귀채우라하시더라구요
신랑 가방뒤지는데 기저귀 하나밖에 없으니 왜 하나뿐이냐물어서 제가 어머님이 집에선 기저귀 채우지마라하셔서 요즘 안채우잖아 그거 집갈때 차에서 쓸거니 지금 채우면안돼! 그러니 어머님이 그래도 외출할땐 채워야지!!짜증을 .... 그래서 밖이나 다른곳갈땐 채우는데 어머님댁은 당연히 괜찮타생각했죠 어머님께서 늘 기저귀벗기라하셨잖아요 하니까 아버님이 무슨 쓸데없는소리를 했냐고 화내시고ㅠㅠ 저보고도 그렇다고 안들고오면 어떡하냐그러고
결국 신랑이 시댁 시골이라 집근처 슈퍼엔 안팔아서 기저귀사러 차타고 왕복30분 농협마트까지 다녀왔어요ㅋㅋ
사와서 신랑 계속 투덜투덜대면서 기저귀채우니 어머님이 밖에선 채우고 집에서만 한번씩 통풍시키게 벗겨놓으란거지~~~이러시네요 신랑이 집에서는 그럼 똥오줌은 누가치우냐고 여긴집아니냐 지금보라고 감당되냐고 앞으로 그말꺼내지도마라 성질내고ㅋㄱㅋ
아버님도 좀답답해도 가릴때되면 벗겨놓지 지금은 채우라하시네요ㅋㅋㅋ
어머님 울그락불그락해지셔서 혼자 삐졌어요ㅋㅋ
역시나 저혼자 힘들어란소리고 직접 당해보니 3시간도 안되서 채울거면서.... 왜그러시는지 ㅠㅠ
그렇게 그후론 울아들 계속 기저귀차고있었고
집에 오고도 아직까지는 기저귀얘긴 없으시네요^^
이제 혹시나 또 말하시면 어머님집에서 감당안되는거 보셨잖아요 얘기하려구요ㅋㅋㅋ
뭐 큰 사이다는 아니지만 더이상 말안나올거같아 나름 통쾌하네요ㅎㅎㅎ


원글입니다.
https://zul.im/0M7r79
추천수806
반대수17
베플자자|2021.06.21 16:45
아들이 효자네요. 타이밍 딱 맞춰서 일도보고... 일등공신은 아들입니다.
베플ㅇㅇ|2021.06.21 15:50
그 전글에 대댓글로 남편보고 치우게 하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잘하겼네요ㅋㅋ 아기가 아직 잘 모르지만 한두번 얘기해주세요 바닥에 쉬하고 응가한거 엄마아빠는 괜찮아 OO이가 아직 아기라 그래 애가 좀 크고 눈치로 알아들을수있는 아이였으면 어른들이 소리치고 싫어하는게 충격으로 다가와서 배변훈련할시기에 예민해지고 안좋아질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뭣모르는 아기지만 엄마가 아무일도 아니라구 말이라도 해주시는것도 괜찮을꺼같아요.
베플00|2021.06.21 15:36
후기 기다렸는데 너무 유쾌해요
베플ㅋㅋㅋ|2021.06.22 01:42
저희는 시아버님이 그렇게 손주 기저귀 차고 있는 걸 못마땅해 하셨어요. 장손 소중이 짓무른다고ㅋㅋㅋ 그래서 추석 때 시댁 갔을 때 원하시는 대로 싹 벗겨놨더니 엄청 흐뭇해 하셨지만 30분도 안 돼서 상 펴놓고 식사 시작하시자마자 등짝에 장손 소변을 맞으셨습니다. 어쩜 그렇게 할아버지한테 딱 가서 쌌는지ㅋㅋㅋㅋㅋㅋ
베플나비이이|2021.06.21 19:15
며느리맥이는거맞았네 진짜 지말이 옳으면 지집구석에서벗기라고는 왜안함? 그렇게 며느리가싫고 고까우면 보고살질말아야지 오라가라는왜하고 ㅅㅂ 미친시모 잘당했다 당해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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