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랑 결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ㅇㅇ
|2021.06.23 19:39
조회 72,161 |추천 2
안녕하세요ㅠ
저랑 남자친구는 29살 동갑이고 집안 사정으로 인해 조금 이른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친이 부모님 없이 할머님 손에 컸는데... 할머니가 아프세요
하나뿐인 손자 결혼하는거 보고 죽는게 소원이라 하심)
저도 어렸을 적 부터 결혼을 빨리 하는게 꿈이기도 했고요.
각설하고, 결혼을 목적으로 양가 부모님 다 인사드린 상태에서
남친 회사 근처 + 제 회사랑 지하철로 환승없이 갈수 있는 곳에 집을 구했어요
이번에 코로나도 조금 풀리는 것 같아서 남친 헬스장에 회원 등록을 했는데요..
평소에도 남친이 피티 회원들이랑 연락하는게 신경쓰이긴 했지만..
(특히 바디프로필 앞둔 사람들은 진짜 별거 아닌 일로 전화함...)
남친이 회원들한테 연락오는 걸 귀찮아 하고 자기는 영업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헬스장 가보니까.. 탱크탑? 같은 것만 입고 피티 받는 여자들도 많고
다들 딱붙는 레깅스에 상체는 가슴만 가린 사람도 천지고...
피티받는걸 보는데, 피티라는게 신체적 접촉이 없이 불가능 하다 보니까 솔찍히 질투나더라구요ㅠ
그러다가 남친의 회원이 누드 바디프로필을 찍었어요
바디프로필 찍을 때 트레이너가 동행하는 줄은 알았지만
누드 찍는데도 동행하는지는 몰랐거든요...?
제 열등감이긴한데.. 그 회원은 20살이고 예뻐요.. 몸매도 좋고..
남친도 남잔데 그 여자 벗은 몸 보면서 무슨 생각 했을까 하고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남친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는 당당하다, 일일 뿐이다
자기가 꺼림직한게 있었으면 저를 헬스장으로 오라고 안했다
(누드 바디프로필인줄은 몰랏음ㅠ 다른 트레이너가 말해줘서 알았음)
그리고 자기도 트레이너 수명이 짧은 걸 알아서 35살 되면 트레이너 안하고 헬스장 차려서 관리만 할거다 하는데...
저도 남친이 싫은건 아닌데
그 이후로 남자친구 근처에 있는 모든 여자들이 신경쓰여요...
남친이랑 1년 만나면서 서로 바람핀적은 한번도 없기는 했어요..
친구한테 말하니까 문란한 트레이너 많기는 해도 니 남친은 못생겨서 해당안된다는데ㅠ
그래도 몸이 좋으니까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반면에 저는 운동이라고 해봤자 런닝머신이고..
예쁘지도 않고 연하도 아니고..
남친 회원들은 다 어리고 몸매도 좋은데..
주말이면 아는 분(플레너)한테 상담받으러 가기로 했고... 집도 월세지만 계약했는데
이런 열등감 가득한 마음으로 트레이너 남친이랑 결혼해도 될까요?
아 참고로 저는 회원은 아니였고.. 소개 받아서 만났어요
트레이너랑 사겨보신 분들 & 연애경험 많으신 여자분들 & 기혼자분들께 여쭤봅니다 ㅠ
- 베플자자|2021.06.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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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헬스트레이너라는 직업자체가 미래가 안정적이지않아요. 또한 남에게 몸매를 꾸준히 보여주고 어필해야하는 직업특정상 식단관리 필수라서 평범한 데이트 힘들고 집에서 스스로 안차려먹고 해주길바라면 이중삼중고 필수구요 그렇게안하면 자기관리 안하는거니 망하는거구요. 돈벌어 자기헬스장 차리는게 대부분이 꿈인데 그중 성공한 사례는 집안 빵빵해서 좋은곳에 입점하는 사람뿐입니다. 어줍잖게 동네 시장통 같은곳에 오픈한 사람 대부분다 운영안되서 문닫아요. 또한 회원유치나 관리등 하니까 썸안타는듯 타고 데이트안하는듯 만나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식으로 남들이 봐서는 보통사이가 아닌데 자기들끼리는 그냥 회원관리예요~ 하며 즐겨요. 회원관리 자체가 사적인 관심도 주고 해야 유지되다시피 하는 거니까 알게모르게 서로 끼부리고 터치하고 딱! 운동만은 동성회원 아닌다음에야 어려워요. 30대 중반까지는 좋아도 그이상 넘어가면... 돈많고 집안지원 빵빵하면 몰라도 스스로 모아서 해야한다면 빨리 선택하세요.
- 베플쓰니|2021.06.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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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일 오래했는데요.. 남트레이너, 수영강사들도 자기네 문란하다는 소문 다 알아요 그래서 그나마 제대로 된 트레이너들은 여친 꽉 잡겠다고 카톡프사부터 여친 사진으로 도배╋회원이랑 선 긋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불안감 가지는 글을 썼다는거 자체로도 결혼감 아니에요...
- 베플ㅇㅇ|2021.06.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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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계통 종사하다 나왔으니 이야기해줄께요... 남자가 가만있어도 회원들이 가만두질 않아요... 아주뚝심있는남자아님 계속찍어대는데 안넘어가는 사람 거의없고.. 어장관리하고.. 트레이너뿐 아니라 수영 gx 강사들 비슷비슷. 젊은 한때이고. 오래가는 지인은 진짜 공부함서 대학원나오고 해서 그쪽전문하면서 센타나 협회운영해요... 이게 아주 희소한 케이스고.. 헬스트레이너.. 비젼없는것 맞아요..
- 베플하지마제발|2021.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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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트레이너. 나도 절대 그런사람 아니라고 믿고 결혼. 8년만에 같이 일하는 트레이너 여자랑 바람나서 이혼. 한다는 말이 자기마음을 잘 이해해줬다^^ 응 그래. 바람도 바람이지만 일단 식단관리하면 맨날 그놈의 닭만 쳐먹음. 무슨일이 있어도 운동은 하루2번 아침,저녁 가야함. 주말예외없음. 하루라도 안가면 불안해함. 이게 왜 문제냐면 주말에 애들 이랑 놀러가려고 해도 그놈의 운동시간에 맞춰야하고 보통 근무시간이 6-15시, 15-24시 라서 차라리 오전이면 오후에 가족끼리 시간이라도 있지만 오후면 애들이 아빠얼굴을 못봄. 아침에 일어나면 보겠지만..글쎄 집안에 보충제부터 시작해서 별 이상한 약, 보조제가 쌓임. 그리고 보기엔 몸이 좋은데 쓰잘데기없는 근육임. 잔병이 개 많음. 웨이트할때 아니면 힘을 못씀. 장바구니도 잘 못들고다님. 팔 펌핑되서.. 돈 잘벌지만 잘씀, 착실히 모으는 사람들은 자기꺼 차리지만 그러지 않는 사람들은 외제차, 명품..내가 본 사람들은 거의 다 그랬음. 그리고 버는 만큼 닭사야지,보충제사야지,비타민 사야지, 대회준비한다고 또 돈쓰지..그 몸 유지하려면 돈 다씀. 자기꺼 차리면 관리직이라고 더 바쁨. 결혼 생활 내내 내가 했던 생각은 평범하게 살고싶다. 였음
- 베플남자프로댓글러|2021.06.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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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헬스 트레이너는 여자 헬스 트레이너랑 결혼하는게 서로 머리 안아프고 제일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