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선물의 가치가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돈에서부터 보여지는건 맞지 않아?
막말로 아무이유 없는 '오다주웠다' 의 작은 선물 개념이면 대가를 안 바라겠지만
연중 행사/기념일 같이 서로 챙기는 선물이면 솔까말 기브앤 테이크지..
선물이라 함은 상대방을 나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는 지를 반영하는데
아무래도 경제적 가치가 제일 직접적으로 나타나니까.
물론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으니 꼭 돈의 가치가 1:1의 비율이 아니여도 됨 ㅇㅇ
이런 경우는 가격 차이가 많이나도 선물하는 "진심”이 경제적 차이의 갭이 첨삭되는 경우랄까?
선물을 통한 마음을 표현할때 돈이 직접적인 수단이라면 진심은 간접적인 수단인거지
그리고 그 진심은 교회에서 내는 십일조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봐.
내가 비록 100만원을 벌어 10만원 혹은 그 이하의 돈을 십일조로 헌금해도
부족한/크지않은 금액인 것을 알면서도 기부하는 그 정성에 가치를 두는 것처럼
자신에 상황에 맞는 '최대한의 선물'을 준비하여 고마움을 표시 했다는 것이
바로 "진심"이고 제대로 된 선물의 정의라고 생각해.
다만 그 "진심”도 경제적 가치를 통하면 더 직접적으로 나타나길 마련이고
혹여 그 경제적 가치가 동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간접적인 방법으로 서로의 상황을 '이해'했고 그로 인해 "진심"이 보였다면 괜찮다고 생각함.
반대로 이런 특수한 상황을 통한 “진심"이 없었다면..?
그럼 선물의 가치는 돈이 전부인게 맞지 않나 싶음.
평소 혼자 즐길땐 (명품/취미용품/주류*풍류품/여행 등등) 돈 잘 쓰는거 다 아는데
막상 되갚는 선물을 해줄땐 "난 여유가 없다 ㅜ / 선물을 마음이지 돈이 전부가 아니다"하며
아예 안 해주거나 짠돌이가 되는 사람의 경우
뻔히 나한테 이것 보단 잘 할 수 있었을 상황이란걸 아는데 막상 받은건 너무 하찮아서
그래서 저 사람이 나에게 투자한 가치가 이것밖엔 안되나 하며 서운하고 마음이 상했는데
선물은 돈이 다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거라며 이해해 주길 바라는 그 이기적인 태도.
제발 되도 않는 핑계로 선물 받을땐 쉽게 받으면서 막상 되갚아 줄땐 개념없이 굴지 말자.
너가 아무리 상황이 안 좋아도 이거보단 잘 해줄 수 있었단거 안다.
내가 서운한건 단지 가격 때문이 아니라 네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그 태도 때문이야.
네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내가 너를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났고
그 차이가 이번 상황을 통해서 그저 돈의 가치로 판결이 난 것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