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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제대로 대화를 하고 싶어요

돼지저금통 |2021.06.27 13:08
조회 2,603 |추천 0
결혼 14년차 초5 중1딸이 있습니다신랑은 가부장적이고 와이프는 자유롭게 자란 스타일입니다
제가 뭔가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하면 꼭 지적을 해서 사과를 받아야하는 신랑인데전 그말이 잘 나오지 않아 항상 다투게 됩니다예를 들면 임신때 둘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신랑이 포장을 하는동안 지갑을 저한테 맡겨뒀었는데 짐을 챙겨나오면서 두고 나왔어요 조금 가다가 그 사실을 알게됐는데 저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서 허둥지둥 거리는데 신랑이 정말 무서운 눈으로 저리 쳐다보면서 제대로 챙기질 않았다고 뭐라고 하는거예요  다시 돌아가도 결국 찾지는 못했는데 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잘못한일이니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먼저였지만 그러질 못했고 신랑은 더 화를 냈구요 
또 한번은 애를 데리고 키즈박람회 같은 곳을 처음 갔어요 신랑이 사람많고 붐비는 걸 싫어하는데 같이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죠그래서 전 애 짐가방과 가져온 디카도 제가 다 챙겨서 매고 신랑은 애랑만 좀 놀아달라고 했어요신랑은 흡연자라 담배피러 몇 번 왔다갔다 했고 그동안은 제가 짐와 애를 다 챙기고 있는 와중에디카가 없어진 걸 알았어요또 허둥지둥 찾고 있으니 전의 그 눈빛으로 저를 보더군요전 또 그 모습이 무서워 입을 다물었구요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그대로 짐챙겨 나왔어요 전 신랑의 그 모습에 뭔지모를 억울함이 마음에 계속 남아있으니 미안하다는 말이 나오질 않았어요 이 후 싸움의 반복은 이런 패턴이예요신랑이 하지말라는 일을 제가 깜박하고 잊어먹고 했으면 신랑은 버럭하고 전 그 버럭때문에 사과를 안하고 저도 제가 뭐가 문제인지 알겠어요제가 미치겠는건 뭔지 모를의 억울함이예요다른 사람에겐 안그러는데 신랑과 싸울일이 생기거나 다툼이 생기면 항상 그 기분이 들어요신랑이 나한테 막 지적을 하거나 뭐라고 하면 속으론 나도 모르게 지는 그렇게 하나?? 이렇게계속 생각이 드니까 잘 인정이 안되요
신랑은 내가 사과를 안하고 계속 변명과 핑계만 대고 있다고 해요계속 계속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으론 뭔가 억울한데 입으로는 미안하다고 하고 있어요나중엔 납득이 안되도 그냥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해요그래야 빨리 끝나니
애들 어릴때 저렇게 싸웠던걸 큰애가 중학생이 된 지금도 저렇게 싸워요애들 문제또한 마찬가지예요전 자유롭게 컸고 신랑은 가부장적인 아버지밑에서 커서 가치관 차이도 너무 커요전 혼낼일이 아닌거 같은데 신랑은 그걸 혼을 안낸다고 뭐라고 하죠사춘기 딸들과 아빠가 멀어지는건 싫어서 제가 기준을 조금 올려보겠다라고 얘기했어요 나름 중간의 타협점을 찾고 지내고 있는데 신랑눈엔 전 그냥 똑같대요 
애들 혼내는것도 전 얘기하며 이해시키면서 얘기하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니 애들이 말을 안듣는거라고 하네요휴대폰 문제로 몇번 이런적이 있어요
신랑과 싸우게 되면 전 항상 입을 다물고 신랑이 일방적으로 얘기하는편이예요전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이젠 판단도 잘 안되요 내가 잘못했는지 안했는지 머저리가 되어가는 기분이예요 
쓴소리도 좋으니 조언좀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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