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처음이라 제목도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는데 우선 반말로 갈게
중학교 때 처음 억울하게 뒷담으로 까였었거든
그게 2학년 때야 그리고 3학년 올라와서도 낙인 찍혀서 왕따로 지냈어 이번 건 억울한 거 까진 아니고 중1 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3학년 올라가서 내가 한 말을 그 당사자한테 말해버린 거야 중1 땐 뒷담하려는 의도로 한 말도 아녔어 그냥 그 친구가 그랬다 뭐 좀 그렇다 라는 식으로 말한 거였어 자세하게 말을 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나를 아는 친구가 있을까봐 못 말하겠네 아무튼 나는 1년 내내 뒷담까는 애라고 낙인 찍히고 남자 밝힌다고도 꼽 먹고 다른 학년들 앞에서도 욕 먹었었어 이 사건은 오해가 있던 거고 오해가 풀린 건지 갑자기 잠잠해지더라고 아무튼 중3 졸업 즈음에 중1 친한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또 얘기가 새어 나가서 뒷담으로 찍혔고 난 그 여자애한테 무릎을 꿇었어 앞으론 뒷담까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무릎을 꿇었고든
고등학교 와서 그 때 소문으로 날 피하는 친구들이 좀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지내고 힘들어한 적은 없었어 대신 가끔 꿈에서 그 여자애들이 나한테 사과 안 하냐며 쏘아붙이는 꿈을 꾼 적이 있었어 그래서 내가 그 때 뒷담까서 미안하다고 너무 얘기하고 싶었지만 워낙 내성적이고 용기가 없어서 연락을 못 했어 근데 고3 땐가? 무릎 꿇게 했던 여자애가 연락이 오더라고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나 하고 약간 겁 먹으면서 기다리는데 5분?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 근데 약간 사과하려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난 내가 먼저 사과해버렸지 그 때 너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어 보내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더라 이 한 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였나 싶기도 하고 보내고 나니까 마침 걔가 읽더라고 그러면서 자기도 미안하다 나랑 같이 놀고싶을 정도로 친해지고 싶다?했나 암튼 같이 놀고싶을 정도라고 했어 근데 속으론 좀 찝찝하고 이상한데 그냥 나도 미안했다고 하고 끝났지
고2 여름에 친구랑 어디 갔다가 신호등 기다리는데 앞에 그 여자애가 있었어 남자친구랑
자전거 타고있는 날 보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자기가 중학교 때 싫어하는 애가 있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신호가 바껴서 뒷 얘긴 못 들었어
그래서 그 여자애한테 고2 여름 밤에 ㅇㅇ에서 봤다고 떠보는 식으로 말 했는데 기억 안 난다길래 그냥 말 안 하고 넘어갔어 근데 내가 그 친구의 사과를 받긴 했지만 찝찝하고 그냥 좀 그래 과연 이 친구의 사과가 진심일까?? 톡방은 연락 끊기자마자 기분이 좀 그래서 나가버려서 남아있는 게 없네...
페북으로 퍼질만한 얘기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