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여러분께서도 포장만 뜯지 않으면 10여년전 전자제품도 새제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참나 너무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태팔 튀김기가 몹시 가지고 싶어서 평소에 잘 가는 사이트인 옥션에서 물건을 알아보고 있었지요
그중에서 어느 개인 아주머니가 선물 받았는데 자기는 쓰지 않아 필요없다고 하면서 박스도 개봉하지 않은 새제품이라고 테팔 튀김기를 팔더군요
옥션에서 보통 파는 가격이 12만원선이었고 그아주머니는 즉구가가 구만원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가는데 빠른 거래를 원한다고 직거래 하면 7만원에 판다고 추가 설명을 해 놓았더라구요.
전 속으로 아싸~ 웬 떡이야 하면서 전화를 해서 거래를 하게 되었지요.
원래 직거래를 하면 안되지만 한 두개 파는 개인이 물건을 속일리는 없을거라 생각한거죠. 이때만 해도 제 생각이 넘 순진했다는 것을...ㅜ.ㅜ
돈을 보내고 아무튼 물건이 왔습니다. 택배비는 원래 4천원인데 3천원이 그 아주머니가 내고 저보고 천원내라고 해서 보내더군요.
박스를 뜯는 순간 엥 왜 이리 크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기가 거의 전자렌지만하더군요. 모양도 평소에 본거랑은 틀리고 안을 보니 튀김망에 손잡이도 없고.. 이게 진정 테팔 튀김기란 말인가 하고 얼른 보증책자를 보았습니다
‘이제까지의 모든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튀김기’
라는 문구가 보증책자 앞에 써있더군요.
그리고 수입시기는 1995년
판매시기는 1996년
허걱 너무 황당했습니다.
지금이 2004년 이니까 9년전 물건이네요..
전화했서 따졌습니다.
아니 어떻게 9년전 물건을 새물건이라고 팔수 있냐고요?
그랫더니 자기는 포장도 뜯지 않아서 몰랐다고 9년전이나 되지는 않았다고 그러더군요
4년전에 선물받은 거라고요.
띵~ 머리가 울리더군요. 4년전 전자제품은 새물건인가요?
그렇게 기간이 오래된거라면 솔직하게 말을 해주었어야 되는거 아니라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흥분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암튼 다시 환불받기로 약속하고 통장 계좌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내일 이사가야 한다면서 월요일(통화한 날이 목요일 아침입니다)날 전화해주겠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월요일부터는 다른 곳에 일주일 동안 가있기 때문에 힘들다니까 그러면 토요일날 전화하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돈은 먼저 송금해줄지 알았지요
금요일까지 기다렸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이거 7만원 떼이는거 아닌가. 심히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오늘 아침에 전화했습니다. 9시쯤에요
넘 이른가 생각도 했지만 토요일은 택배도 일찍 마감할테니라는 생각으로 전화했죠.
자다가 전화받았는지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알았다고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하더군요
11시에 전화왔습니다. 돈 부쳤다면서 자기가 전화할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아침 일찍부터 전화했다고 막 난리를 치더군요.
자는거 깨운 것 같아서 좀 미안한 터라 실례했다고 좋은 말로 달래고는 주소 불러받고 택배회사 전화했습니다. 오늘 못온다고 하더군요
할수 없이 우체국에 갔습니다. 택배비를 물었더니 선불은 오천원 착불은 7천 5백원이라고 하더군요. 고민하다가 나중에 전화해서 송금받을 생각으로 오천원지불 하고 택배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전화했지요
이러이러 해서 5천원 냈다고 송금부탁한다고
그랬더니 막 난리치는 겁니다.
자기한테 더 뭘 바라냐고.. 자기도 손해봤답니다. 그래서 제가그랬죠. 아니 아주머니가 4년전 물건을 새물건이라고 파셔서 이렇게 된거 아니냐고.
착불하면 7천 5백원이라 제가 생각하고 그렇게 보낸건데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말하면 안돼지 않냐고.. 정 그러면 택배비 반씩 부담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서 받아가랍니다.(그쪽은 포항. 전 경기도)
기가 막혔습니다.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라고 모라고 자기한테 도대체 얼마를 바라는 거냐고..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 지껄이길래 그래 개한테 물린셈 치자.
더러운 소리까지 듣지말자 하고 결심해서 어휴 그만두죠. 하고 그냥 끊어 버렸습니다.
어휴.. 그냥 착불로 보내는건데... 후회가 막 됩니다.
내가 바보같기도 하고..
다시는 옥션에서 개인한테는 물건 안살랍니다.
시간낭비 돈낭비..
저도 제가 더 알아 보고 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아 질 것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소연 하니 기분이 좀 나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