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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그녀의 오바이트

땐스 귀부... |2008.12.08 17:06
조회 354 |추천 0

9월말경의 일이었습니다.

대기업회사 신입사원이었던 저는 졸업후 바로 입사를 했기에 마땅히 애인도 없었고해서

약 일년 정도 인테리어 감리차 파견을 스스로 자원하여 부산으로 내려가게 되었죠.

그곳은 같은 회사 계열사 였기에 대우도 좋았습니다.

물론 근무하는 아가씨들도 참....ㅎㅎㅎ

그곳에서 같이 파견내려갔었던 대리님과 한방을 쓰며 지내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그림같이 예쁜 아가씨가 그곳에서 일하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몇번을 대쉬한 끝에 겨우 식사하고, 술한잔할수있는 사이로 발전(?) 하던중..ㅎㅎ

갑자기 그곳(콘도)으로 대학 친구녀석과 그 일행(회사 동료)-여자만 7명-들이 출장을 내려와

우연찮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파트에서 근무하던 녀석이라 꽃밭에서 일한다는..ㅎㅎ

어쨌든 반가운 마음에 술한잔하자 약속을 하는데 자기네 팀원들과 다 같이하자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녀와 같이 가기로했죠..

일을 마치고 약속시간이 되어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서울서 온 그 팀원들(여자 7명)은 약속이나한것처럼 한명씩 한명씩 제 여자친구에게

술을 권하는겁니다..ㅜ,ㅡ;

예쁘다는둥 결혼 언제할거냐는둥, 서울남자를 왜 뺐어가냐는둥..

어쨌건 전 친구와 마주보고앉아 주거니 받거니하던중..

 

한시간쯤 지났나?..

그 일행중 한명이 "저기요~ 화장실에좀 가보시겠어요?"..하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겁니다.

어 왜그러지?..ㅡ,ㅡ..

하며 화장실에 가보니 제법 깔끔한 화장실 바닥이라 그나마 다행..

그녀가 세면기 맞은편 벽에 등을 기대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고개숙이고 자고있는겁니다..ㅋ

아~난감..

 

업고나와 바로 친구와 그 일행들에게 이야기하고 담에 만날 약속과 함께 바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목적지를 이야기한후..

내 어깨에 자동으로 머리를 기댄 그녀

"오빠야~"

"왜?"

잠시후 또

"오빠야~"

"왜?"

"나~  올라그런다"

엥/...???

그러더니 웁스하는표정을 짓습니다.

어떻게해"""

순간적으로 난 검은색 가죽잠바의 앞자크를 열어 내 가슴에 그녀의 얼굴을 묻었습니다.

때마침 허리부분에 쫄쫄이가 들어가있던 잠바였기에..ㅡ,ㅜ;;

대행히도 두어번 짧게 (어~~~~ㅋ)일을 끝내시고는 모르는척 그녀는 내 어깨에 그대로 원위치...

주무십니다.ㅜ,ㅠ;

자크를 목밑까지 올리고나니 배가 뜨뜻해집니다..ㅡ,.ㅡ;

10분후 그녀의 집앞에 도착하고

그녀를 업고 벨을 누르고 방에까지 뉘였습니다..

덕분에 이모님 얼굴 한번 더뵙고..ㅎㅎ

 

담날..ㅎㅎㅎ 그녀는 고개만 숙입니다...

얼굴이 발개가지고..

기억은 나나봅니다..ㅎㅎㅎㅎ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내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실은 오래전 일이죠..ㅎㅎㅎ

지금도 예쁘고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솔로들이여 그녀를 진실로 사랑한다면 그녀의 오바이트까지도 사랑하라~"

ㅎㅎㅎ

따듯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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