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할말이 있는데

ㅇㅇ |2021.07.07 23:34
조회 1,236 |추천 1

이제 나 안좋아하는 거지? 아니 원래 나 안좋아했던 거지? 질척 거리는거 아니고 나도 이제 진짜 정리하려고 물어보는거야 오빠가 나 좋아한다길래 내가 잠시 그게 진심인줄 알고 착각했어 내가 전에 오빠한테 이거 추천해준 적이 있었는데 주말 아침에 본다고 했었던게 기억나서 그냥 올려

나 원래 오빠라고 안부르고 님짜 붙여서 부르잖아 반말도 안하고 반존댓 하거나 존댓말 하거나 그랬지

오빠라고 하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냥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오빠라고 부르고 있어

우리 7월 3일 토요일날 그렇게 얘기한 뒤로 연락 한번 안했잖아

하루 중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오늘은 어떤 기분이였고 뭘 했는지 하나하나 자세하게는 아니여도 다 말하면서 서로 얘기 들어줬던 우리가 이제 더이상 연락을 안하니까 사실 좀 허전하고 공허해

여러가지 핑계를 대서라도 먼저 연락하고 싶었는데 자존심 같은거 버리고 그냥 뭐하냐고 라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 하겠더라

날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혹시 내가 싫어지면 어떡하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서 그냥 관뒀어 지금쯤 이면 뭐하고 있을까

오늘 기분 안좋은일 있었던거 같던데 당장 이라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 나한테 괜히 있던 정 마저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하 그냥 내가 또 주절주절 막 그러네 한마디만 할게 연락하고 싶다
이렇게 보고싶을 줄 알았으면 그냥 어색한 사이로도 남을걸 그랬어 그냥 가끔씩 안부만 묻는 그런 오빠동생 사이로도 남을걸 그랬어

사실 1년 반을 기다리든 2년을 기다리든 나이차이가 3살이 나든 몇살이 나든 난 상관없었어 그냥 좋아했어 오빠라서 좋았고 좋아해
잘못행동 한거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에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해서 들이댄거 였어요 라고 했잖아

내가 너무 들이댔나봐 좀만 천천히 갈걸 아니면 내가 좀 빨리 태어날걸 그랬나 아 그냥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어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