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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회사에서 힘들다고 하는 남편

나는 |2021.07.10 05:48
조회 6,374 |추천 4
새벽까지 잠이 안와 글을 올립니다
남편이 툭하면 회사에서 힘들다고 합니다
일이 힘들다 상사랑 안맞는다 이런 얘기들이 아니라 이번주 예를들면

월요일) 내가 일을 못해서 부하직원들이 나를 무시한다
목요일) 업체들 갑질 너무 심해 죽겠다
금요일) 제가 잔소리하니까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난 욕만먹는다 맨날 회사에서 욕먹어서 욕은 이제 무뎌졌다

이런류의 얘기들을 수시로 합니다. 한참 심할때는 회사에서 맨날 나가라고 한다 정말 힘들다 나빼고 어쩌고 나만 어쩌고 하더니 결국 회사에서 퇴사한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첫애 낳고 조리원 퇴소하는 차안에서 이번달에 나나 누구부장중 둘중하난 나가야한단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들이 듣기가 너무 힘듭니다. 첫째는 우리 가장인 남편이 무능한가에서 비롯된 실망감과 함께 자존심이 상하고 둘째는 진짜 짤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셋째는 저런말을 나한테 왜하는지 그 자체로 무능해보이고 정떨어집니다.

남편은 제가 이런 마음을 내비치면 그냥 들어주기만 하면된다 내가 이런말을 누구한테 하냐..그냥 듣고 믿어주면 난 우리 가족 먹여살릴수 있다..너도 애키우기 힘들다고 하고 주변 엄마들 얘기하지 않냐 나는 다들어주는데 너는 왜 내 얘기를 못들어주냐 이렇게 얘기합니다. 근데 남편의 얘기들이 육아스트레스나 심심한 수다랑 같은겁니까? 제가 듣기가 괴롭다고 하면 직접당한 내가 더힘들지 너가 더 힘드냐 넌 듣기만 하면 되는데 왜 그것도 못하냐고 합니다

보통 남편들이 이런 얘기들을 심심찮게 하나요? 저만 못들어주는 걸까요? 일이 힘들다는 얘기는 백번 듣고 응원해줄수 있는데 나 일못한다식의 얘기는 너무 힘듭니다..정말 그런부분이 힘들어 일년에 한두번이면 이해하겠는데 수시로 수시로 합니다

어디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기엔 자존심 상하고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이런얘기들 저는 들어줘야 할까요? 다른 부부들도 이럴까요?
추천수4
반대수24
베플ㅇㅇ|2021.07.10 06:05
아뇨, 제 남편은 집에서 밖에서 힘든 얘기같은 거 안해요. 집에 들어올 때 툭 털고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오래 생각하는 건 본인 정신 건강에도 안좋고 집에 있는 사람까지 부정적인 생각에 전염되서 고통받는다고..쓰니 남편같은 사람 지인으로 두기도 힘들어요. 온통 불만 투성이에 주변 사람까지 어둡게 만들죠
베플남자ㅇㅇ|2021.07.10 09:23
직장내 왕따 엄청 많습니다 부하직원은 상사한테 대들고 상사직원은 까대기 바쁜... 직장생활 하면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남편이 그렇게 고통스러워 한다면 차라리 님이 나가서 돈을 버세요 무능한 남편은 집에서 애 보라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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