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내용들이 있어서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1.알콜중독정말 말을 안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마십니다. 임신사실을 알아도 마셨었어요. 어차피 임테기 안해봤으면 몰라서 마셨을거라면서..... 현재도 애가 둘인데 술을 거의 매일 마십니다. 그냥 술을 좋아하는거면 제가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술만 마시면 적게 먹든 많이 먹든 취하는데... 그릇을 엎는다던가, 비틀거리다가 엉덩방아를 찧는다던가, 과자나 라면을 먹다 바닥에 죄다 흘려놓는다던가 합니다.
2. 과대망상, 의심병저는 연애할때(연애기간=동거였음) 다른 여자랑 술마시는경우는 와이프가 아는사람이거나 제가 일하는 직장동료뿐이였습니다. 하물며 직장 여직원도 와이프랑 같이 술마시고 친해지고 그랬었습니다. 즉, 저는 몰래 바람을 피거나 원래 여자관계가 복잡하거나 그런게 전혀 없어요. 그런데 쉬는날 샤워만 해도 어딜나가냐고 누굴 만나려는거냐고 하고 의심을 해요. 그만좀 하라고 하면 장난이라 그러는데 이게 한두번이여야 장난이지 매번마다 그럽니다. 저는 옷도 츄리닝이 대부분인데 왜그러냐면 청바지만 입어도 누굴 만나러 가길래 청바지를 입냐고 추궁을 당해서 그게 짜증나서 츄리닝만 거의 입고 다닙니다.
3. 남편 천하의 쓰레기로 만들기이건 정말 거짓이 아닙니다. 저의 와이프는 저를 인간쓰레기로 호도합니다. 예를들어.. 장모님이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몸이 아프니까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마침 우리 엄마가 고기를 사들고 와서 막 구워먹으려던 참이였는데 그 전화내용을 듣자마자 제가 바로 벌떡 일어나서 빨리 모시러 가자고 했거든요. 근데 와이프가 일단 고기먹으면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다시 연락오면 그때 출발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근데 몇일뒤에 처형과 처제가 있는자리에서 같이 술을 마시는데, "우리엄마가 아프다고 병원에 데려다 달라는데 지 엄마랑 고기를 먹고 있어" 라고 떠들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에 우리 엄마 생신이였는데 요즘 생활이 너무 빠듯해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전화 인사만 드리자고 했더니 "아무리그래도 시어머니 생신이신데 여보가 애들데리고 가서 같이 식사라도 하고 와"라고 해서 그럴필요없다라고 여러번 말했으나 계속 그렇게 하라고 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장모님 생신이 돌아왔는데 내가 일단 전화부터 하겠다니까 와이프가 전화하지 말랩니다. 왜그러냐니까 일단 어떻게 할지 계획을 정하고 말해줄테니 전화하지 말랍니다. 그래도 제가 전화를 하는게 맞긴 한데 안했습니다. 왜냐면 이전에도 말안듣고 전화했다가 전화기 낚아채서 끊었던 적이 있어서.... 아무튼 말 해주면 전화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을 안해주길래 저도 까먹고 그냥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러더니 몇일 있다가 말다툼을 하는데 갑자기 "오빠 우리 엄마 생신때 뭐했어? 전화라도 했어? 지엄마 생일땐 가서 고기 사드리더니 우리엄마는 무시하냐?" 이랬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해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였습니다. 이비슷한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4. 동문서답, 내로남불1번에서 말했듯이 거의 싸움의 시작은 술때문입니다. 싸움의 90%이상이 와이프가 술먹고 일으키는 크고작은 트러블때문입니다. 술좀 자제하라고 하면 마치 내가 와이프를 힘들게 해서 자기가 어쩔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는듯이 말합니다. 그러다 불리하면 제가 게임을 한다고 뭐라합니다. 저도 여러 취미생활을 하고싶어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를 좋아하는데, 와이프가 워낙 의심이 심하고 하지말라는게 많아서 그냥 싸우는게 피곤하다보니 술도 끊고, 사람도 끊고, 담배도 끊고 거의 집에만 있습니다. 고작하는게 집에서 컴퓨터 게임하는건데 그걸 자기가 술먹는거랑 동일시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게임을 아예 끊겠으니 술을 마시지 말라니까. 그건 말이 안된답니다.... 어찌됐든 술을 일주일에 한두번만 먹던가 하라고 또 술얘기를 꺼내면 "오빠는 우리엄마 무시하잖아!" 라며 3번의 얼토당치도 않은 뒤집어씌우기를 시전합니다....
저는 이제껏 바람도 핀적 없고, 인간관계도 다 끊겼고(제마누라때문에 저를 손절한 부랄친구도 있습니다), 하물며 이전 직장에서도 소문이 남편 잡아먹는 여자로 나있습니다.(제가 퍼뜨렸다기보다 예를들어 회식날이면 회식시작한지 3시간도 안되서 집에 빨리 오라고 10분단위로 전화를 하는 그런 여러모습들때문에 주변에서 치를 떱니다.) 제 친구며, 저희 어머니와 제 여동생도 처음엔 저의 일방적인 부풀린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얼마전부터 진실을 보고 그냥 손을 놓았습니다.
이정도면 이혼을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지만, 이혼하자고 수십번 말해도 그것도 안해준답니다. 이혼소송이라도 걸고 싶은데 정신이 정상이 아니니까 그정도까지 가면 어떤 사고를 칠지 몰라 무서워서 못하는겁니다. 와이프네 둘째친언니도 여지껏 그런걸 모르다가 얼마전에 진상을 파악하고서 진짜 이혼하면 자살소동 할지도 모르니 좀 견뎌달라고 부탁할정도입니다.
제가 작년 디스크수술을 해서 일을 쉬게 되었다가 코로나때문에 지금까지도 쉬고 있어요. 생활은 점점 빠듯하고 모아둔돈도 거의다 까먹고 애 둘은 계속 커가는데 월세 내기도 벅찹니다. 그런데 마누라 고집때문에 직장도 제마음대로 결정할수가 없고, 맞벌이 해도 전세로 옮기려면 한참 걸릴거 같은데 시어머니한테 애들 맡기고 일하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냥 복합적으로 뭘 어떻게 할수가 없게끔 만드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무슨 얘기만 꺼내면 "그래서 다 내탓이라고?" 하면서 내가 다 문제인양 또 사실을 왜곡하고 과대망상을 합니다.
진짜 어떡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