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괘씸하고 화가나고... 진짜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고 너무 하소연하고싶어서 눈팅만하던 이곳에 글을남기게 되었어요
조금 긴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5월 27일 저녁 10시 11분경
저희의 소중한 아가몽이 럭키를 잃었습니다.
이제 딱 4살하고도 약 두달.. 살다가 보냈네요
산책하러 나왔었던지라 당연히 목줄을 하고있었구요.
일방통행길이였으며, 인도와 차도가 나름 구분되어있다고는 하지만 블럭이 따로 나뉘어져 있던 곳이 아닌 그냥 선으로만 표시되어있는 그런 길이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뒤쪽에서 오던 카니발 왼쪽 바퀴에 밟혀 교통사고로 저희 럭키는 그렇게 그자리에서 떠나보냈습니다...
그 카니발 차주는 럭키를 밟고 도 그냥 지나가서 그 자리에 함께있던 저희 언니가 약 70미터 정도 뛰어가 그 차를 세우고, 그쪽 차에 저희강아지가 치였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그말을 들은 카니발 차주는 "뭔가 물컹하긴했지만 강아지였는지 몰랐다" 고 말하며 경찰에 신고를 하고, 보험사에도 접수를하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저희에게 미안하다 괜찮냐 말한마디 없었고, 그 차에서 나와보지도 않는 모습에 화가났지만 그래도 그때까지는 이렇게 억울하진 않았습니다.
경찰이 오고, 언니에게 "사고접수처리되었고, CCTV확보와 수사진행할거다" 라고 말해서 언니는 그 카니발 차량 번호만 사진찍어 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언니가 차를 잡으러 뛰어가는것 까지만 보고 저희 럭키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가 바로 CPR과 산소투여를 했지만.. 병원에 도착하기전 이미 심정지 상태였었고, 이 이상은 의미가 없다. 라고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그날 그렇게 저희는 아들이라 불렀던 저희 가족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차주가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들어와 자기차에 밟힌건데 자기가 왜 책임을 지어야하냐 본인은 아무런 과실이 없으니 보험처리 뿐만아니라 어떠한 보상도 할수없다. 그리고 보험처리를하면 본인 보험료 올라가지 않느냐" 라고 했다. 차주의 보험처리 반대로 인해 보험사의 보험처리는 불가하다... 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억울해졌습니다.
저희는 그 도로의 왼편에 서 있었으며, 그 차주가 주장하는 데로 저희 럭키가 정말로 갑자기 뛰어들었던거라면, 럭키의 머리가 오른편을 향해있어야하는데 럭키는 저희를 보고있었습니다.
심지어 오른쪽에서 갑자기 왼쪽으로 뛰어들었던거라면 오른쪽 바퀴에 치였겠지만 그마저도 아니였습니다..
목줄과 손잡이의 거리는 1미터도 되지않았습니다.
경찰에게도, 보험사에도 그분과 직접이야기할테니 연락처를 달라 라고 요청했지만 개인정보라 줄수없다라는 답변만 돌아왔고, 몇일간 계속된 언쟁후 보험사에서는 교통사고사실확인서와 화장했다는 증명서를 첨부하라고 하더라구요.
서류를 준비해서 다시 보험사에 연락을 취했더니..
다시 돌아온 답변은.. 차주는 계속 본인 책임없음을 주장하고있으며 본인 보험사인데 왜 자꾸 저희의 이야기를 듣고 보상해주라고 하냐며 본인은 못해준다. 라고 말하며 전화하지말라고 역정을 냈다고하네요. 그러므로 보상은 어려울것같다고...
이게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사실 저희는 엄청난 보상금을 바라는것 아닌데..
그냥 그 사람의 부주의였든.. 고의가 아닌 사고였든..
그냥 인정과 사과가 먼저였다면 이렇게까지 화가나지도 답답하지도 않았을겁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저와 언니는 아직 그날의 슬픔에 머물러있습니다...
계속 상대방이 저렇게 주장하고 나오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결국 소송이 답인건지..
안그래도 늘 함께했던 럭키의 부재로 너무 힘든데..
그냥 허망하게 가버린 우리 럭키가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러면서도 뭔가 할수있는게 없는것만같아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네요...
조언부탁드릴게요ㅜㅜ

럭키야 고맙고 미안해 그리고 여전히 많이 사랑해
다음이 있다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