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은 14년전 함께 일하는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그당시 저는 6살난 아들이 있었고 암투병2년차였어요
이번생에서 이사람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속에 결혼을하고 결혼5년차에 제가 암이란사실을 알게되어 우린 엄청 힘든 시련의 날들을 보냈습니다.
암수술과 항암치료과정을 견디면서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있어 버텨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들이 힘들었던건지 아님 원래 그런 인간이었는지... 원래 그런인간이었겠지요~
같이 일하는 직원이 이상하게 신경이 쓰였고 괜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일하지않는 날에도 전화해서는 자기오빠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어떻해야하냐고 묻기도 하고 본인이야기를 많이 하는게 저로서는 이해가지않았어요.
계속 의심스러웠던 저는 남편 몰래 컴퓨터로 남편 휴대폰문자내역을 볼수있게 해놨고 그해 초여름 어느날 새벽 문득 잠이 깬 저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바로 컴퓨터의 문자내역을 확인했어요 전날 밤 그여자로부터 "000모텔 503호로 와 "이렇게 문자가 와있었어요.
남편이랑 같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여자 혼자 모텔을 잡아놓고 남편보고 오라고 하다니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여자는 그때 나이가 23살, 제남편은 33살이었어요
겨우23살 여자가 유부남에게 모텔을잡아놓고 거기로 오라고 문자를 보냈다니 믿을수가 없었고 저는 어찌해야할지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경찰을 대동하고 모텔로 들이닥칠까? 여러가지 생각끝에 일단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이둘을 집으로 불렀고 그여자는 자기가 먼저 제남편을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누가 먼저 그런게 뭐가 중요할까요
어차피 똑같은 것들인데...
도저히 제정신으로 견딜수가 없었던 저는 그후로 미친년같이 지냈어요
화장대 유리를 깨서 손이 찢어지고 정신과에서 받아온 약을 한번에 먹기도 하고 아직 암환자였던 제게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많은 짓들을 하며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지냈어요
제가 그나마 버틸수 있었던건 우리아들때문입니다.
그아이가 올해 대학에 입학했고 저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살고 싶어서 익명의 누군가에게라도 나의 상처를 털어놓고싶어졌어요.
아직도 아니 여전히 어쩜 내가 죽는 순간까지도 저는 그 둘을 증오합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그사건이 일어났을때 참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해볼걸 경찰을 대동하고 그 모텔을 들이닥치고 그여자와 그남자에게 죄값을 치르게 할걸 그때는 간통죄가 있었거든요
그 여자 부모님, 지인들에게 그여자가 무슨짓을 했는지 알려줄걸, 무엇보다 그여자에게 본인이 어떤짓을 한건지 유부남인지 뻔히 알면서도 본인의 욕심때문에 무슨짓을 한건지 알려줬어야 했어요.
그렇게 못해서인지
그여자는 현재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윤곽관리샵을 운영하며 매일 인스타로 본인 가게의 홍보랍시고는 본인의 셀카만 올리고, 예신들이나 지역맘등을 상대로 홍보를 하고 있는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한사람의 결혼생활을 망친이가 할짓은 아니니까요
안보면 되는데, 가끔 볼때마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역겹고 그얼굴을 본날은 하루종일 우울합니다.
피해자인 나는 아직도 그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정작 가해자는 본인이 한짓때문에 죄없는 사람이 평생을 때때로 숨이 막혀오는 고통속에서 산다는걸 알지 못하겠지요.
지금이라도 인스타로 다 폭로하면 제마음이 후련해질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았다면 조금이라도 지체하지말고 바로 응징하시기 바랍니다.
그거 절대 용서가 되는일이 아니예요
있는 힘껏 그 둘에게 상처주고 피해보상 받아내고 후회없을 만큼 하시기 바래요.
저처럼 오랜시간 후회속에서 본인만 상처받고 아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