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요...누구한테 물어봐야하는지..객관적인 얘기를 듣고싶습니다
금요일날 친정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노환이시고 몇개월동안 병원에 계셔서 마음의 준비는 했었지만 힘들게 장례를 치르고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청주에서 살고 친정은 창원입니다.
서른동안 살면서 상도 처음 당해보고 거기다 부모님이 돌아가신거라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아직도 돌아가셨단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것 같기도 하구요....
돌아가시고 둘째날 밤...친적과 가족끼리 장례비며 부조금이며 얘기를 했어요 탈장도 오일째 하는건데 어르신들 말씀듣고 삼일째 같이 했거든요...문제는 장례비였어요
저희가 4남매인데 엄마아빠가 재혼하신거라 아빠쪽 언니 오빠가 계시고 둘째오빠랑 저(막내)이렇게 있어요 그런데 큰오빠가 결혼을 못하시다가 40대 후반이 되어서야 외국분이랑 결혼을 해서 이제 아들을 낳아서 여러 사정으로 둘째 오빠가 큰아들 노릇하며 사회생활을 하여 부조금중 50% 친인척 40% 저희 10% 정도 들어왔네요 큰언니랑 큰 오빠쪽으로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장례비를 형제가 다 부담하기로 하자는거에요 처음엔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작은오빠 입장에서는 오빠네도 빚더미에 있는상태고 어려운 형편에 부조들어온것만큼 또 많은 사람들에게 해줘야하는데 너무 큰언니랑 큰오빠네는 부조금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부담이 너무 큰 입장이었거든요 그래서 백만원씩 작은오빠 빼고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 부모님 한분이 돌아가셨으니 백만원정도 저희도 힘들어도 내야지 생각은했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아빠 돌아가신거 생각하며 또 작은오빠 삼백만원 주는것도 괜찮은가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형제끼리 백만원씩 모으기로 합의하고 돌아왔는데 남편이랑 싸우게됐어요
시부모님께 이 얘길 했다고하며 다른 집안은 이렇게 안한다는데 어떻하면 좋냐구요...저도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긴했지만 막상 남편한테 그런얘기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난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그 깟 백만원 내기 싫어 다른 집안은 다들 안그런다고 하니까요......
저희 친정엄마도 엄마만 모르시지 몇년째 간암이신데 처음 그 병 알았을때 암환자가 먹는 죽인지 먼지 하여튼 그거 드셔야한대서 형제끼리 돈 모을때 저희가 막내고 형편어렵다고 다들 백만원내는데 저희만 25만원만 내라고 했지만 그것도 안냈거든요...그것때문에 저도 표현안했지만 마음 상해있었구요 거기다가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백만원도 머라고하니까 정말 아빠가 돌아가셨을때보다 더 많이 울었어요...
그렇다고 저희 형편 그리 안좋은 것도 아니거든요 월급이 250정도 되구요 물론 융자대출있구 초등생있구...생활이 빠듯하지만 어렵게 사는건 아닌데 남편한테 그런말 들으니 정말 화가 났어요 그래서 전화로 쌍욕은 아니구 **새끼 그러면서 욕하고 문자폭탄 날리며 싸웠더니 남편이 그 욕에 화가 났네요....어떡하나요...저희 친정이 이상한건가요??? 아님 제가 화를 내도 되는거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