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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일 때마다 사진 찍는 친척

안녕하세요.

저희 집 친척들이 특이한건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방탈 죄송해요.

명절 때 모이면 자기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삼촌이 있는데요.

돌아다니면서 예고없이 사진을 찍어요. 멀리서..

밥먹고 있는데 찍고

사촌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찰칵찰칵 찍고..

찍어서 명절 끝나고 참석했던 전원이랑
못 모인 친척들한테도 톡으로 전부 다 보내거든요.

명절풍경이다 즐거운 추억이다 취지는 좋은데

사진이 전부 다 이상하고 표정도 이상하고

언제 찍었는지도 모르겠는 사진들이 가득..

찍을거면 다같이 모여서 찍자하고 찍으면 될텐데..

또 저희는 모이는 친척 수는 많은데 화장실은 하나뿐이라서 아침마다 북적이거든요. 밀려서 오전에 못 씻고 오후에 씻는 경우도 다반사고요.

수건들고 칫솔들고 눈꼽낀 상태로 잠옷입고 문앞에 모여서들 기다리고 있는 그것도 사진 찍혀있고 공유하고

머리 못빗은 사진도 막 찍혀서 공유당해요.
...

사진에 대해서 아무도 얘기하는 사람이 없고

추억이다 뭐다 허허.. 명절 끝나고 사진이라도 남으니 좋네하고들 그냥그냥 넘어가고 아무도 뭐라 안하니.. 제가 말하는 것도 이상한 분위기에요.

삼촌 뿐만 아니라 그 삼촌네 식구들은 다 행동이 똑같아요.
밥먹는데 핸드폰 들고 와서 사진 찍고..

제가 예민한가요?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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