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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농을한이유 잘하고있는걸까요

쓰니 |2021.07.19 10:34
조회 54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둘엄마입니다
남편의 일자리가 코로나로인해 어려워져
어머님 아버님이 하고계시던 딸기농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작은아버님 밑으로 가서 1년을 일하신다고
창원으로 가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 맨땅에 헤딩하는격으로 어머님과 딸기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도 6월에 들어와 지금 까지 하고 있지만
농사라는게 정말 쉬운것이 하나 없더라구여 광주집을 두고
어머님 집으로 들어와 살며 첫아이 학교도 시골로 둘째아이 어린이집도 시골로 옮기며 밭일도 하고 딸기 모종을 키우며
어머님께서 달달이 주시는 200만원으로 7월부터12월까지
버텼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감사했지만 원래 말이 쎄기도 하시고 같이사는데 안치운다고 잔소리 본인이랑 조금만 뭐가 안맞으면 생색내시고 잔소리하시고 그래도 견뎠습니다
돈해주는게 자꾸 못마땅하신지 아껴써야한다고 하루에 20번은 말씀하시고 부엌은 니가써라 이러시더라구요
그때 딱 느꼈어요 내가 호랑이굴을 제발로 들어왔구나
전 남편과 10살차이에요 남편은39 전29입니다
새벽 2시까지 고구마순까서 가까운마트에 남품하고
파도다듬고 쪽파까고 저도 200만원말고도 저희가 들어가는 생활비가 있어서 악으로깡으로 버텼습니다
제가 더열심히 하니 오히려 남편은 뒤로 슬슬 빠지더라구요
그래도 딸기가 12월부터 나오니 버티자버티자 수십만번은 생각했습니다 진짜 작년여름 물불안가리고 고추따서 마트에내고
돈되는것잇으면 포장해서 팔고 하루가 늘 반복이였습니다
그동안에 저희아이들은 티비만보며 방치되있더라구요
정말 치열하게살았습니다
겨울은 너무 추워서 제가 광주 집에서 왓다갓다 하자고 하니
남편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시골이라 머리가 정말 잘못하면 얼것같더라구요
딸기가 나올때가 임박하자 딸기선별은 어머님도 못하시고
저희남편도 못하니 오로지 제몫이였어요
제가 선별하면 딸기가안이뿌네 수평이안맞네 본인들은 입으로 지적하기만 바쁘더라구요 저는 12월부터는 그래도 돈이 될줄알았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딸기가 정말 천천히 익더라구여
그래도 매일조금이라도 10박스라도 따서 매일매일따니
생활비도 달달이 내고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딸기선별하는저한테 일을 더 시키기 바쁘셨고
저희남편은 툭하면 차에 앉아있고 주말이면 저는 애들 늦잠이라도 더재우라고 ㅈㅔ가 새벽에 나가서 딸기따고 선별다해놓고하니 사람이 갈수록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서 고생은 제가 다하고있더라구요 그래도 참았어요 수입이 생기니까요
농사짓기전에는 놀러다니고 그런일상생활이 점점 그리워지는지 딸기를 담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진짜 서럽게 울고 나니 좀 낫긴하더라구요
저도 주말에 애들이랑 같이잇고 싶고 좀 쉬고 싶지만 남편은 선별을 못하니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가르쳤어요
세상에세상에 손이 정말느리고 언제 다담을지도 가늠조차 안되서 결국엔 또 제가 담고 있더라구요
딸기가 끝물일쯤 어머님과 같이 미리 심어놓은 수박이 있어
5월까지 그래도 한달에 들어가는350 생활비는 밀리지 않고
낼수있었는데 어머님께서는 저희ㅇㅔ게 딸기로 왜 돈을 못모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너희들이 한달에 들어갈돈이 뭐가잇냐고 따져물으시길래 다 일일이 해명하듯 말씀드렸어요
솔직히 어머님ㅇㅣ 저희가족에게 도움주시는것은 정말감사하지만 저희가 도움받는입장이라고 할말못할말 다하시는것은 아닌것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더니 저희 돈해준거 다일일히 나열하시고 너희때매 아버님 타지에서 고생한다고 정말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만 하시더라구요 아들이 일제대로 안하고 차에 앉아있는건 잘한ㄱㅓ고 어머님께서는 이악물고 아이들과보내는 시간 포기해가며 남편이 밖에서 꾸준히 일을 잘다니는것도 아니고 귀농해서 나라도 열심히 하자 해서 들어왓는데
만만한 며느리인지 정말 저한테만 일시키시고 저한테만 잔소리하시고 정신병 걸릴것같아서 농사 안짓겠다고 하니
남편이 노발대발 하더군요 정말 귀농해서 진짜 많이 싸웠어요
남편의 게으름이 제일크고 두번째는 어머님의이간질
남편한테 제욕하고 저한태는 남편욕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겨울도 지났으니 어머님께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미쳤습니까 또들어가게
농사를 안지을수도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애들을 싹다
광주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첫아이가 의외로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하고 둘째는 배변훈련도 하고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남편은 애들 광주로 옮겨서 어떻게 농사를 지을꺼냐고 따져묻더군요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하고 2시간 봐줄수있는 하원 이모를 따로 구해서 어찌저찌 잘 지냈는데 첫ㅇㅐ가 조금힘들어하는것말고 놀이터에서 친구랑 잘놀길래 문제없겠다 싶었는데
1달 조금 더되자 시골로 가고 싶다고하더라구요
코로나때문애 애들이랑 얘기도못하구 제한이많다구요
그래도 시골은 바깥활동도 많이하고 좀 자유로웠나봐요
첫애만 결국에는 옮기고 지금은 아주 잘 다니고 있ㅇㅓ요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 학습에도 엄마의 빈자리가 테가 나더구요 지금은 수입이 30만원도 안되서 천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생활비도 내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저번달에 셋째임신소식을 알았습니다
너무 좋기도한마음 외에 걱정도컸습니다
지금 농작물도 없고 딸기모종만 키우고 있는상황에서
남편애게 잠깐 알바라도 하고있으라고 말하니
모종떄문에 불안해서 안된다고하니 이러다
1000만원마이너스 통장 다쓸까봐 무섭네요
아버님이 작은아버님댁에서 1년 버티고 8000만원을 버셨는데
저희하우스 비닐값 딸기상토값을 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었는데 볼때마다 성질을 내시더라구요 왜 내가 내야하냐고 니들이 농사지을꺼면 내년부터는 니들이나라고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저는 입덧이 시작되어 애들만 케어중입니다
현재도 수입이 없는데 남편은 새벽에 나가서 아버님이랑 일하고 모종관리하고 집에와서는 엄청 생색내고 짜증내며 방에만있어요 애들전혀보디도 않구요 저 정말 어찌해야할까요
책임감이 없어도 너무 없는남편 셋째가 생겨서 좋지만
너무 걱정스럽네요 어머님께서 니 애기낳으면 나줘라
내가볼란다 넌 일해라 이러시네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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