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달린 댓글 잘 봤어요 대부분 댓글들이 다 제 딸이 똑부러진다고 하는데 딱히 그렇진 않아요ㅠㅠ 물론 올1 맞추고 계획표 세운 건 너무 기특하지만 고등학생 되어서 아직도 밖에 나가서 톡으로 자기 고데기 껐는 지 확인해달라고 하고 방도 제대로 안 치우고 그래요 ㅠㅠ
저희 부부도 뭐가 정답인지 몰라 판에다 물어봅니다.
저희 아이가 시험 보기 며칠 전에 얘기하더군요.
자기 시험 올 1등급을 맞아오면 소원 하나만 들어달라고
저는 알겠다고 그랬어요.
그러고 진짜 시험이 끝나고 며칠 뒤에 성적표를 들고 오더니 전부 1등급을 받아왔더라구요 너무 기특해서 제가 먼저 소원이 뭐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방에서 노트를 가져오더라구요. 보니까 자기가 직접 세운 유학 계획표였어요. 자기가 왜 유학을 가고 싶은 지, 유학가서 뭘 할 건지 그런 구체적인 계획표를 다 정리해놨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너무 갑자기 이러니 당황해서 안된다 대학생 때 가는 건 어떠냐 하니까 자기는 꼭 거기서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대학을 가고 싶다고요 특히나 자기는 일반고여서 해외 대학 진학이 더 어려울 거라구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진 않지만 무남독녀라 혼자 밖으로 보낸다는 게 너무 걱정되네요. 사실 얘가 유학하고 싶은 나라에 얘 이모가 있긴 한데 얘 이모한테 10개월 된 애가 있어서 동생도 조카한테 온 신경에 가 있어서 제 딸을 제대로 봐주지도 못할 것 같구요. 근데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게 너무 확고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원래 결시친에서 쓴 글인데 제 딸 또래인 10대 친구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복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