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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죽었습니다. 네이버 기사가 아니라 유족들의 정확한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쓰니 |2021.07.28 19:45
조회 9,984 |추천 46
안녕하세요..

아마 네이버 메인에서 보셨을수도 있는데, 사람이 많은 공간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교육청 입장으로 쓴 기사) 기사들은 너무 다른 사실로 제 사촌동생을 두번 죽이네요.

합격자 창 10분 가량 나왔다는데, 제 동생은 50분 가량 합격창을 보았습니다. 진심입니다 진짜에요. (교육청은 10분 이후부터 조회가 안됐을거라고 하지만, 누가 합격창을 계속 조회버튼을 누르면서 보나요?..)
그리고 마치 기사는 합격 -> 불합격 번복으로 인해 동생이 생을 마감한걸로 나오는데, 그게 전혀 아닙니다. 합격 -> 불합격 번복하고 나서 교육청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하는 말이 “필기 합격 조회였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다음 시험 잘 쳐라는게 담당자의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합격창에 분명히 ****님 최종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적혀있었어요. (캡쳐도 있음)
백번 양보해서, 그래 그건 그렇다치자. 면접에서 제 동생은 2등을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필기3등 , 면접 2등 = 3등 안에 들겠죠.
하지만. 필기 꼴등이 면접에서 우수를 받아서 필기 점수 고려x, 1등이 된겁니다. 그리고 2등 3등은 필기 1,2등이 된거거요. 뿐만 아니라 면접 결과도 함께 봤습니다. 필기 꼴등이었던 친구만 2명의 면접관에게 상상상상상을 받고 나머지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중중중중중만 받았습니다. (상중중상과 같이 여러가지로 평가 됐으면 조금이라도 이해했을 겁니다..) 10분 동안 진행된 면접, 심지어 교육청에 통화했을 때 “이변이 없는 한, 필기순으로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하필 필기 꼴등이 제 동생과 같은반 친구였어요. 그래서 그 친구 필기 점수도 알아버렸고(본인보다 10점 낮음) 그때부터 이제 제 사촌동생은 이해를 못했습니다..

사실과 너무나 다른 내용들이 보도가 돼서 이제 저희 유족은 힘도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에 가서 고소도 할거고 할건 다 할겁니다. 뉴스에 전화를 해도 말도 안통하고 너무 속상합니다. 아는 기자도 없고, 그나마 잘 쓴 곳이 YTN한군데 였네요..허허 (저랑 인터뷰한 곳)

자세한 내용 및 정확한 기사는 밑에 링크에 첨부해둘게요. 청원 100명이 넘어서 검토중이라고 해서 동의는 하실 필요 없으시고요 (공식으로 게시되면 다른 링크로 뜰까봐 조심스러워지네요) 혹시라도 공식으로 게시되면 좀 도움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 정말 감사합니다..

누나로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이게 다네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내용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U62C79
유족들의 의견이 반영된 유일한 기사 : http://naver.me/G3JMePGB
추천수46
반대수19
베플남자ㅇㅇ|2021.07.28 19:47
죄송합니다만 행정적 실수를 보상받을 길은 없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은 본인이 선택한거구요.
베플ㅇㅇ|2021.07.28 21:23
마음아픈건 이해하나 사실관계를 많이 오해하고계시네요.. 공무원 면접에서 우수/미흡은 원래 점수랑 무관하고 필기랑 면접점수가 합산되는 방식도 아닙니다. 비상식적인게 아니라 정식으로 공고 되어있는 시험절차에요. 우수(상)/미흡(하) 자체가 워낙 강력한 뒤집기다보니 흔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필기순인 경우가 많을 뿐인거죠. 면접관들도 상/하 줄때는 상세사유 써야하고 혹시라도 문제생기면 책임져야해서 보통 중중중중중 나오는겁니다. 정말 특출나거나 엉망인 경우가 올상/올하인거지 생각하시는 것처럼 상중하 섞이는 경우 자체가 드물다고 들었어요. 공지를 잘못띄운 책임은 있어도 시험 절차상에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베플ㅇㅇ|2021.07.28 21:38
에혀..정확히 알려드려도 반대만 누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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