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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취직 말리는 아내의 이유

쓰니 |2021.07.28 20:00
조회 3,228 |추천 8
대한민국에서 딸 여자 아내 엄마로 살아오면서…
한가지 다짐 한건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남의 눈에서 눈물 뽑지는 말고 살자가 삶의 모토가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너무 힘든 고민이 생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 지면서
7월에 남편이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구직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갖고 있는 기술이 좋아서
오라는 곳은 많은데...
예전직장 만큼의 대우는 받기 어렵게
되어서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급여가 맞으면 근무시간 길고, 쉬는 날이 보장이 안되고,
복지가 좋으면 급여가 많이 적었어요.
그러던 중에 남편이 솔깃할 제안을 한 지인이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급여수준 인센티브에 여러가지
상황 배려까지 받아서 남편이 혹 한것 같더라고요.
근데 머가 문제냐고요??
네 그 지인이 문제에요...
남편 밑에서 1년 일 하다가 바로 창업해서 잘 된 그 지인이...
3년전에 술 먹고 강간으로 고소 당해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 이거든요.
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도둑질 한 사람하고는 같이 일해도
사람을 해한 사람하고는 같이 일 하는거 아니라고 뜯어 말리고 있어요. 사람을 귀한 줄 모르고 대한 사람은 상황이 달라지면 너 한테도 그럴수 있다고... 그런데 그런 제가 야속 했는지 남편이 술 잔뜩먹고 들어와서는 게가 원래 안그러는데 술먹고 실수 한거다, 그 지인이 그런게 자기가 일 하는거랑 무슨 상관 이냐며, 자기가 계속 취직 못하면 어쩔꺼냐며, 오히려 저 한테 뭐라 하네요.
그래서 걍 제가 더 번다고 급여를 낮추고 딴데 가라 했어요.
담날 술 깨고는 남편도 입장바꿔 생각해 보니 제 말이 맞다고
본인 생각이 짧았다고 이야기를 하긴하는데...
취중진담이겠죠?! (정말 그 지인이랑 일 하고 싶나봐요.ㅠㅠ)
그런 생각이 드니...제가 내꺼한테 너무 매정하게 얘기했나 싶다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 지인이 너무 끔찍하기도 해요.
만약 제 입장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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