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16년 만에 예능에 출연함
조승우에게 예능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듣기로는 '유 퀴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내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승우는 '유 퀴즈' 자료화면 최다 출연배우였고
이에 그는 "살면서 언제 또 유재석 형님과 해보겠나.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런닝맨'은 뛰어다녀야 되니까 좀 그렇다. 뛰는 거 되게 안 좋아한다"며 "조세호가 하도 안 오더라. '비밀의 숲' 리딩 때도 안 오고, 고등학교 졸업식 때도 안 와서 내가 찾아왔다"고ㅋㅋ
근황에 대해서는
뭐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예비군으로 활동하고...
( 네???? 무슨 말이죠???)
는 별다른 일 없었다는 말ㅋㅋㅋㅋㅋ
찐근황은 뮤지컬 헤드윅 준비중
어디서 하냐는 질문에
충무마트센터라고 대답한 조승우
예능이 낯선 조승우는 이런거 말해도 되냐고 묻고
된다고 하니까
표정ㅋㅋ
그러자 바로 조세호 신발 보고 상표명 말함
근데 그건 안됨
응???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뭐지??하는 표정ㅋㅋ
드라마 <비밀의 숲> 촬영 당시 매일 일기를 썼다는 제보에
가끔 생각나는 것들을 ㄴㅇㅂ 메모장에 적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런거 말하면 안된다구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0대 1 경쟁률을 뚫고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이 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그는 "20년이 지났으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21세기에 이몽룡이 웬 말이냐고 했다"며 "심지어 칸 영화제를 갔을 때도 한복 입고 부채 들고 꽃신 신고 갔다. 턱시도까지 다 맞췄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란 생각 때문에 숙소 들어가서 울었다"고 말함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승우는 자신이 나온 작품을 잘 못본대..
그래서 타짜도 개봉하고 단 한 번도 안봤다고.
이날 조승우는 어린 시절 꿈에 대한 질문에
"어렸을 때는 꿈이 없었다. 그냥 야구와 자전거를 좋아하는 아주 내성적인 소년이었다. 근데 누나가 예고를 다녔는데 뮤지컬 '돈키호테'라는 작품의 주인공이었다. 그걸 보고 나는 저걸 해야겠다 싶었다"고.
이어 그는 "내성적이고 남 앞에 서는 걸 두려워하는 학생이었는데 그 공연 보고 나서 꿈이 하나 생겨버린 거다. 피날레 노래 듣는데 미치겠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며 처음으로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조승우는 화제가 된 첫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는 "첫 사랑과 1년 동안 사귀었다. 편지를 쓰고 인형도 선물하면서 고백했다. 체육 시간 끝나면 포도 주스를 자리에 놔뒀다"며 "그런데 너무 내성적이고 수줍어서 전화를 한 번도 못해 차였다. 밖에서 만난 적도 없다. 심장이 늘 나올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초중반에 다시 만났다. 4개월 만났는데 결국 첫사랑은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성격이 바뀌어서 용기를 내 첫사랑을 찾아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그 당시에 찍었던 영화가 현장에서 오래 대기해야 했다. 감독님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누구에게 보내겠냐는 질문에는
"코인을 다들 하니까 나도 해보자 해서 했는데
몇 달 전으로 돌아가서 일론머스크한테 그 입 좀 다물라고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조승우는 정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대상을 묻자
세상을 떠난 반려견 단풍이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한테 못해준 걸 지금 (키우고 있는) 곰자한테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반려견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반겨준다는 얘기가 있더라.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 다시 만나 뛰어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