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저수지 글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실화입니다
십오년전 다른 싸이트에도 기재했던 이야기인데
다시 올려봅니다
-아버지가 겪은일 1
일단 실화임을 밝혀두고 저희 아버지 고향은 경상남도 진주입니다
현재 저희가족은 대구에서 살고있구요!
어릴적에 아버지는 아버지의 고모집에 자주 놀러갔답니다
아버지가 원체 어릴때부터 덩치가크고 힘도 좋고 겁도 없으셧어요
그날은 아버지가 중학생때인데 고모집에 여느때처럼 놀로가셨대요
고모집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첫날에는 별일 없었어요
그 다음날 아버지는 어머니(저한텐 친할머니)와 읍내에 일을보러
가셔야 했대요
그런데
아버지 고모집에서 읍내까지는 산을 하나 타야합니다,
산까지는 아니고 언덕이라하기엔 크고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0분
내려오는데 한 20분 정도 걸리는 그런 높지않은 야산인데요
읍내까지 갈려면 돌아서 가는길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걸려 거의 산을 탓다고 하드라구요,
그날 할머니랑 저희아버지 두분이서 읍내에서 오일장이
열려 장을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시간이 5~6시쯤 됬다고 하드라구요
저희 할머니는 읍에서 아시는 분을만나 얘기좀 하고간다고
저희 아버지한테 먼저들어가라고 하셧구요,
큰할머니는 집에계셨기 때문에
그날 아버지께서 먼저 버스를타고 산아래 정류장 까지 도착했어요
근데 문득 큰할머니께서 몇일전에 정말 안좋은 꿈을
꾸신 이야기가 생각이 나시더랍니다
그산에서 큰할머니 집으로 내려오기 10분전
그니깐 중간쯤에 재래식 우물이 하나있는데
그게 굉장히 오래됬다고하드라구요,
6.25전부터 있었다고 하니깐요
근데 그 우물에 관한 소문이 하나있는데
검은색 소복을입고 입술이 아주 빨간 여자가
우물 밑에서 산정상으로 올라오면
맞은편에서 내려가고 있는사람은 숨을 참고 내려가야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우물을 사이에두고 양쪽으로 길이있어서
산 밑에서 올라가는사람과 산위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마주칠일은 없는 구조에요, 맞은편에서 지나치게 되는거죠
여튼 그런 소문이 있는 우물이있는데
몇일전 큰할머니가 꿈을 꾸셨는데
큰할머니께서 산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었어요,
역시나 우물은 보이고 근데 여느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 나셧다고 하드라구요
멀리서부터 가만히 내려오면서 지켜보니
우물옆에 검은색소복을 입은 여자가
우물아래에서 뭔가를 퍼올리고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저희 큰할머니는 우물 물을 퍼시는줄 아시고 그냥 지나쳐서
가는데 뭔가 느낌이 쎄해서 뒤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물이 아니라
사람 머리통이 3,4개쯤이 담긴 우물통을 들고
할머니는 쳐다보지도않고 그여자가 멍하니
그 머리통들을 바라보고 있었다네요
근데 그때
그여자가 들고있던 우물통에서 머리가 하나 떨어져서
저희 큰할머니 앞까지 데구르르 굴러왔는데,
그때 큰할머니는 너무놀라 기겁을 하며꿈에서 깨셧다네요
다름이아니라 그 머리가 저희아버지 머리였거든요....
반응 좋으면 2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