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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아빠진(?) 남동생을 어떻게 가르쳐야할 지 모르겠어요

ㅇㅇ |2021.08.02 14:36
조회 22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01년생 남동생을 가진 누나입니다.나이차이도 별로 안나고 저또한 대학생 입니다.
뭐라고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건 친구들한테도 털어논적이 없으니까요.

바로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동생이 약았어요. 약았다는 표현이 맞는건지 모르겠는데...약간 첫째인 저를 집안의 청소부, 사회에서의 기미상궁?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냥 저는 첫째로써 이게 너무 억울하고 지치더라고요.
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 계세요. 뭔가 아버지의 역할을 해줄 사람의 자리가 비어있어서있었더라면 더 챙겨줬을 법한 것을 첫째인 제가 티안나게 챙기려고 노력했어요.책가방이라던지, 화장품이라던지, 옷이라던지...
항상 사주고 챙겨주면 고맙다는 말은 안했어요. 시켜야지 하더라고요어머니가 고맙다고 해 라고 하시면 하거나 내가 왜 고맙다는 말도 없냐 하면 겨우 하더라고요.지금도 그냥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거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점점 애가 약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버지가 아프셔서 신경쓰실 것도 많은데 어머니가 집안일에는 최대한 신경쓰지 않도록 제가 가끔 청소기를 민다던지 화장실 청소를 한다던지 합니다.(어렸을 때부터 자기 먹은 것은 자기가 설거지하기에 설거지는 문제가 아니에용..)하지만 거실청소나 화장실 청소는 저만 합니다. 동생은 하려는 생각도 없고 오히려 나도 안해려도 아무 생각 없다는 듯이 굴어서 제가 못참겠어서 겨우 대충이라도 청소하게 되더라고요.어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머리가 많이 뽑혀서 머리카락이라던지 화장휴지라던지 어지럽히는 사람은 저니까. 할말이 없습니다.의외로 웃겨서 할말이 없는게 동생이 어지럽히지는 않아요. 그러나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니돌아가면서 청소하자 해도 하지를 않는게 문제죠...어쩌다 시켜서 하면 그게 너무 기특해서 칭찬을 아낌없이 해줄 때도 있었고 또 그게 당연한건데 괜히 칭찬해서 뭐라도 한 것 마냥 알까봐 적당히 수고했다 하고 넘어갈 때도 있었어요. 또 음식같은 것도 몸에 좋은것만 먹으려고 해요...남들은 채소도 안먹으려하고 맛있는것만 먹으려 하는데건강하게 잘 먹으면 좋은거지 싶긴한데 문제는 보이면 보이는 족족 자기가 다 먹어서 뽕을 뽑으려는(?) 그런게 너무 의식돼요. 제가 표현이 적절한건지 모르겠는데예를 들어 어머니가 장을 봐오실 때 채소라던지 유제품이라던지그런걸 먹을 때 자기가 사온것도 아닌데 제가 먹으려 하면 눈치를 주고(?)어떻게든 자기가 제 몫의 두배는 먹으려 합니다.특히 과일 먹으려 할 때 진짜 심한데 제동생이 항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아이였어요.근데 다같이 거실에서 어머니와 저 그리고 동생 셋이서 과일을 먹을 때면 제가 먹는 속도의 두배는 빨라지더라구요. 항상 저는 그럼 몇개 못먹고 끝나기에 저도 가끔은 오기로라도 막 먹어봤는데이게 무슨짓인지 너무 어이없고
이제는 저희집 동생까지 올해 성인이 되어서 알바를 할 수 있지만동생이 코로나를 핑계로 알바를 하려하지 않아요.저는 알바로 30만원정도 벌고 있구요. 둘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만 불규칙적이고 애초에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은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또 문제가 있는데동생이 막내다 보니까 이것저것 챙겨주고 뭐새로운게 있다면 너도 해볼래? 이거해봐! 이거 가져도되! 이거가질래? 이거 먹어! 이런식으로 권유하는식으로 해왔던 것 같아요.어머니랑 생각해보니까 이게 문제였던 것 같아서스스로 하고싶다고 하겠다고 할 때 까진 권유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가끔 정말 습관적으로 나올 때가 있긴 한데 지금 노력중입니다. 근데 정말 자존심 쓰는건지 권유하지 않는 이상 하지를 않네요.먹고싶어하고 하고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관심없는 척 자존심을 부립니다...
그리고 한번 너이거먹어봐! 이거 해봐! 이러면 마치 그말을 한 순간 자기가 해도 된다는 효력이 생긴건지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사라질때까지 자기꺼라는 듯이 당연하게 합니다.
제 말이 너무 두서없어서 이해가 안가시는 분 계실 것같은데댓글로 남겨주세요ㅜ 제가 알바해서 산 물건이나 음식들은 내 돈 쓴거니까 쓰지마라 하지마라 이러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나를 속좁고 인성쓰레기(?)로 보는 것 같아요...근데  그래서 또 맘이 약해져서 이거 해봐 이러면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또 그와중에 제꺼에서 뽕을 뽑아 쓰려는게 보여서기분이 나쁘고 속상합니다.
뭘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계속 베풀어야하는건지 또그러면 당연한줄알고 받기만 하는건아닌지 받기만 하다가 나중에 혼자 사회에 나가게 되어서 하고싶은거 하고싶다고 말도 못하고 남이 해줄때까지 기다리기만 할 까봐 그것도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또 엄격하게 쓰지마 하지마 이러면 더 안달나서 더 심해질까봐..

안챙겨주자니 그래도 가족인데 맘쓰이고

해주려하다가도 정털려서 해주기싫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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