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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좋아한 여자가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2008.12.10 19:43
조회 404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27의 신체건강한 남자입니다.

저는 20살 12월때쯤 취업준비생이였던 한 고3학생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이쁘고 착해서 몇번의 전화통화만 하다가 하루는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첫 이미지와는 다른 진한 화장이 어색했는데 그 친구는 너무 어려보여서 일부러 진하게 한다고하더라구요. 저도 공감은 했어요! 사귈때 다른사람들이 너무 이상하게 쳐다봐서..^^

전 176 그 친군 160 이 좀 안됐거든요..

고등학교땐 커피숍을 가도 그냥 가던곳만 항상 콜라만 시켜먹었던 제가 분위기좋은 곳 , 빵도 주는 곳 등등 점차 그 친구의 눈높이에 맞추어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이 조금씩 지나갈때쯤 그 친구가 미용학원에서 미용기능장을 당당히 합격한 후에 처음으로 저에게와서 울면서 기뻐했습니다.

그러면서 졸업을하고 어느 유명한 체인점의 스탭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저는 자주 만나서 보고싶고 같이 있고싶었는데 어린 나이라 배려심이 부족했던 모양이예요!

힘들다고 쉬고싶다고 하던 그 친구..어느날은 제가 그 친구놀래주려고 앞에서 몰래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첨 그친구는 당황하더니 미용실 사람들이 집에가려는 역을 지나쳐서 다음 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전 너무 섭섭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처음이고한데 남자친구가 있으면 뭐라고 하겠냐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소원해지더니 같이 일하는 남자스탭과 사귄다는 말과함께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저..그친구 다시 잡아보려고 노력많이 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회사회식때 술이 좀 취해 그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새로운 남자친구와 같이 있다고하더군요! 노래방이랍니다. 그 사람과 통화도 했습니다. 좋게 말하다가 말다툼이 생겼습니다.

어디냐고 간다고 하는 그 사람에게 서로 술도 많이 마셨으니 다음날 보자고..그런식으로 전화를 끊고는 집에와 잠을 자는데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보자고 30분이면 갈것같다고..

듣자마자 새벽에 다시 샤워하고 행여 술냄새날까봐 양치하고 옷도 깨끗한걸로 갈아입고..

그렇게 얼마되지도 않게 나오고 날이 추워 그 친구주려고 꽤 먼 편의점에서 따뜻한 캔커피도 준비했습니다. 얼마뒤 제앞에 차 2대가 서는겁니다. 새로만난다는 그 사람이 내렸습니다.

순간 정말 뭐라 표현하지못할 느낌이란...아직까지..그 남자분 저보다 2살인가 많았는데

친구2명과 같이 왔더라구요..

진짜 싸우려는 분위기까지 갔는데 그 친구가 내렸습니다. 자기가 말한다고..

정말 떨었습니다. 추워서 떤것도 아니고 그냥 떨었습니다.

그만 연락해줬으면 좋겠다고..그리곤 그 남자의 차에타고 가버렸습니다.

뜨거웠던 캔커피가 냉커피로 변할만큼 차가워졌더라구요..

후에 헤어졌단 말 들었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미용실에서 안 좋게 나가면서 그 친구도 같이

일 못하게 했다는 말과함께..

후에 저 잊지못하고 3번 군대도 미뤘습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사람과 만나는걸 보고만 듣고만 있었습니다. 언젠간 다시 내가 옆에있었으면 하면서요! 근근히 연락은 주고받았습니다.

후엔 도저히 더 이상은 미루기 힘들어서 2005년 10월에 입대했습니다.

한번도 잊어본적이 없었고 그 친구주려고 하루하루 일기도 썼습니다.

2권 좀 안되더라구요..상병쯤부터 썼으니까...

후에 미군탄약고로 3개월동안 파견근무를 가게되었는데 어느날은 그 친구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술 마시고있다고..12시 넘은 시간이라 너무 걱정이 됐습니다.

다음날 점심때 전화를 해보니 안받았어요. 저녁애 전화를 하니 번호가 없어진겁니다.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영창갈 생각으로 중대장님께 거짓말했습니다.

다행이 휴가를 받았지만 병장말년휴가 중 5일을 잘라나갔습니다.

아무렇지않았습니다. 첨부터 그 친구걱정만 했던거니까요..

다행이 아무렇지않더라구요..

단지 번호만 바꾼거라고...

그 5일도 그친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냥 괜찮다고 하는 말에 위안을 받으며 그렇게 5일을 보냈습니다.

후에 전역을 해서 그 친구를 만나 술한잔 하게되었어요.

또  연락도 자주 주고받았구요.

그러다가 연락이 또 끊기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몇달이 지나 다시 연락이 닿았는데 그 친구...

제 나이,아직 군대에 있는지,거의 잊어버렸더라구요..

충격이였습니다. 그 친구 제 핸드폰에 자기이름대신 집사람이라고 저장해주었어요..

전 하나도 잊지않았는데...

이젠 잊어야하나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7년이라는 시간이 아까운것보단 너무 섭섭하네요..

그 사람과 자고싶다는것도 그 사람을 갖고싶다는 것도 아니였어요!

정말 사귈때처럼 손만 잡아보고싶었고 같이 힘든일 말하면서 웃고싶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아프지말고 다치지않고 행복한 웃음 잃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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