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집세 내니까 집안에서 마음껏 담배 피우겠다는 엄마
ㅇㅇ
|2021.08.03 15:50
조회 6,559 |추천 4
저는 엄마랑 둘이서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어릴 때부터 그놈의 담배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저는 누가 담배를 피든 말든 남들에게 폐만 안 끼치면 상관 안 하는 성격인데요.저희 엄마는 본인이 남들에게 폐를 끼치면서도, 그게 잘못인 줄도 모르는 것 같아 미치겠어요.
엄마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항상 집 안에서 담배를 피셨어요.집 안에 아이가 있으면 담배는 나가서 피우고, 냄새도 빼고 오는 게 상식 아닌가요?이런 엄마의 상식 없는 행동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제가 7~8살때 쯤, 엄마랑 같이 목욕탕에 갔었던 기억이에요.엄마가 목욕탕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 안 나오시길래 문틈을 들여다 봤는데, 엄마가 담배를 피고 있더라고요.그래서 저는 담배 그만 피고 빨리 나오라고 떼를 썼는데, 엄마가 엄청 화를 내시는 거예요.담배피는 걸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 어떡하냐고, 제정신이냐고...엄마가 제 앞에서 항상 담배를 피셨으니까, 그 때의 저는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는 게 잘못인 줄도 모르고 큰 소리로 말했던 거죠...엄마가 화내시는 게 너무 억울하고 무서워서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요.
또 중학교 때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저한테서 담배 냄새가 난다며 담배 피냐고 오해하신 적도 여러 번 있었고요.고등학교 때는 기차역 안에서 갑자기 담배를 피우려고 하신 적도 있었어요.흡연 구역도 아닌 기차역 건물 내부 계단에 가시더니 갑자기 담배를 피우려고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결국 제가 뜯어말려서 피우지는 않으셨지만 정말.. 이게 사람 상식으로 말이 되는 건가 싶었어요.심지어 이 날은 수시 면접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저한테는 아주 중요한 날이었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또 한 번은 제 친구가 집에 왔었는데, 엄마가 담배를 피우신 거예요.둘이서 사니까 집도 작아서 엄마 방에서 담배를 피우면 제 방까지 냄새와 연기가 다 들어오거든요...결국 친구는 담배 냄새 때문에 일찍 집에 갔어요.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화나고 면목이 없더라고요...상식이 있는 인간이면 집에 가족도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데 담배를 피울 수가 있나요?
이 외에도 많은데 다 적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적지 않을게요.이만큼 겪은 후에는 참다참다 못해 제발 집안에서 담배 좀 피우지 말라고,적어도 1층이나 옥상에 가서 피우라고 여러 번 진지하게 얘기를 했어요.집에서 피우면 벌금으로 10000원씩 받기까지 했었는데, 첫 이틀 정도는 지키는가 싶더니 제가 안 보는 사이에 또 몰래몰래 피우시더니...며칠 지나고 나니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방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시더라고요.
이걸 또 한참 견디다가, 오늘 또 제 앞에서 담배를 피우시길래 얘기를 꺼냈어요.집 안에서 안 피우기로 하지 않았냐고...그런데 돌아오는 반응이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본인이 집세, 전기세, 핸드폰 요금을 다 내는데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돈만 쓰면서 니가 하는 게 뭐가 있냐고, 니까짓게 참견을 하냐고 합니다.자기 집에서 담배를 마음껏 피든 말든 짜증나니까 참견하지 말랍니다.
저는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거 꾹참고 최대한 차분하고 공격적이지 않은 어투로 말했는데도, 엄마는 그냥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억지를 부리세요.이번만 이런 것도 아니에요.집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얘기할 때마다, 처음에는 듣는 척하더니 결국 이런 식이에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히고...제가 인간으로서 전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껴져요 제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축내는 쓰레기면 억울하지라도 않죠..저는 중학생 때부터 제 용돈을 직접 벌어서 썼어요. 고등학생 때는 학원 하나, 사설 인강 하나도 없이 혼자 죽을 만큼 노력해서 SKY 중 두 곳에 합격했어요. 그 와중에도 용돈은 직접 벌어 썼고요. 문제집, 필기구도 다 제 돈으로 샀죠...
현재는 대학생인데요, 엄마께 받는 돈이라고는 매월 식비 30만원 밖에 없어요.엄마께서 일하시느라 제 식사를 제가 혼자 챙겨야 해서 매월 식비로 30만원 받는 거구요이 외에 대학 학업에 필요한 금액은 직접 과외, 알바 뛰면서 벌어서 씁니다...그리고 제 대학 등록금도 엄마는 한 푼도 안 내셔요. 제가 엄청 노력해서 사설 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뽑혀서 전액 장학금으로 다니고 있거든요.
엄마한테 먼저 돈 달라고 한 적 절대 없고요. 뭐 사 달라고 한 적도 없어요.가끔 엄마가 기분 좋을 때 먼저 5만원~10만원씩 주기는 하는데 이거 가지고 또 엄청 생색내서.. 별로 받고 싶지도 않고요
집안일은 엄마가 더 많이 하시긴 하지만, 저도 어느 정도는 해요... 빨래 널기는 거의 제 담당이고, 설거지도 제가 먹은 건 직접 하고, 제 방도 당연히 직접 치우고, 거실이 더러우면 청소도 하고... 엄마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셔서 생활용품 주문도 전부 제 담당이고, 엄마 옷 쇼핑도 고르시는 대로 제가 하나하나 다 주문해 드려요.
이런데도 제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돈이나 축내는 쓰레기인가요?십여 년동안 보호자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워서 온갖 피해를 입은 자녀가 항의조차 못 하는 게 당연한가요?만에 하나 제가 쓰레기가 맞다고 해도, 인간으로서 상식이 있다면 저래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요?억울해서 못 살겠어요...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다 그만두고 싶어요대체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이 담배를 집에서 그만 피우게 할 수 있을까요
- 베플남자ㅇㅈ|2021.08.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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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지하게 써드릴까? SKY 중에 두군데나 합격할 정도에, 사설 재단에서 전액 장학금도 받고, 매월 30만원 용돈도 받는데 왜 독립은 안함? 한달 과외 대충해도 100은 넘게 벌텐데 그정도면 학교근처 원룸 방세 충분히 내고도 생활비에 보탤수 있음. 이런것도 안하고 그냥 오또케 오또케........ 쓰니 애임? 까놓고 말해서 엄마니까 쓰니 데리고 사는거지....남이었어봐. 집세 1도 안내는데 왜 데리고 있음? 바로 나가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