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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이 겨울에만 하는 이유

ㅇㅇ |2021.08.04 22:09
조회 52,922 |추천 161
겨울이 가장 생기넘치고 설레고 따뜻한 계절이라 ㅇㅇ


이른 새벽에 스산한 기운 맞으면서
지하철 딱 탔을 때 느껴지는 온기가 좋아

저녁에 지하철에서 우르르 내리면
앞에 있는 붕어빵 포장마차보고 한 두 사람씩
그 앞으로 가서 가족들 생각하며 생크림 몇 개, 팥 몇 개 고민하면서 담는 모습이 훈훈해

추우니까 친구들끼리 팔짱끼고 목도리 칭칭 감고
핫팩 쥐면서 오들오들 추워하다가
카페 실내에 딱 들어와서 핫초코나 아아 마셨을 때 쾌감이 좋아

좋아하는 사람들과 때론 가볍고 때론 진중하고 때론 설레는 얘기하며 보내는 따뜻함이 좋아
그렇게 떠들다가 사장님이 틀어주시는 센스있는 캐롤 배경 음악에 빠지는 순간은 영화같고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는
캐롤, 집 주변 단지가 트리랑 불빛으로 물드는 것, 이따금씩 내려오는 펑펑 쏟아지는 눈에 모두 일을 멈추고 창 밖을 바라볼 때의 훈훈함이 좋아

겨울엔 입을 수 있는 옷들도 다양하고 입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것도 좋아 롱코트에 어떤 색과 어떤 패턴의 목도리를 매치할지 고민하는 게 좋아

한 해가 끝나간다는 처연함과 쓸쓸함이 오기도하지만 아직 새 시작은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끝은 아닌 그 시점,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예쁜 계절
봄여름가을이 계절이라면 겨울은 그저 낭만이야

(제목 어그로 미안 자꾸 똑같은애가 겨울 후려치고 여름 찬양하는 글써서 겨울 찬양글 써봄)




추천수161
반대수39
베플ㅇㅇ|2021.08.04 22:12
그것도 그런데 겨울에 떨면서 걸어가는 그림은 예쁜데 여름에 더워 죽으려고 땀 뻘뻘 흘리면서 축 늘어져 있는건 전혀 예쁘지 않음..
베플ㅇㅇ|2021.08.05 16:35
추워죽겠는데 몬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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