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작년 12월에 들어오고 7달 만에 오는 거 같아
고1이야 농어촌 전형되는 시골학교 다니고 있어 이번 1학기 내내 공부만 죽어라 했어 여기 애들 진짜 엄청 시끄럽고 학교 자체가 면학 분위기가 안잡혀 있는데 나는 쉬는시간에 한번도 빠짐없이 10분내내 책펴서 수학문제 풀었어
친구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다이소에서 귀마개 사서 그거 끼고 공부했어 수업시간에 한번도 자거나 존 적 없어
이동수업 갈때, 급식먹으러 줄설때 시간 아까워서 영어 프린트물 보고다녔어 화장실 가는시간 아까워서 뛰어다니고 편의점 가는시간도 아까워서 편의점도 안갔어 시험 3주전에는 내내 잠 3시간 4시간 잔거같아 시험 2주전에는 주말에 14시간씩 공부하고 그랬어
방학하고 할머니 댁이 서울에 있어서 할머니 댁에서 지내면서 대치동으로 학원 다니고 있어
매일 왕복 2시간 거리를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는 영어 단어를 외워
집에 오면 10시인데 2시까지 숙제를 하고 잔다음 8시에 일어나 매일 이 일상이 반복이야
에어컨도 안나오는 할머니 집에서 졸릴때마다 허벅지를 샤프로 찔러가면서 공부를 해
나같이 공부 열심히 하는 애 있니? 언제부터인지 이렇게 사는게 습관이 되어버려서
이렇게 까지 사는 이유를 잊어버렸어 이정도면 내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지 않고 공부해도 되겠지?
어디 대학까지 갈 수 있을까? 자꾸 스스로 내 한계를 정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