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를 몇 달 앞두고 있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가끔 안부정도 묻는 사이로 지내다가 남편의 고백으로 20대 끝자락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하여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가 발달되어 있는 세상이다 보니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근황은 볼 수 있었고 제가 사는 지방같은 경우는 동네가 좁기때문에 누구랑 누구랑 사귀는지는 건너건너 다 알고있는 상태였고 남편 또한 본인 만나기 전에 제가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었다는것도 남편도 알고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남편 전여친이 누군지를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목처럼 남편이 전여친을 자꾸 검색해서 보는거 같습니다. 여차저차하다가 인스타그램으로 뭘 검색하려고 했는데 알파벳 하나를 딱 치니 바로 2~3번째에 전여친 이름이 딱 뜨더라구요...
검색한 목록에는 없었습니다.
평상시에 남편핸드폰 검사? 아예안합니다. 비밀번호는 서로 알고 있는 상태지만 서로 딱히 보거나 하진 않습니다. 워낙 쉬는날에도 붙어있고 결혼하니 친구보다는 친구같은 남편이랑 붙어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옆에있으면 누구랑 연락하는지 충분히 알수 있기때문에 의심되는 것도 없구요~
예를 들면 s라고 딱 한글자 첫는데 그 전여친 계정이름이 'ss.123456' 이라고 한다면 그게 2번째인가 세번째쯤 목록에 뜨는거예요.
(진짜 있는 계정이라면 죄송합니다. 예를드느라....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이름이 아닌 이름과 연관되지 않은 아이디로 설정하는경우가 많기때문에 더 확신했죠 아..검색해서 보는구나 하고....
알고리즘이라고 하나요(SNS초보라....) 검색을 얼마나 했으면 현재는 그분과 팔로우도 아니고 연관되어 있는 사람도 없는데 상위목록에 딱 떠서 너무 당황스럽고 그냥 화면 꺼버렸습니다.
이렇게 뜨는게 검색해서 뜨는게 맞는건지... 이것도 잘모르겠고... 갑자기 너무 복잡하고 마음이 쿵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여친은 약1년정도 만나다가 헤어졌고 나중에는 알고보니 남편이 먼저 마음이 많이 식어서 헤어지자고 얘기했고 그 후 전여친분이 힘들어했던부분까지 제가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 후 저를 만나 연애하고 바로 결혼 한거라 지금까지 너무 행복하게 누구보다 잘 살고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에 뒷통수를 한대 맞은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날 밤부터 잠도 설치고 남편한테 화도 나고 아직도 전여친이 생각나는건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지더라구요..
그냥 인스타그램을 탈퇴하라고 해야할까... 남편핸드폰으로 전여친을 차단할까... 했지만 차단하면 안보이지만 차단 잠깐 풀었다가 보고 다시 차단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검색했을때 그 분이 안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도 찾아보고... (그런기능없다고하네요)
그렇게 별별 생각을 다 하다보니까 이게 그냥 못보게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남편이 전여친을 검색해본다는 그 자체가 문제고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인데 못보게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니네요...
여기저기 염탐하는 거 같지도 않고 전여친만 검색해보는거 같네요 느낌이..
저희 결혼생활에는 문제없고 항상 표현도 많이하고 같이 시간도 많이보내고 결혼하고서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맞추려고 항상 배려하면서 살고 있다고 자신했고 큰소리내며 싸운적도 거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남부럽지않게 신혼생활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전여친이 그리운건지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어떤경우인지 저렇게 상위목록에 뜨는게 많이 검색해본 게 맞는건지
어떤 마음으로 전여친을 검색하는건지 단순히 궁금함?인지
또한 어떻게 얘길해야하는지 얘길하는게 영리하게 대처하는건지
혼자 결정하고 얘기했다가 되려 더 흥분하고 어리석은 방법으로 다가갔다가 더 마음고생할까봐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명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