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시친에 부모님이 많을테니부모 마음을 듣고싶어 여쭤봐요
저는 학교 졸업하고 중소기업 사무직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혼자 힘들게 키우셨어요.
근데 엄마랑 이모 등등 외가쪽 사람들이 자꾸 간호사 하라고 합니다.수능 보라는건 아니고 편입이나 대졸자 전형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더라고요. 웬만하면 합격하던데 문제는 저는 몸 쓰는 일을 하고싶지 않고 돈이 적어도 화이트칼라..사무직 일을 하고 싶습니다. 주위 간호사 친구들 보면 금방 그만두고 학을 떼고 나오더라고요.. (물론 만족하시는분도 있을거고 직업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혼자 먹고 사는데 지장도 없고요.
그래서 절대로 싫다고 하니 졸업하고 종합병원이나 대병 가서 3교대 하면 지금보다는 돈 훨씬 많이 번다고 너가 지금처럼 너 쓸것만 딱 벌면 내 노후는 어쩌냐고 하고 이모도 너 엄마 불쌍하지도 않냐고...
근데 제 생각에는 자식 힘들까봐 이런 일 안 시키는게 맞지 않나요?심지어 싫다고 하는데 등떠미는게..
제가 차라리 공무원 준비를 해보고 싶다고 하니(전부터 해보고 싶었으나 돈 좀 모든 뒤 하려고 함)너는 어떻게 너만 생각 하냐고 공무원이 더 좋긴하지만 그건 너만 생각했을때 얘기고 초반 몇년 그돈 가지고 부모 부양 어떻게 할거냐고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이 있는데 저보고 너 대학등록금 대느라고 동생은 돈 없다고 어떡할거냐고 책임지라합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
어떻게 이럴수있냐고 괘씸하다 합니다
--
이어서 써요
네 간호사 많이는 못 버는거 알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가 박봉이니 3교대 하면 수당 나오니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겁니다. 3교대 하면 200후반은 받을 수 있다해요. 큰 병원 가면 350정도 받을 수도 있다는데 나이땜에 소위 말하는 빅5는 어렵고.. 그 이하 병원가면 보통 200중반-후반 받는다고 하는데 그거 듣더니 월 100만원은 본인 달래요
어릴때 학원 보내주고 중간에 어학연수에 교환학생 보내줘서 돈 많이 들었다고...
그렇게 따지면 저는 과외 한 번 못 받아보고 종합학원 20몇만원짜리 그거 딸랑 하나 다니고
저도 좋은 과외 다녔음 좋은 대학 갈 수 있었다고 지르고 싶은데 그럼 또 난리날겁니다
제일 큰 문제는 간호사는 적성에 너무 안 맞을 것 같아요. 보건계열은 특히 적성 많이 탄다고 들었어요.
저번에 엄마도 정년까지 일 할 수 있고 요즘 노인들도 일 한다고 하니 (아직 일 하십니다만)부모 부양할 생각 안 하고 일 시켜먹을라고 한다고 난리났어요.다른 집 자식들은 노인네 일 안시킨다 한다면서..요즘 세상에 정말 일 안시키나요?저보고 그럼 평생 부양하란건지
참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