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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오겠지.

123 |2021.08.11 16:52
조회 1,833 |추천 12


내가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너를 생각하며 휴대전화를 들다가도 

너는 이미 나를 다 털어내고 나를 기억 저 편에 묻어두었을까봐.

그래서 내 연락이 너에게 불편과 부담으로 다가올까봐 다시 내려놓는 걸 반복해.

만난 시간보다 잊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은 지금도 나는 네가 생각나.

사랑이라 믿었던 너와의 시간들에서 나는 아직 머물러 있는 듯 해.

애써 괜찮은 척을 하다보니 주변에서도 이제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아.

이렇게 계속 괜찮은 척 지내다보면 정말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네 안부가 더는 궁금해지지 않고

네가 타고 다니던 비슷한 차를 보아도 심장이 내려앉지 않으며,

너와 갔던 그 모든 곳을 가도 덤덤해질 때가 오겠지.

그런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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