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내가 고등학생 이거든
근데 엄마는 내가 막 의사가 되는 것처럼 큰 사람이 되길 바라셔
그래서 엄마가 맨날 내가 어디 가고 싶어하고 사먹고 싶어해도
굳이 못사는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잘 사는 형편인데
아무것도 못사먹게 하고 못 돌아다니게 해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어
뭐 사먹어도 500원 짜리 100원짜리 1000원자리 이정도만 가능해
(용돈 없어)
근데 이번에 아마스빈 반값 행사 하는거야
나는 근데 진짜 궁금하고 평소에 먹어보고 싶었던건데
비싸서 못 먹었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한테 거기 한번만 빨리 갔다오겠다고
어찌저찌 사러 갔다왔어 빨리
그래서 엄마가 오라는곳으로 빨리 사서 빨리 갔지
그랬더니 엄마가 갑자기 소리 뺵 지르면서
너 미친년이냐 니 언니는 생각 안하냐
어떻게 배려라는 걸 안하냐
그러는거야 그런식으로 엄청 욕설 퍼부었어
보니까 예정에도 없던 덮밥을 사놨더라고
근데 언니는 학원을 되게 임박해서 가니까
상관이 없었어 수업은 8시고 내가 차 탔을때가 7시 20분
이었거든 ..
근데 여기서 제일 억울한건
난 이번이 처음이지만
언니랑 엄마때문에 나는 학원 지각도 했고
4시에 가서 10시에 끝나는 수업인데도
아무일 없는 언니 때문에 밥도 못먹고
굶고 간적이 많아
그리고 난 덮밥 진짜 극혐해..
엄마가 예전에 그거가지고 나 이상한 트라우마 만들었는데
본인만 몰라 덮밥 사진이나 그것 만 보면 엄마가 나
엄청 때렸을 때 생각이나고 토할 것 같고
쓰러질것처럼 휘청 거릴때도 있었어
근데 엄마가 니 좋아하는 덮밥 사다놨는데 왜 안먹냐는 거야..
기가 막혀서 그냥 방 들어와서 문 잠그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