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처음이라 제일 현실적인 조언 얻을까 하고 올려.. 어그로성 제목은 일단 미안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나는 19살이고 저 발언의 당사자인 엄마는 74년생이셔
오늘 집에서 엄마도 아는 친구가 알바 한다는 얘기가 엄마 앞에서 나왔어 그냥 뫄뫄 요즘 알바하느라 바쁘다∿ 이런 식. 근데 갑자기 엄마가 알바시키는 부모도 이상해 이러는 거야 근데 사실 엄마 사상이 바람펴도 붙는 계집* 잘못 이런 말 달고 사시는 사람이거든
나는 매번 싸워도 지치는 건 나라서 걍 먹금하거든 근데 오늘 저 얘기 듣고 그럼 나도 내년에 사회나가서 알바를 못 시키게 할 참인가 싶었어(우리집 못 살아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이야) 그래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법적으로 고용 가능한 나이고 식당 홀서빙 업무인데 뭐가 문제냐니까 여자들이 알바하고 손님하고 어울리면서 다 벌리고 다니는 거라고 하시는 거야.. 난 진짜 충격 먹고 너무 화가 났어 일단 저런 발언 자체도 너무 화나고 내 친구를 빗대어 말하는 게 너무 최악이라 말다툼 했어 여자가 무슨 죄냐고 지금은 2021년이다 어느 시대에 멈춰있냐고 나도 목소리를 높였어 근데 돌아오는 건 여자들 늦게 알바끝나서 다 쳐다보고 그러는 게 여자들이 늦게 돌아다녀서 그러는 거라고 그러더라ㅋㅋㅋ... 나는 시선 안 거두는 그런 쓰레기 같은 놈들이 문제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건 여성에게만 제한되는 그런 게 아니다 얘기 했지만 그냥 나한테 뭔년 뭔년 하시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는데..
조금더 주절주절 하소연 하자면 고3이라 학교를 알아보고 있잖아? 간호학과 희망 중인데 이것도 엄마의 강요로 하게 된 거거든 (여자는 전문직 아님 안 된다는 마인드 때문에) 경영,광홍 가고 싶었던 고2 때 내가 얘기 꺼내니까 니가 뭐 특출난 게 있다고 거길 가녜 니 같은 여자를 누가 고용이나 해주겠냐는 등.. 폭언 듣고 그냥 접었거든 얼마전에 보건계열인 방사선과 넣는 댔는데 결혼해서 애 안낳을 거냐는 거야 (난 비혼주의에 남혐있어) 결혼 생각 없다고 얘기했는데 여자가 애를 낳아야지 쓸모가 있지 이러더라 나 진짜 죽고싶었어ㅋㅋㅋㅋㅋ.. 고3 돼서 스트레스 너무 쌓여서 탈모도 오고 그러는데 믿을만한 엄마까지 이러니까 더 미치겠더라.. 그냥 지금 대판 싸운 상황에 손 달달 떨리고.. 생각 정리가 안 돼서 급하게 판 가입하고 글 적어 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뉴스에서도 어린 중학생 애들이 성폭행 당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나도 유치원~초1까지 친삼촌한테 성추행당했던 기억 있어서 눈물이 뚝뚝 나오는데 엄마는 따라간 년들이 잘못이라면서 나 울고 있는 옆에서 그래.. 나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독립해야 좋을까
판녀들아 댓으로 꼭 조언 부탁해 나 이대로면 자살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