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중 저도 그동안 왕따에 가담하고 방관하지 않았냐는 글이 있어서 내용 보충했습니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애초부터 혼자였어서 누굴 왕따시키는데 가담할 입장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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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째 너무 고통스러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어 더 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그간 당한 한은 풀고 나가야 할것 같아 적절한 대처법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가장 친하다 생각했던 선배가 수년간 제 개인적인 정보 같은걸 소문내며 저를 음해하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또 부서 업무를 점점 독박쓰듯 비정상적으로 많이 떠맡게 됐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니가 잘해서 그런거다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선배가 제가 자리에서 계속 딴짓하고 업무량이 적다는 식으로 위에 계속 허위보고 해와서 그랬던거더군요. 뒤로는 저한테 자기 오늘 하루종일 놀았다고 자랑하고요.
제가 입사했을 때부터 점심도 혼자 다니게 되고 어쩐지 다들 저를 냉랭하게 대하는데 이 선배가 너 생각해주는건 나뿐이다, 다 나쁜 인간이다 하며 유일하게 저를 챙겨줘서 항상 고맙고 친하게 느끼며 의지했는데, 알고 보니 사람들이 절 싫어하는 이유가 이 선배 때문이었어요.
이제 저도 몇년차가 되니 그런 이간질 와중에도 저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생겨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요.
주변으로부터 제 욕하는 제보나 캡쳐도 몇가지 수집했지만 그냥 일상적인 욕들이라 이걸로는 큰 죄값을 치르게 할 순 없을거 같아요.
행태를 파악해보니 모든 사람을 이간질해 서로 싫어하게 하고 자기 맘에 안드는 한명씩 돌아가면서 조직적으로 왕따를 시키는데, 지금은 그게 저입니다.
교묘하게 타인을 팔고 싸움을 붙여 자기 손에 피 안 묻히고 본인은 천사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한 직원을 괴롭혀 퇴사하게 했는데, 그 직원 컴퓨터 비번을 알아내 대화내용도 자기 메일로 내보내서 다른 선배들과 돌려봤다는 얘기도 캡쳐해뒀어서 찾아보면 나올거 같아요(제가 아무하고도 친하지 못해서 어디로 안 새나갈거라 생각하고 간간이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 퇴근 후 제 자리 와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어떻게 덜미를 잡아야 할지 고민이고요(가끔 분명 끄고 갔는데 아침에 출근하면 모니터가 켜져 있거나 책상에 낯선 물건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에 그랬던 사실을 알고 나서는 둘이 나눈 메신저 내용을 수시로 메일로 내보내기 해서 백업해뒀었는데, 그 중 다른 사람들을 모함하고 회사 비리 등을 근거도 없이 자기 뇌피셜로 퍼트리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조언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