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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과보호에서 벗어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쓰니 |2021.08.13 13:54
조회 217 |추천 0

친구들한테 한탄하기도 쪽팔리고 그래서 여기다 써요..

안녕하세요 저는 14살 여학생인데요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저희 부모님이 과보호가 좀 심하시고 너무 꽉 막히셨어요 이렇게 말하면 감사한 줄 모르고 이런데 와서 부모님 욕이나 하는 애처럼 보일 거 아는데 그래도 나가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제 부모님, 특히 엄마가 심하신데 어느 정도냐면 애들이 몰려다니는 게 그냥 싫다 그러실 정도예요 이 말은 아예 사회에서 고립돼라 이런 뜻이잖아요 인간적으로 어떻게 사람이 안 몰려다닐 수가 있어요 애초에 저는 반장도 하고 그랬던 편이라 애들이랑 두루두루 알고 있는데 몰려다니는 게 싫다는 건 저보고 자발적 아싸라도 하라는 건지.. 일단 이건 양반이고 가장 큰 문제는 초6 때는 그냥 동네에서 노는 것도 못하게 하셨고 중딩되면서 이사를 왔는데 이 동네가 좀 시골이거든요 그랬더니 동네에서 노는 건 허락해 주셨는데 저희 동네가 진짜 시골이라 놀만한 게 하나도 없어요 하다못해 인생네컷 하나도 없는데 뭘 하고 놀아요.. ㅋㅋㅋㅋ 상황이 이렇다 보니 흔히 시내라고 말하는 데로 나가야 좀 놀 수 있으니까 친구들은 놀려고 날짜 잡으면 전부 다 그냥 시내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맨날 저 때문에 단체로 동네에 발 묶여서 할 것도 없는 동네에서 먹기만 하다 헤어지고..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제가 엄마한테 시내에 가서 놀면 안 되냐 물어봤는데 어린애들이 어디를 가냐고 막 뭐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동네에는 놀게 없다 그랬더니 그럼 그냥 놀지 말라 그러시더라고요 이런 노는 것도 제약받는데 중요한 건 전 태어나서 버스, 지하철, 택시를 혼자 타본 적도 없습니다.. 애초에 이런 고민은 평소에도 했었는데 오늘 더 심해진 이유가 친구 중에 한 명이 내일 생일인데 저보고 놀 수 있냐 그러더라고요 되면 시내가서 놀자고요 근데 제가 엄마한테 여쭤볼 때 동네에서 놀겠다 해버렸어요 엄마는 된다 그러셨는데 뒤에 동네에서만 놀아라 그러셨거든요 전 얘랑 막 완전 절친까지는 아니라서 이번에 놀면 좋을 것 같은데 생일인 애를 괜히 제가 붙잡아 놓고 재미없게 만드는 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그래서 말인데 부모님 과보호에서 벗어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진짜 너무 간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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