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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살잖아요 우울한거잖아요 원래

ㅇㅇ |2021.08.13 23:52
조회 216 |추천 2
전반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직장에서의 성취도 좋고 개인적으로 큰 불만도.. 없는것 같긴 해요
근데 대학생때는 늘 잔잔하게 우울하게 살았어서... 음...
그때는 늘 죽고 싶었어요 사는게 의미가 없고 이렇게 속상하고 힘들거면 안사는게 맞다 싶었어요 죽고 싶다기 보단 그만 살고 싶었어요
아직도 생각이 나는게 지갑에 12000원 있었는데 그 돈 들고 술마시고 콱 자살해버리고 싶었어요 그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날이 아직까지 너무 강렬합니다
근데 그때도 너무너무 잘 살았었거든요? 사람들은 원래 좀 우울하고 힘든 날이 있고 평소때는 다 웃고 떠들고 하잖아요 근데 순간순간 왜사나 싶고 허무하고 힘든거잖아요

어쨌든간 그 날이 지나고 요새 좀 살만했는데... 요즘들어 다시 자살에 대해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아픈게 싫어서 술마시고 죽을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문득문득 충동적으로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그 순간을 계속 상상해요 아프건 말건 너무너무 도망치고 싶습니다 그냥..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 바에는 그만두고 싶고...

아무 일도 없고 성취도 있고.. 미디어에서 말하는 우울증과는 달라요 저는 너무 잘 살고 있습니다... 피로감이라든지 수면장애라든지 식이장애 전혀 없구요 운동도 하고 있고 취미도 친구도 가족도 있습니다

근데 이걸 우울이라고 불러도 될까요?ㅎㅎ..
상담을 받아볼까도 고민했지만... 원래 산다는게 이런거잖아요 다들 힘들고 허무하고 우울해도 사는거잖아요. 상담받아봤자 그냥 가벼운 우울감이란 결과가 나올것 같은데... 그냥 관심끌려고 우울증을 이용하는게 아닐까요? 다른 사람 다 겪는 가벼운 감정을 못버텨서 울고불고 하는게 아닌지 그런 의구심이 듭니다.

원래 다들 이렇게 사는거 맞죠,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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