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 금지부탁드립니다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 도움 받고자 글 올립니다 ..죄송해요.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고등학생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최근 동생이랑 아주 심하게 싸워서 진지하게 따로 살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남동생이 방학이 얼마 남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후가 다되도록 하루종일 잠만자길래 제가 깨우면서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출근하시면서 동생좀 깨우고 챙겨달라고 신신당부하셔서 안좋은 소리 들을거알고 어쩔수없이요..
점점 떨어지는 성적을 본인도 아는지 공부를 열심히하겠다고 자기좀 깨워달라고 가족들한테 매번 말하는데, 얘가 알람도 못듣고 아무리 깨워도 잠결에 화만내고 안일어납니다. 그래놓고 일어나서는 왜 안깨웠냐고 , 깨웠다 하면 본인이 못들었으니 안깨운거다 (네..말이안되지만 그렇게 매번말합니다)라고 엄청..화내요..소리지르면서요.이 후폭풍을 방지하기 위해 (나중에 정말....난리난리를 칩니다)
시간마다 여러번 깨웠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오후 늦게 일어나서 답답한 마음에 제가 자고 일어난 동생에게 쏘아붙였습니다. 공부열심히한다면서 지금일어나면 어쩔려그래? 지금 12시인건 알지? 라는 식으로요. 근데 동생이 욱하면서 이때부터 쌍욕을 퍼부엇습니다. ___아 왜 아침부터 지랄이냐. 맞고싶어서그래? 정말 맞을래? 하면서 저를 정말로 위협합니다.. 이제 자기가 더 큰걸 아니까 부모님이 없을때는 저를 니가 , 야 , ___아 , 때린다 는 식으로 위협해요.
저는 몇번을 깨웠는데도 일어나지 않아 뭐라 한건데 왜 내가 ___ 소리를 들어야하냐, 사과하라고 물어도 동생은 흥분을 못가라앉히고 정말 절 패 죽일듯이 몰아붙였습니다..결국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께 울며 전화를 했고, 동생이 멈췄습니다.
부모님은 동생을 혼내시면서 저에게도 너가 어릴때부터 못되게 굴어서 지금 돌려받는거라고 그리고 제 말투가 성질 긁는 말투여서 더 그런거라고 그러셨습니다. 네. 그때 말투 쏘아붙였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못되게 군것도요.
생각해보면 저는 동생을 그리 원하지 않았던 누나였습니다.동생이 태어났을 때, 아가였을 때는 잘해줬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업어주고 챙겨주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동생이 어린이가 되고, 초등학생이 되면서 장난치고 저와 놀고싶어했던게 돌이켜보니 저에게는 너무 성가셨고, 되게 싫었어요. 그래서 못되게 굴었고 애정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많이 싸웠고요..
부모님의 사랑을 뺏겨서가 아니에요. .그때도 질투의 감정보단 저에게 다가오는게 너무 불편했고,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침범하는게 싫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제가 세상에 홀로 남겨지는 것이 안쓰러워 의지하며 지내라고 낳아주신 동생인거 압니다.
근데 저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동생의 존재가 불편합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부터는 그래도 예전처럼 항상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든든함을 느낄 때도 있었고 엄청 살갑게 대해주진 못해도 생일선물과 애정을 줄 때도 있었어요. 진심입니다.
하지만 지금 조금씩 제 태도가 나아진다 하더라도, 동생이 어릴적 느꼈던 감정과 상처들이 없어지지 않는거 알아요..
그래서 저한테 욱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는것같습니다.
부모님이 저한테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매번 말만 안싸우겠다고 한다고 하시는데.. 사실 오랫동안 쌓인 상처,화, 깊어진 감정의 골 등때메 계속 되풀이되는거겠죠.
그리고 저도 나아졌다 하더라도 아직도 동생을 부모님만큼 사랑하지 않고(가족으로서) , 없었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 (집에 같이있는게 불편합니다..사실 부모님 일 나가시면 방에만 있더라도 혼자있고싶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싸움과 이제는 동생이 정말 엇나가면 절 반 죽여놓을거같아서 제가 나가서살고싶습니다. 실제로 내년에 돈모아서 자취할 계획도 진지하게 고려중이고요..
하지만 저와 제 동생이 서로가 싫어도 어떻게든 얼굴 볼 일이 있기 마련이죠. 하.. 정말 어떻게 , 어디서부터 고치거나 개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아직은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같아요...정말로 그러고 싶은 의지가 없습니다.
정말 그냥 안 보고 사는게 나을까요?
만약 분가가 안된다면...어떻게 해야 불화를 줄일수있을까요. 말을 그냥 하지말까요. 적당선에서그냥 서로 관심끄고 살고싶습니다ㅠ
맘같아선 심리상담센터라도 가고싶은데 돈도 돈이고 가족들이 다 바빠서 좀처럼 시간내기가힘드네요. 남동생이 남자애라 그런지 상담같은거 받기 엄청 불편해하기도 하고요.. 하소연할곳이 여기밖에없어서 도움 청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