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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아줘!
와우! 혜영은 온몸의 전율을 느꼈다. 행복감과 눈부신 감격의 전율!
혜영이 눈을 떴을 때, 그곳은 세상의 어느곳 보다도 눈부셨다.
그러니까?? 세상의 어느곳 보다도 높고, 활짝 트인곳!
생각지도 못한 헬기안이었다!! 높게 떠오른 헬기 밖으로는 세상의 별들과 어둠을 지탱해주는 온갖 조명들이 버티고 있었다. 헬기안은 꽤 넓었다. 꽤 넓은 헬기안에서 섹시하게 몸을 기댄 승완은 혜영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이렇게 세상의 높은곳에 존재한다고 느낄때? 자신은 세상의 왕이 된 것 같다고! 혜영은 그렇게 말해주는 승완도 눈부셨다. 누군가 결혼을 왜 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언제나 너의 눈부신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고 말이다.
혜영도! 승완도!! 언젠가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다. 꽤 많은 만남중 꽤 괜찮은 상념을 줄 만한 사랑을.
1. 혜영은-> 대학교 1학년때였다. MT때, 어떤 남자애가 보여줄 것이 있다며 수줍게 잠깐 나와보라고 했었다. 그 때도 지금처럼 별이 무너져내릴 것만 같은 까만 밤. 꽤 귀엽게 생겼던 그애는 어떤룸으로 혜영을 데려갔었다. 근데 그방은?? 까만밤 어둠속에 온통 촛불로 치장되어있었다. 어떤 눈부신 상념을 보여줄 만큼! 그후, 혜영은 그애와 좀 사귀었는데, 오래가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혜영은 남자에게서 귀여움 이상을 원했기 때문에.
2. 승완은-> 혜영보다는 좀 늦었다. 승완의 꽤 많은 만남중 꽤 괜찮은 상념을 줄 만한 사랑은 뉴욕에서였다. 그녀는 애쉴리라는 뉴욕의 캐리어워먼. 런던지사에서 뉴욕으로 건너온 그녀는 뉴욕의 한파티에서 승완을 만났다. 자유분방하면서 열정적인 그녀는 승완에게서 동거와 같은 좀 더 깊은 관계를 원했다. 하지만, 승완은 그것이 부담스러웠다. 보스톤과 뉴욕을 넘나들어야한다는 부담감(승완은 하바드 유학생이기에)과 그녀가 이방인이라는 점. 결국, 열정적이었던 그녀와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녀가 그러한 승완에게 크게 화를 내게되면서 끝내 버렸기에.
“ 나를 안아줘! ”
혜영은 심장이 조여들었다. 마음속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동안 머릿속에는 온갖 영상들이 스쳐지나갔고, 온갖 영상들이 스쳐지나가는 동안, 그녀가 꿈꾸어오던 남자의 이미지는 승완이라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정은 이성을 압도하는 법! 혜영은 부끄러움을 망각할 만큼 지금 승완을 원하고 있다. ‘ 승완아, 너도 무슨말이가 해줘? ’
승완도 가슴속 깊이 심장이 조여들었다. 지금, 승완에게 안아들라는 혜영은 너무나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기내 건너편에는 승완과 혜영 외에 헬기조종사가 있다. 러브액션에 있어, 승완도 관객이 있어본적은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유혹적인 그녀를 독점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문일!
“ 좋아, 그럼 진짜 한번 해보자. ”
승완은 가볍게 셔츠를 풀어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