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써니 주인공들 인생 다 역설적임 하춘화는 제일 건강하고 씩씩했는데 암환자되고 김장미는 부유하게 떵떵거리면서 살았는데 빚쟁이한테 쫓기면서 살고 서금옥은 성깔대로 살았는데 시어머니한테 성깔 죽이면서 살고 황진희는 욕쟁이였는데 욕 안하는 고상한 사모님되고 류복희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과부촌에서 일하는 아줌마되어버림 주인공 임나미같은 경우에도 공부나 미술이나 다 재능이 있었고 진로선택 다양성도 넓었던 육각형 인재였는데 그냥 남편이랑 자식한테 헌신하는 무직 주부가 된것도 진짜 아이러니함 그래서 병원씬에서 인생은 아이러니한거라고 한 대사가 이걸 나타낸거같음 1980년대에는 꽃피우고 날라다니던 여성들이 2010년대 들어와서 그냥 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가는 중년여성들의 비애를 나타낸 연출.
베플ㅇㅇ|2021.08.16 21:54
이거 재방송보고 10년동안 여성인권이 얼마나 빠르게 달라졌는지 확실히 체감된게 마지막 하춘화 장례식장 장면 때 서금옥이 여자들도 이제 일자리를 구해야하는 시대라니까? 라는 멘트보고 느낌 저당시에 강형철 감독은 여자들도 주부가 아니라 직업을 가져야 무시받지 않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는걸 표현한건데 지금은 여자들이 직업갖는건 진짜 당연한거고 저때는 교과서나 방송에서나 여자들도 슬슬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대충 이런 뉘앙스의 사회 분위기였잖아
수지가 처음에 나미를 조카 싫어했던 이유는 지가 혐오하는 새엄마랑 같은 전라도 출신이라는게 싫어서 그랬던거임 그래서 임나미가 처음에 전학오고 자기소개할때 전학을 와분 이라면서 전라도 사투리하고 정수지가 고개들고 조카 야려본게 그거임 저년도 계모랑 똑같은 전라도출신이구나 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