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배우자의 불륜으로 너무 힘든 마음

|2021.08.17 23:44
조회 4,250 |추천 15
그냥 내 속마음 털어놓은거라 편하게쓸게
위로도 조언도 모두 감사히 받을게

평범한 30대 중반 직장인이야
남들처럼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회사원인 남자친구 만나서 연애4년하고 결혼했어
결혼한지는 이제 2년반

구구절절 이야기는 많지만

남편이 사내 미혼 여직원이랑 불륜을 저질렀어
3번이나 걸렸고 그때마다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은 내가 바보였지


지금은 우선 상간소송 진행중이야

그리고, 이성적으론 이혼이 맞다는거 알아
계속 불륜이라는 과거에 매몰되서 날 갉아먹을게 분명하니까

내가 먼저 몇번이나 우리 이제그만 이혼하자고 제안도 했어
내가 먼저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나도 참 이게 무슨 미련인지 선뜻 실행을 못해

자녀도 없고, 나도 안정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서
이혼이 크게 어려운 상황도 아니야

지금은 마지막 기회(?) 로 별거 중이야
남편은 본인은 정말 다시 나랑 잘해보려고 마음먹기 위해
본인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별거에 동의했어

별거 하기 직전까지 밑바닥보이며 싸웠어

지금 나는 남편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야
그냥 아무런 감정이 없어


그냥 나는 사회에서는 회사생활도 잘 하고 있고
밝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왜 내 인생이 이렇게 됐을까
요즘 매일 자기전에 누우면 그냥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끝내고 싶은 생각뿐

완벽하게 정직하게 살았다고는 말 못하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살지는 않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이 닥쳤을까
사람들 사이에 있음직한 사소한 실수들은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준 기억이 없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고민걱정도 잘 떨쳐내며 행복하게 지냈던
원래의 나를 찾고 싶은데
참 어렵다
추천수15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