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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성향 어찌 바꿉니까? - 후기

이놈의집구석 |2021.08.19 22:52
조회 18,505 |추천 17
- 후기는 밑에 적어두겠습니다 -





제가 사랑하는 가족과 결혼하고 싶을정도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꾸 제 맘처럼 안되고 상처를 줍니다.

가족이랑은 독립 이후에 다투지않고 오히려 애틋해지면서
사이 좋아졌는데 문제는 동거하는 남자친구랑이에요.

제가 좀 오감이 예민한 사람이라는걸 최근에 깨달았어요.
정리 안되고 더러운 꼴 보면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항상 제자리에 있어야 하고 안 쓰는 물건은 버리던지 팔던지
눈앞에 없어야해요. 그래서 이 비슷한 여러 문제로 남친과 갈등이 있어요.

제 말에 따라주는데 문제는 제가 말을 너무 날서게 한다는 점입니다. 부드럽게 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외에.. 저는 제가 한 이야기를 까먹거나 기억해주지 않은 것에
매우 서운함을 느끼고 그걸 넘어서 화까지 납니다.
왜 여러번 이야기했는데 모르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되서요.


각설하고..
저는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배려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대화를 할 때에도 무슨 공식처럼 목표+실행계획+감정 등
정확하게 이야기 하길 원합니다.

지인들과도 꼭 소울메이트처럼 맞는 사람은 두 세명정도고..
그 외엔 손절당하거나 손절하거나 그냥 무조건 이해해주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참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상냥하고 따뜻한 성향이 될 수 있을까요??..
어디 절에 들어가서 수련이라도 해야할까요?
정신과 예약은 잡아두었습니다.


-후기-
글을 쓰고 날선 댓글들이 두려워서 안 들여다보다가
이제서야 봤어요. (21.10. 25)

이 문제는 최근에야 완벽하게 해결됐습니다ㅋ
제 MBTI는 ESTJ예요. 예전부터 이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사실 그냥 우스갯소리라 치부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완전 제 성향인거예요 ㅋㅋ
ESTJ의 성향은 직설적이고 돌려말하기보단 결론을 말하고
보통 비판적사고를 하고 계획형인간이고 모든 속전속결에
깔끔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합니다.
항상 자신감 자존감 열정 뿜뿜하고 더러는 이런 모습을 조금
무서워하거나 가까이하기에 꺼려한다더라구요. (지인손절케이스)

저는 제 성향/성격을 완벽히 이해했고 왜 그간 남자친구랑
다퉜는지 깨달았어요. 남자친구는 저랑 완전 반대 성향이거든요.
계획없고 할 말도 딱히 없고 따뜻하고 선한 성향이요.


신기하게도 저는 제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이해하면서
스스로에게 "넌 왜그러니" 채찍질을 드는 것을 멈추고
인정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포용력도 넓어졌어요.
"아. 내가 또 이러한 이유때문에 예민해지려하는구나"
하면서 멈추고 부드럽게 대하려고 한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볼게요 :-)
추천수17
반대수32
베플ㅇㅇㅇ|2021.08.22 16:13
님은 혼자 살아야 하는 성향의 사람임. 가족과도 독립하고 사이 좋아진거잖아요. 남친하고도 동거 하지 말고 따로 사시고 결혼은 하지 마세요.
베플ㅇㅇ|2021.08.22 17:34
그 사람을 버리면 아무 문제 없는 거 아님? 왜 지저분한 걸 참아야 함? 병원을 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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