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에 올린 글(밑으로 내려가면 새로 적은 글 있어!)
진짜 모든 글을 적으려다가.. 한번 글이 다 날라가서 간단하게 네이트판에 글을 쓰게한 오늘 일만 적어볼게.. (나머지 이야기는 차근차근 올려볼게)
내가 엄마랑 있는 트러블은 두 가지 종류야.
1. 과도한 통제 (집착)
2. 동생한테 더 잘해주는 것 같음
그리고 오늘 사건은 ‘2’번에 해당해
난 고등학교 2학년, 동생은 5살 어린 초등학교 6학년이야. (동생이 키, 몸무게 나보다 더 많이 나가기도 하고 같이 게임도 자주 하는 등 거의 친구처럼 지내)
우리집 구조는 방3개에 화장실 하나인데 내방과 동생방이 붙어있어서 베란다도 길게 쭉 이어져있어! (베란다 공유)
동생이 상대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내가 돈 아끼고 싶기도 하고 해서 에어컨 잘안키는데 동생이 에어컨 켰을 때 내 창문이 열려있으면 뜨거운 바람이 바로 들어와서 내방 창문이 닫혀있는지 꼭 확인하고 켜라, 혹은 킬 때 나한테 말해라(내가 내 방 창문 닫아야한다고 알려줘라) 그렇게 말했는데 거의 대부분 지키지 않았어. 그 때마다 잔소리하고 넘어갔고.
그리고 원래는 각자 에어컨(이동식이라 에어컨 키면 뜨거운 바람이 베란다로 감)을 달아놨지만 지금은 내가 엄마랑 싸우다가 에어컨을 빼게 되었어. 물론 내가 뺀거야. (이것도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서 다음에 이것도 이야기 해볼게) 거실에서 에어컨 틀어도 내방으로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기도 하고 나는 방문을 거의 잠구고 살다시피 하기 때문에 (이것도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서 다음에 이것도 이야기 해볼게) 내가 더우면 선풍기를 틀거나, 내방창문과, 베란다 문을 열어서 바람 통하게 하거든 (요즘은 날씨 조금 괜찮아져서 밤엔 내 기준 선선하거든! 오늘은 특히나 비와서 방충망에 얼굴대면 시원함) 에어컨 뺀 건 내 선택이니까 더워도 내가 감당해야하는 건 알아,, 그건 나도 견딜 수 있는데, 중요한 건 오늘도 동생이 에어컨을 켜고 내 방 창문 확인을 안했어 (난 늦은 낮잠 타임이라 몰랐고)
그래서 내가 일어나고 알게되었는데 안그래도 내방 더운데 나도 기분이 많이 안좋더라고. 동생한테 베란다로 와보라고 했어. 방충망 얼굴 한번 대봐. 시원하지? 지금 너가 내방 창문 확인 또 안하고 켜서 내 방이 많이 더워져서 환기를 해야해서 지금 네 방 에어컨을 껐으면 좋겠어. 라고 했더니 동생도 납득했어.
근데 동생이 덥다면서 거실하고 안방 휘젓고 다니니까 엄마가 동생한테 그냥 에어컨 켜고 자라 ~ 언니는 언니 방문 열고 거실 창문 열어서 통풍 시키면 된다고.
나랑 동생이랑 한 약속이 있는건데 그리고 내가 피해봤고. 물론 내가 엄마랑 싸우다가 다음에 풀게 될 사유(?)로 에어컨을 못쓰게 되서 더운건 내가 감당해야하는게 맞기는 한데 어쨌든 난 동생 때문에 피해를 본건데,, 엄마가 일방적으로 동생한테 특혜..?를 주는 기분쓰.. 엄마가 나랑 이걸로 이야기해서 싸우다가 나보고 미친년이라고 욕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이야..?
차라리 엄마가 나한테 말해서 동생이 잘못한건 맞지만 더워서 못자니까 어쩌구 말하는 것도 아니고(물론 이것도 기분은 나쁨) 방금 동생이랑 이야기 다된걸 갑자기 동생한테 그냥 에어컨 켜라~ 이러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나도 질투가 많은 편인건 알아줘! 나도 일방적으로 내 이야기만 들어달라구 이 글 쓰는 건 아니니까.. 예를 들면 내가 고2때 가족여행을 간다고 치면 “와~ 나는 고2때 여길 처음오는데 동생은 초6때 여길 오네~” 농담반 진담반으로 꼰대같이 말하긴 해;;
그리고 그동안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은건
나는 딱히 학원이나 이런걸로 엄마랑 딜하지 않았음
->동생은 학원 레벨테스트 받으러 갈 때마다 뭘 자꾸 사줌
난 학원에 의지하는 성격이라 오히려 말안들으면 학원 끊겠다는 식으로 협박/ 혹은 예체능 학원 그만다니고 싶다고 했을 때 그냥 안끊어줌 (내가 다니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건 끝내야 한다, 체르니 30까지 완료하면 끊어주겠다 등)
->학원이 많은데 동생이 끊고 싶다고 하니까 한달한번 원하는 걸 사줄테니 계속 다니자
내가 중1(현재동생이랑 1년밖에 차이안남)때 눈이 나빠지니까 드림렌즈를 끼자고 하면서 눈관리 안한건 내 탓이니까 니 돈으로 내라고 해서 세뱃돈 부터 용돈 오래 모은 100만원 탕진, 그 뒤로 한번 깨지고 한번 잃어버려서 60만원도 추가 탕진함 ( 눈 안마 하루에 30분씩하고 매일 드림렌즈껴야 한달에 5만원씩 돌려준다고 함, 40만원쯤 페이백한듯)
->동생이 안경 맞추는 건 그냥 사줌 ㅋㅋ, 교정기 잃어버려도 그냥 사줌 ㅋㅋ, 안경 다시 맞출 때마다 그냥 사줌 ㅋㅋ, 핸드폰 깨트려도 그냥 사주고 핸드폰 고장나도 그냥 사줘서 지금 아이폰 삼 ㅋㅋ
내가 이런 이야기 엄마한테 하면 상황이 다르고 뭐 어쩌고 과거에 갇혀산다고 하는데 진짜 진지하게 한번 날잡고 몇시간 이야기했거든.
렌즈도 돈이 많은게 아니라 난 그만큼 안쓰고 모은건데, 왜 누구는 자기돈 누구는 엄마가 사주냐고 했지.
그리고 음 최근 일 질투(?), 차별(?)은 음식점에 갔는데
동생이 자판기 음료수를 뽑아오는데 그 때 엄만 화장실 가있었고 내가 내껏도~ 이래서 양손에 들고 왔는데 엄마는 자기꺼 없다고 서운해했거든. 근데 솔직히 이거는 음 동생이랑 엄마의 일이기도 하고 동생 손이 두갠데 이정돈 엄마가 떠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 좌석은 엄마가 가운데 앉고 반대편에 동생이랑 나랑 앉았는데 내 쪽에는 안익은 고기(이제 익혀야 함), 꽃게장(공통), 김치(공통) 놓고 동생쪽에는 도토리묵 무침? 하고 꽃게장(공통) 김치(공통)하고 반찬 하나만 나온 1-2가지 정도 더 있었어. 동생도 기억하거든 도토리묵 무침 저번에 음식점 왔을 때 내가 먹었다는 거. 근데 엄만 그냥 동생이랑 반띵해서 도토리묵 무침 먹더라. 이 때 부터 기분은 안좋았어. 내가 157.5센치에 38키로 정도로 진짜 말랐고 분식말고 좋아하는 음식 그렇게 없는데 고깃집 된장찌개는 좋아해서 추가해서 시켰는데 그게 나오면 당연히 내 쪽에 놓을 줄 알았어. 아주머니가 내 쪽에 놓아줬더니 동생이랑 같이 먹으라고 가운데에 굳이 놓는거임. (불판 동그라게 중간에 있어서 끝에 남는 좁은 공간에 굳이 놓음)
차라리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그 쪽으로 간게 아니라 자동으로 엄마가 거기에 놔주니까 다른 반찬은 그냥 동생쪽에 놨으면서 서운하더라 ;; 그래서 걍 된장찌개 동생쪽에 밀고 다 먹으라고 함;; 이미 기분 상해서;; 이것도 과한거야..? 엄마한테 말했더니 동생이 잘먹으니까 그렇게 준거래 반찬이든 된장국이던.(참고로 동생은 160에 거의 50키로) 동생 몸무게 이야기하고 싶은건 아닌데 그런식으로 엄마가 생각하면, 그 논리라면, 반대로 내가 많이 말랐으니까 안먹어도 더 챙겨줘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판단해줘… 받아들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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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며칠전에 글올렸고 33개 정도의 피드백 잘받았어,, 에어컨은 내가 동생한테 잘못한것 같고 된장국은 내가 샘이 많아서 너무 예민했던 것 같아,,
오늘은 에어컨을 떼게된 이유 & 엄마의 과도한 통제(+나의 간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전에 댓글 달아준 사람들도 꼭 오늘도 봐주면 좋겠다.
저번에는 너무 단편적으로 내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조금 더 폭 넓게 이야기 해볼게.
일단 나는 초등학생-중학교 1학년까지 진짜 진짜 모범생이였던 것 같아. 음 어느정도였냐면 내 친구 엄마들이 우리 엄마한테 내가 다니는 학원 물어보는 그 정도!ㅎㅎ
나름 예쁘장해서 고백도 많이 받았는데 그 때 당시에는 내가 연애에 관심이 없었었구,,
우리집만의 룰은 평일9시 주말8시 취침을 해야했어. (내 키가 작은 탓이 컸음) 내가 중1때 수행평가 때문에 바빠서 10시 30분쯤 잔거, 그게 최대였던 것 같아.
부모님 맞벌이셔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폴더폰이 있었는데 중1때는 삼성 갤럭시 j5로 바꿨고 ‘쿠키즈’라는 앱으로 폰은 하루 1시간만 사용할 수 있었어.
광명쪽에 살았는데 공부를 잘하는 딸을 보니 엄마는 욕심이 나셨던 것 같아.
중2에 결국 목동에 이사오게 되었어. (집값이 더 비싸서 원래는 방3개를 썼는데 방2개인 곳에 이사오면서 나랑 동생이 같은 방을 사용함)
나는 목동에 온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로 내 의지로 강성태가 만든 공신폰(전화, 문자 정도만 가능하고 와이파이조차 안터짐)으로 바꿨어.
여기 이사와서 시험 기간에는 새벽 3시쯤 잤던 것 같아. (물론 웹툰 정주행 등 볼건 다봤고 공부만 한건 아님)
그런데 같은반에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어,, 늦은 밤 몰래 공신폰으로 그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거나 전에 쓰던 갤럭시 j5를 몰래 가져와서 카톡을 하기도 했었어. 애초에 우리는 엄격한 집안이라 원래 10시 쯤 폰을 안방에 제출해야했어.(그걸 난 몰래 가져간거임) 그리고 동생이랑 같이 방을 쓰니까 동생이 내가 몰폰하는걸 자다 깨서 봐버렸고 엄마한테 일렀고, 그 뒤로 여러번 공신폰 조차 폰압 당했던 것 같아.
3학년 초, 아까말한 좋아하던 친구와 1년간 썸을 탄 끝에 고백받았고, 남자친구가 생겼어.
그런데 문제는 연락하기가 힘들었어. 공신폰 요금제가 좋지 않아서 한달에 통화는 1시간 정도만 할 수 있어서 보통 공기계로 카톡을 했는데, 공기계는 숙제할 때 영어단어를 검색한다거나, 반 전체 톡을 확인하고, 소소하게 친구들 연락용으로 써야했거든. 공신폰은 10시 제출이지만 공기계는 거의 안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안방에서 5분만 써도 엄마가 눈치를 줬었어.
어느날 남자친구가 10시 이후에 카톡을 보냈어. 나는 10시 폰을 제출했고, 남자친구는 그 뒤에 톡을 보내놨는데 그걸 본 엄마가 다음날 10시 이후 연락하는 사람은 너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야, 쉽게 보는거야 굳이 밤에 왜 연락을 해? 이렇게 말했고 결국 나는 남자친구한테 엄마가 엄하시니 10시 이후엔 연락하지 말라고 말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남자친구가 10시 이후에 카톡을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이번엔 단단히 화가 나셨는지 남친이 보낸 카톡을 읽고 나한테 방해되니 헤어져달라는 톡을 보냈어. 이때 난 좀 창피하더라..(남친이 우리 엄마한테 죄송하다.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하며 일단락 되었음) 헤어져달라는 톡을 보낸 며칠뒤 남친 엄마한테 만나자는 톡을 보내셨어.(2학년 때 같은 반이라 학부모들끼리 단톡방 있었음) 만나서 별 이야기는 안했다고 하셨지만 그냥 중학교 2학년 짜리가 사귀는 것 뿐인데 좀 창피했지.. 내 입장에선..
그리고 중간,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항상 카페로 불려가서 엄마한테 협박을 당했어. 성적이 이렇게 떨어졌는데 걔랑 헤어지거나 학원을 끊어라.(앞서말해서 동생은 학원 레벨 테스트를 보게 하기위해서, 혹은 학원을 계속 다니게 하기위해서 1달에 한번 선물을 사준다면, 난 학원을 끊어버리겠다는 협박을 하셨지.) 난 학원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했고 솔직히 목동에서 학원없이 공부 잘하는 애들이 천재인거야.. 학원도 계속 다니고 싶고, 남친도 계속 사귀고 싶었으니까 그 때마다 울며불며 빌었고. 평일에는 핸드폰을 반납하고 주말에만 남친이랑 연락할테니 한번만 봐달라고 했었지.
이렇게 힘들게 남친이랑 사귀는걸 동생이 어렸어도 알긴 할텐데.. 남친 100일 편지 써준걸 엄마한테 사진찍어서 보냈더라고;; (5살 차이라도 워낙 친구처럼 지내서 배신감은 들었지만 딱히 뭐라고 하진 않았음)
더 창피했던 건 내가 이성에 눈을 떠서 너무 걱정된다(임신하면 어떻게 하냐 이정도로 걱정함),숙제를 학원가기 바로 직전까지 한다. 적어도 엄마가 퇴근했으면 학원 가기전 얼굴보고 대화를 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여자 수학쌤한테 1주일에 2-3번 꼴, 혹은 나랑 싸울 때마다 전화해서 맘에 안드는 점, 싸운 이야기들을 다 했어. 내가 수학학원에 가면 수업시간 전 선생님께 항상 불려가서 꾸지람을 들었었지.(여자수학쌤이 나랑 같은 나이의 아들이 있어서 이야기하다가 우리 엄마랑 사적으로도 친해지게 된건데 나중엔 이 쌤도 내가 불쌍하다고 날 이해해주더라.)
심지어 수학학원 에피소드를 하나풀자면 내 친구가 수업 중 잡담하다가 자기 동생이 너무 짜증난다고 엄마는 동생만 예뻐한다고해서 내가 그럴 수 있지 동생들 다그래~ 그리고 우리 엄마도 그래~ 이랬거든. 누가 봐도 그냥 맞장구 쳐준거잖아. 이걸 수학쌤이랑 우리 엄마랑 전화할 때 수학쌤은 좋은 뜻으로 나한테 더 잘해주라면서, 어머니 동생한테만 너무 잘해주시는거 아니예요?! 이러셨나봐.
엄마가 나한테 따지더라. 학원에서 쓸데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창피하대. 동생도 목동에서 나중에 학원 다닐텐데 동네 창피해서 되겠니? 이래서 내가 자초지종 설명하고 그냥 맞장구 쳤다고 해도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이러더라.
나도 나대로 반항도 해보려고 했어. 내가 너무 받아주기만 해서 그런건 아닐까. 솔직히 나 목동에서 17%대로 졸업했고, 평생 목동에서 살던 애도 아닌데 그정도면 잘한거거든. 그리고 학원숙제 한번도 빼먹은적 없어. 수학쌤이 나한테 더 바래봤자. 문제를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이해하면 좋겠다. 더 집중하면 더 잘할텐데 이런거지. (수학쌤도 내가 연애하는게 공부에 방해될 수 있긴하다. 처음보다 내가 얼굴도 많이 피었고 그냥 연애하는 애인 것 같다. 물론 공부를 전만큼 안한다고 해도 내가 행복해보인다고 하셨던 것 같아.<- 여기서 전만큼 안한다는 것도 숙제를 안해가는게 아니라 별표가 더 많아졌다 뭐 이런거임, 아니면 친구들이랑 연애 잡담같은거 해서 학원 물을 좀 흐린다..? <- 근데 이것도 일부러 연애 썰 푼게 아니라 애들이 꼬치꼬치 캐물어서 쉬는 시간에 설렘썰 몇개 말해준거임)
내 잘못이 있다면.. 몰폰한거, 동생한테 우리엄마는 미친년이라고 했대(이건 진짜 기억이 안나는데 동생이 엄마한테 이른걸 보면 맞을거야.. 이건 내가 잘못했어.. 알지..)/ 반항해본게 있다면 시험 끝나고 카페에 호출되었을 때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엄마가 집가는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려고 한 것. 한발자국만 더 걸어가면 남친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협박해서 얌전히 다시 집에 들어옴 (속상해서 친구랑 집앞에서 전화하려고 하니까 이것도 집 들어와서 해야하고, 안방에서 하라고 해서 전화하는데 20분 지나니까 적당히 하라고 통화 종료시킴) 그 땐 남친이 내가 모든걸 감수할만큼 좋아서 계속 참았었지,, 중3겨울 공신폰->아이폰으로 핸드폰을 바꿨어. 엄마는 계속 반대했지만 하루 1시간만 사용하겠다는 하에 아빠의 적극적인 지지로 말이야. (따라서 스크린 타임 1시간 제한 있음)
목동에 2년 동안 있었던 나는 유명한 특성화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어. 그냥 엄마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었어. 그게 가장컸어. 내 친구들은 공부 잘하는 내가 갑자기 특성화고 간거에 의문을 품었어. 남친 친구들도 쟤가 왜 특성화를 가 했었으니까. 물론 엄마는 진짜 내가 열심히 할거라면 특성화고등학교도 괜찮은 선택이다. 지지해주셨어.(엄마 상고출신) 편견없이 지지해주신 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 물론 그 이유가 엄마 때문이였는 줄은 모르셨겠지만.
고 1이 되고, 우리 가족은 내 고등학교에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를 갔어. (버스 타고 학교 20분)(목동도 사실 나때문에 간거니까 온 가족이 날 위해준건 감사히 여겨.. 동생도 나때문에 학교 옮겨다닌거고..) 엄만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내가 어디사는지 남친한테 알리지 말라고 했고. 나는 내 남친을 믿으니까 어이없긴 하지만 알겠다고 했지. 내 남자친구가 내가 사는 지역쪽으로 왔을 때 갑자기 비가 와서 집에서 우산을 가져오려고 우리집으로 가는 골목에 남친을 세워두었는데 내가 걸어가는 걸보고 따라왔나봐.(골목에서 직진만 하면 우리집이였음) 우산 가지고 내려와서 반가워서 껴안았는데 엄마가 그걸 보셨어(창문으로) 사실 아빠하고 동생도 봤음. 가족들끼리 있을때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는데 어쨌든 그 뒤로 엄만 나한테 남친과 헤어지라고 말했어. 계속 엄마랑 남친 문제로 트러블이 생겼고, 나도 너무 지쳤고, 모든걸 안고 가기엔 예전만큼 남친이 잘해준다는 느낌을 못받았고(물론 서로 좋아했음), 결국 헤어졌어.
이제 상고 다니면서 교과목 학원도 안다녔고, 남친도 없으니 마음껏 내가 하고 싶은 주장을 펼치고 싶었어. 그래서 문은 거의 잠구다시피 살았고, 방은 돼지우리 같이 살았어.(이사온 집은 방3개라서 다시 내방이 생김) 엄마가 가끔 내가 미쳤다고 잔소리는 했지만 그래도 날 내버려두시더라(이별 휴유증이라고 생각하셨어. 사실 난 원래 이런 애인데, 방도 더러운 애였는데 연애할 때 책상 지저분하면 연애해서 나사가 빠졌나봐~이래서 더욱 철저히 관리했었음) 핸드폰도 마음껏 막했어. 스크린 타임 비밀번호 뚫어서 매일매일 했어. 나중에 내 폰에 시간잠금이 안되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도 그냥 넘어가시더라. (핸드폰을 해서라도 그 친구를 잊기를 바랬나..?) 그리고 엄마한테 말했어. 난 고등학생이고 중2때 내가 중2병이 아니라고 말해봤자 안믿으니 지금와서 말한다. 그 때에 엄마는 딸을 너무 힘들게 했고 내 동생만큼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달라. 오히려 그러면 더 엇나갈거다. 핸드폰이든 연애든 막아봤자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니, 그냥 좀 믿어줘라. 이렇게 말이야. 실제로 어느정도 수용이 되서 동생은 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어.(생색내려는 건 아니지만 내 덕분)
뭐 이제 와서 내 말을 들어준다고 해도 전에 이미 엄마한테 시달릴대로 시달려서 솔직히 엄마한테 이미 많이 상처받았고 질렸던 건 사실이지만..
헤어진지 6개월.. 우린 서로 싸워서 헤어진게 아니였고 아직도 서로를 못잊었어. 난 맨날 새벽 3-4시에 잘정도로 너무 힘들었어. 결국 다시 사귀게 되었어. (고1 여름에 다시 사귐) 이번엔 몰래.
헤어지기전 사귄 날 + 헤어지고 나서 다시 재결합 날 합해서 800일쯤 되었을 때 걸리기는 함 (연애썰은 풀 수 있다면 나중에 풀게, 지금은 남친의 쓰레기 짓으로 한달 전 헤어진 상태)
고2, 5월달 다시 목동으로 이사를 왔어. (이번엔 일방적으로 엄마 이유, 엄마가 아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외롭다고 나한테 양해를 구하심. 그래서 원래 20분 거리이던 학교를 이제 5시반에 일어나서 아빠 차타고 등교중이야. 솔직히 이건 내가 엄청 큰 이해를 해줬다고 생각해.. 난 엄마한테 상처받은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엄마는 엄마니까.. 외롭다는데 어쩌겠어..)
동생은 다시 목동 피플로 키워지고 있는 중이야.(엄청 빡세게는 아니지만 나름 내동생 열심히 하는 중이야)
그리고… 드디어!!!! 에어컨 사건이랑 가까이 와서…말하자면… 안방, 거실에 에어컨이 있었는데 동생이 더위를 더 많이 탄다는 이유로(사실 나도 더위 많이 타는데 전기세 아끼고 싶어서 참는게 큼) 일방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을 동생한테만 사줌… 그리고 나도 제발 달아달라 나도 덥다를 여러번 말한 끝에.. 한여름이 되서야 옛날에 이모집에 빌려준 이동식 에어컨을 내 방에 달아줌.
앞서말한 것처럼 어느 시점부터 계속 문을 잠구고 산다고 했는데,, 이동식 에어컨으로 인해 베란다 문을 잠굴 수 없어졌어. (엄마는 수시로 감시하기 때문에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살았어)
열심히 은둔 생활을 하다가… 동생이 핸드폰을 너무 많이해서 엄마가 벼르던 중 내가 새벽에 안자고 쇼핑한 걸 걸렸어. (100퍼 내잘못 인정) 그래서 내가 .. 안그러겠다 죄송하다고 하고 12시 부터 6시까지 폰을 안쓰겠다고 했지. 그렇게 넘어가는 줄 알았던 그 다음날 엄마는 나한테 폰을 달라고 했어 (비밀번호는 원래부터 공유함) 내 폰을 예전처럼 평일 1시간 주말 2시간으로, 그리고 밤 11시부터 아침 6시는 절대 사용 못하도록 설정하셨지. 중요한 건 엄마가 그 다음날 동생이랑 제주도를 가는 날이였어. 동생은 제주도 가기 전날 폰이 고장났다는 이유로 아이폰으로 바꿨어.(솔직히 난 너무 힘들게 얻은 아이폰을 동생이 너무 쉽게 얻어서 샘나기도 했어. 내가 중1때 공신폰 액정 깨졌을땐 안바꿔주고 약정 끝나고 나서 바꿔주셨거든. 근데 동생은 액정 깼더니 새로운 걸로 바꿔주고, 1년도 안되서 고장나니까 유심칩만 바꾸는 것도 아닌 아이폰으로 바꿨어. 앞서서 렌즈 내돈으로 산 것 처럼 원래 이런 일 있으면 본인 지불을 말하면서. 동생은 그냥 사주더라고) (제주도는 나도 갈 수 있었는데 곧 방학이 끝나는 시점이라서 안따라가기로 내가 결정함) 난 동생은 아이폰으로 바꾸고 둘이 제주도 가면서 내가 밤에 쇼핑한 건 잘못이지만 굳이. 제주도 가기전날 내 폰을 막고 갔어야 했나 싶어. 그게 괘씸했던거야. /물론 엄마는 본인이 성인이니 내 핸드폰 볼 권리, 설정할 권리는 자기한테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걸로 싸우고 나서 난 원래처럼 문을 잠구고 내방에 들어왔어. 문만 잠구면 엄마는 젓가락으로 따서라도 들어오니까 문앞에 책상과 책장을 밀어두었어. 물론 폰은 엄마손에 맡겨져있었고. 또 밤새 뭘 한다고 의심할까봐 노트북도 내방밖으로 치웠어. 베란다 문이 제대로 안닫아져서 테이프로 칭칭 막으려고 베란다->동생방->테이프가지고->동생방->내방으로 왔어. 내 방문은 막혀있으니까. 근데 엄만 테이프를 가지고 베란다로 내가 사라져버리니, 엄마 딴에는 너무 걱정이 되었대. (자살하려는 줄 아신듯) 암튼 그래서 내방문을 열려고 하더니 안되니까 젓가락을 따다가 문고리를 마구 흔드셔서 문고리가 부셔졌어. 아예 문에 구멍이 뻥 뚫린채로 아직도 있음. 그동안 엄마는 내가 문잠구고 사는거 못마땅하게 여겼으니까 이때다 싶어서 아빠한테도 문고리 깔끔하게 떼달라고 하심. 그래서 현재 내방만 문고리가 없어. 암튼 그렇게까지 문을 열려고 하니 너무 소름이 돋았어. 문고리를 빼도 책장때문에 못여니까 베란다로 와서 한순간에 베란다 문에 힘을 줘서 확 여시면서 테이프는 다 뜯어졌고. 엄마딴엔 걱정이라지만 그렇게까지 확인사살해야하는 엄마가 난 소름끼쳤어. 엄마가 좋게 변한 줄 알았더니 위장이였구나 이런느낌. 다시 옛날의 엄마가 돌아온 것 같았어. 그래서 난 베란다문을 잠구고 싶었어. 엄마가 내 방에 들어와서 수습하는 사이 에어컨 환풍구 붙인 테이프를 난 뜯기 시작했어. 에어컨 환풍구를 치우면 베란다 문을 제대로 닫을 수 있었거든. 테이프를 떼는데 엄마는 시끄러우니 할거면 조용히 하라고 하셨어. 엄마말대로 조용히 하기 위해서 나는 커터칼로 테이프를 뜯어내는데, 아빠가 열심히 설치해주신 걸 왜 아빠 앞에서 뜯냐고 화내셨어. (아빠는 내방 문고리 수습을 위해 내방에 들어와있었음) 동시에 내가 미쳐보였는지 너 미쳤어? 이랬지. 정작 아빠는 화가 안나셨는데.. 물론 아빠가 열심히 설치하신건데 죄송하긴 했지만 그냥 난 더워서 프라이버시한 공간을 갖고 싶었어. 그래서 내가 에어컨을 떼게 된거야,, 요즘은 방문만 잠구고 베란다문은 열어서 환기 시키거나 필요에 따라서 둘다 닫기도 해.(동생이랑 둘이 있으면 둘다 개방하고 엄마오면 잠구는 편)
-참고로 아이폰은 내가 엄마한테 너무 좀 그렇다고 이야기함 2년 사이 폰을 3번 바꾸는데 다 사주냐고, 나는 내 아이패드도 내돈주고 사고 뭐가 고장나도 내돈인데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래서 결국 아이폰의 경우는 동생이 하루에 한 번 설거지하기로 함)
혹시 지금도 내가 많이 이상한 걸까. 전에 동생한테 질투느낀다고 올린 글(위에 복붙해둔거)에 대한 댓글은 다 이해는 되더라.. 동생은 초6일뿐이니까..
내가 옛날엔 엄마한테 지금보다 더 통제를 받았는데 내가 매일같이 엄마랑 싸워서 결국엔 엄마도 어느정도 포기했고, 동생한테도 그 영향이 가니까, 나보단 더 편하게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동생은 나한테 되게 고마워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나봐. 나도 동생이 나보단 더 행복하게 살길바랬긴 하지만..?
그래도 나 동생이랑은 되게 잘지내,, 같이 배그도 하고,, 서로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동생이 방탄 좋아해서 최애가 김석진이라 김석진 퍼즐 사다주기도 하고 내가 동생한테 많이 사주다보니까, 동생이 나한테 잘해주길 바라나봐. 내가 동생한테 많이 사준만큼 동생은 심부름 하날 해준다거나 등등..? (참고로 나랑 동생 둘다 따로 용돈은 안받고 친구들이랑 밥먹을 때 필요한 식비는 영수증 가져오면 페이백 해주셔 엄마가,, 내가 초1때부터 중1까진 초1기준 1,000원, 학년 늘어날때마다 천원씩 더 받았는데 중1쯤 갑자기 없애버리심/ 집안일하면 1,000원씩 주시긴 함)
엄마한테도 내가 막 못해주거나 하진 않는 편.. 엄마가 칸타타 스위트 아메리카노 좋아해서 밖에 집오기전 사들고 들어가거나 돈 모아서 올해 생일 선물로는 갤탭도 사드리고.. 너무 물질적으로 잘해드렸나..? 사실 선물 사주고 이러는걸 내가 좋아하는 편… 약간 엄마는 애증의 관계야.. 옛날을 생각하면 너무 싫은데 그래도 엄마라서 챙겨주고 싶은 그런거.. 어떻게 보면 동생이 식탐이 많아서 내가 엄마한테 음식을 양보한다면 동생은 양보를 못하는..? 그냥 장녀라서 내가 엄마 생각을 동생보다 더했으면 더 했는데 뭔가 그만큼 돌아오지 않는 것 같아서 서운했던 것 같아.
+목동살 때// 지역적인 특성상 전보다 공부가 더 필요해 늦게 자게 되었고 특출난 엘리트가 아닌 난 항상 불안했었음. 그래서 더 학원에 의존했고 방이 2개라서 동생이 잠을 10시쯤 자니까
난 거실에 내 책상을 두고 커텐을 치고 조용히 공부해야했어.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 시끄럽다고 하면 공부가 벼슬이니라며 거실은 쉬는 공간이니 그렇게 시끄러우면 나가서 공부해라고 했고 그 뒤 독서실 다니게 되었음,,,, 반대로 동생이 지금 거실에서 공부할 때 내가 유튜브 보면 엄마가 나한테 눈치주고 내가 시끄럽게하면 조용히 하라고 함
마지막으로 엄마가 나한테 서운하다면서 말한 최근 일은
동생은 친구집에서 논술 수업을 받음(그룹수업) 사정으로 인해 그 친구가 방학에는 본인집에서 수업을 못할것같아고 우리집에서 수업하면 안되겠냐고 해서 엄마가 나한테 전화함.
우리집에서 논술을 해야할 것 같은데 협조좀 해줄 수 있냐고 허락을 받으려 전화함 (여기서 협조는 애들 맞이하고 손소독 시키고 이정도?? 맞벌이라 나하고 동생밖에 없으니) 나도 방학이라 편하게 있고 싶은데 월요일마다 2시간동안 방에 조용히 있어야하니 고민이 되었고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함. 그랬더니 엄마 생각해볼게 뭐가 있어? 뭐가 문젠데 이래서 문제는 없고 저도 생각해볼 수 있잖아요~ 착하게 말함.. 그랬더니 그냥 우리집에서 수업할거니까 그렇게 알아. 니한테 허락은 받는 거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심. 근데 내가 이걸 고민해본다는 거 자체가 엄만 서운하대,,
나 너무 생각이 많고 피곤하게 사는건가,, 그리고 방문 잠구고 사는게 조금 그런가…? 편하게 무엇이든 말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