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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결혼 할려니 자격지심 때문에 힘들어요..

ㅇㅇ |2021.08.24 11:58
조회 17,392 |추천 2
28살이구 남친이랑 동갑이에요 연애는 1년 했어요 ㅠ
서로 정말 좋아하는데 남자친구 집안이 너무 빵빵해서
솔직히 조금 위축 들어요....
아니 많이..

저희집은 그냥 부모님 두 분 공무원이세요
다들 공무원이면 성공한 인생 아니냐 하는데..
솔직히 공무원 월급 평범한 사람들 기준에서야
많이 받는다 생각 할 수도 있구 노후보장 되어있어서
좋다고들 하는데 정말 남자친구 집안이랑 비교하면...
진짜 위축되네요..

남자친구 집은 코넥스 상장한 기업을 운영하는 집안이구
계열사만 5개에 집도 말 도 안되게 크고... (주택임)
정말 집이 일반 학교보다도 더 커요 마당도..
엄청 비싼 고급세단 스포츠카도 몇 대나 있고
정말 영화에서 보는 그런 부잣집..

전 그냥 서울에 4년대 나왔는데
남자친구는 유학파 출신에다가..
지금 전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인데
남자친구는 부모님 회사에서 근무하는게 아니라
도움 안 받고 본인이 알바해서 모은 돈 3천만원으로 창업 시작해서
제 월급보다 거의 4배정도 더 벌구 지금은 해외바이어 만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회사를 만들고 있어요
솔직히 멋지구 이런 능력있고 집안 배경 빵빵한데 집에 도움 안 받고 (학비 생활비는 받고살았지만) 이렇게 멋지게 성장해주는 모습 보니 괜히 제가 더 위축 되고 자격지심이 들어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남자친구는 사실 별 관심도 없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면 그래도 좀 인정해주는 그런 직업인데 남자친구는 그냥 그러려니 일반 회사원정도로 생각 하는 느낌이였어요. 딱히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무시 하는 건 아니였는데... 좀 기분이 그랬어요..

남자친구 주변 지인들도 몇 번 만났는데.. 너무 제가 초라해보였어요 다들 사업하는 사람들이고 명함도 받으면서 있는데 저 같은 공무원이 무슨 명함이 있겠어요.. 공무원이라고 소개 하기고 조금 부끄러워지는 자리였어요 다들 그래도 사업체 운영하는 사람들이라 통도 크고 전 식사 한 끼에 한 사람당 27만원짜리 코스요리는 처음 먹어봐서 진짜 너무 속으로 아까웟어요.. 그런 자리에서 서로 계산하겠다고 말 하는 남자친구랑 지인들이 부러웠어요.. 300만원은 넘게 나오는데... 하아... 결혼하면 제가 잘 살 수 있을까요..?




....헉 출근하고 폰 보니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지는 몰랐어요
ㅠㅠㅠ 조언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 용기가 나네요 ㅠㅠ
주작글 자랑글 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 한테
굳이 해명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반박은 안 할게요
생각이 꽉 막히신 분들이 좀 많긴 하네요...
민원 처리 할 때 저런 진상분들 많이 봐서 그냥 무시가 답이더라구여..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ㅠㅠㅠ
-남친이랑 사이 좋구 결혼 이야기는 남친이 먼저 해서 고민 끝에 적었던거예요~~
추천수2
반대수82
베플ㅇㅇ|2021.08.26 09:07
ㅋㅋ 주작 같은데
베플ㅈㅇㅇㄷ|2021.08.26 08:26
자 꿈에서 깨어나세요.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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