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는 가부장적이고
너무 옛날 사상이 강해서
같이 돈벌어도 집안일은 여자 몫이기 때문에
배달음식과 간편식을 이해 못했고
저한테 매번 도리 강요하면서 집안 무시를 했기에
안보고 사는걸 택했죠
1년에 한번? 아님 2번에 한번 정도 보면서
그냥 형식적인 관계였어요
저는 시부모 행동에 하나하나 반박하며
서로 언성을 높였기에 사이가 좋을수가 없었죠
그 사이에 시동생 결혼했고
서로 휴무가 안맞아서 잘 못보다가
우연히 시부모, 우리부부, 동서부부
만나게 되었는데
밥 먹는데 동서가 그러더라고요
어제 오빠가 김치찌개 끓여줬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배고파 죽는줄 알았어요
저번에는 마트에서 비비고 사다가 먹었는데
오빠가 해주는것보다 맛있어요ㅎㅎ
일 끝나고 집에 오면 일하기 싫은데
오빠가 집안일 저보다 잘해서 다행이에요
처음엔 얘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알았어요
동서는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일부러 시부모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구나,,
시부모는 동서가 저런 얘기를 할때마다
표정관리가 안되었어요
동서는 이 상황을 다 알면서 자기 표현을 하는거였죠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구나 싶었어요
처음에는 참 개념없다 싶었는데
지금은 동서가 너무 좋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