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거주하는 26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우연히 톡을 알게되었고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글을보며 자주 웃음짓곤한답니다.
오늘도 직원들과 점심을먹고 자리에 앉았 잠시 톡을 즐기고있는데..
문득 저의 고민도 털어놓으면 좋은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뻔한 사랑애기지만 재겐 너무 소중한 추억이기에 본인의 일처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녀를 만난건 복학후 대학교다닐때입니다.
선배들에게 깍듯이 인사잘한다는 이유로 학회장이되었답니다.
학회장이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신입생들과 만날일이 자주있었죠.
하루는 여느때와같이 신입생들앞에나가 엠티관련 애기를 하고있는데
앞에앉아있던 여자애에게 눈길이 가더군요.
왠지모르게 차가운인상 더욱이 빨간 외투를 입고있어서 더욱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좀 인상이 깊었다고 해야하나 ?? 새빨간 외투는 많이 입지않잖아요??
한성깔 하겠는데 ?? 하고 생각했죠 .. ^^
외투때문일까요?? 과 사무실에 주로있던 저는 그학생에게 조금씩 관심이 가기시작하더군요.
수업시간에도 종강시간에도 집에서도 .. 눈길이가더군요?
하지만 다들 아시죠? 정작 마음이 가는 친구에게는 더욱 부자연스럽게 대하는..
관심은 굴뚝같지만 관심없는척 하고싶은 말걸고싶지만 얼굴부터 달아오르는..
그러던중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우연히 그친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같은반 동생이 그애에게 마음이있다고 고백했고 그애역시 자기를 마음에 있어하는거같다는..
특유의 A+++형인 저는 소심하게도 그랬구나.. 포기해야하는구나..
나도 좋은데 나도 고백하고싶은데 .. 마음속으로 되풀이할뿐이었죠.
술이 좋긴 좋더군요. 그자리에서 이대로 놓칠수 없다고 생각한 저는
선배라는 이유로 (?) 그녀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선배들 술마시고있는데 나오라고요.
그래서 같이 술을 마시던중. 그녀가 집에 가야한다고 하다군요.
얼마나 아쉬운지 ..
오빠가 불렀으니까 택시타는곳까지 데려다 준다고 같이일어났답니다.
막상 같이 내려갔지만 어색함 .. 정적.. ㅋ
다행이 친구들도 재가 오지않는다고 내려오더군요 ㅎ
순간 재가 안주를 잘못먹었나봅니다. 막되먹은 용기가 생기더군요.
친구들에게 핸드폰을 주며 "지금부터 나 동영상 찍어줘 !!"
라고 말한후,
초저녁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학교앞 4거리에서 그녀에게 입을 맞췄답니다.
미쳤던거죠. 아니 정신을 놓았던거죠 ..
그녀를 보내고 다시 술집에들어와 얼마나 자책했던지..
친구들에게 나 미쳤지? 여자 후배에겐 너라면 오빠같은사람 다신 보기싫겠지??
수없이 물어봤답니다.. 아 끝이구나..ㅠ.ㅠ 밤새기다리던 문자한통 오지않더군요..ㅠ.ㅠ
하지만 그사건이 발화점이 되었을까요??
그녀역시 저에게 조금씩 좋은 감정을 갖게 된거같더군요.
어쩌면 주변에서 더욱 부추겨서 일수도있구요 ^^
그렇게 저희는 공식 커플이 되었답니다. 짜잔 !! ^^
하지만 학교에선 왠지모르게 어색하더군요.
저역시 편히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고 그녀역시 다른사람들앞에서 표현을 하지못하는성격이기에 ..
그런 사소한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 .. 어느순간 위기가 찾아왔답니다.
학교에서 만나도 왠지 어색하고 ..
그때저의 느낌이 .. 그녀가 헤어지고싶구나.. 하지만 .. 선배니까 .. 오빠니까 선뜻 말을꺼내지
못하는 것일꺼야 ?
하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정말 답답하죠? 재가봐도 저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연인들끼리 밥먹듯한다는 사소한 말다툼? 없었답니다.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마시고있다고하면 다그치듯 "너 오빠 걱정되니까 일찍들어가!!?"
하고싶어도 .. 않되더군요 . 망할 A+++ 성격..
"응 알겠어 ~ 집에 조심히 들어가고 ^^ 적당히 술마시고 ~^^"
남자친구들과 있어도 이런식이다보니 ..
속으론 미치죠. 제발들어가 제발들어가.. ㅋ
이런일들이 자주있다보니 저역시 지쳤나봅니다.
결국 재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답니다...
바보처럼..
세월은 흘러 저는 졸업을하게되었습니다 !! ^^
졸업을 하고 취업을했고 학교엔 가끔 큰행사때나 동문회때외엔 찾아가지않게되엇죠.
이상하더군요.
짧은만남이었지만. 헤어진후로 너무나 보고싶었고 가끔 꿈에나올때면 ..
그날은 아침부터 뛸뜻이 기분이좋았죠 ^^
학교에 가끔 찾아갈때도 그녀가있지않을까?? 하는생각에 더욱 외모에 신경쓰이게되고..
막상 만나면 무슨말을해야하지?!? 혼자 고민도하구요..
하루는 술자리에서 그날은 술마시고싶지않아 분위기만 맞추고있는데..
처음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겁니다..
받았더니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저 낯익은 목소리 ...
그녀였답니다 ^^
술을마시고 있는데 올수없냐는 말에 ..어찌나 심장이 두근거리든지..
이것저것 잴것이없었답니다. 바로 달려갓죠..
얼마나 급했냐하면.. 같은 대전지역이지만.. 5분이라도 빨리가고싶은마음ㅇ ㅔ..
고속도로타고 갔답니다 ^^
1년만에 다시만난 그녀 .. 여전히 아름답더군요. 재눈엔....
그렇게 다시 연락처를 주고받고 가끔 술자리도 같이하면서
예전 애기도 나누고 .. 좋은 관계로 지냈답니다.
하지만 한번의 아픈 기억이있기에 선뜻 고백을 하진못하겠네요.
더욱 고백하기 힘들게하는건 그녀의 태도예요..
가끔 퇴근후 회사근처에서 둘이 술자리도 갖곤한답니다.
얼마전엔 같이 술을 많이마신후 새벽에 택시를 태워보내고
저는 아침에 출근이 힘들거같아 차에가서 새우잠을 청하려하는데 .
택시타고 가던 그녀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혼자있기 심심하지않겠냐며 지금 다시가겠다며..
집에가다 다시 온 그녀 좋더군요 행복하더군요 ^^
결국 차에서 같이 누워 이런저런애기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하지만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연락이 끊기는 그녀..
문자보내도 시큰둥...
혼자 앞서나간걸까요??
이런일이 한두번 생기다보니 지금은 .. 모르겠습니다.
출근해서 동료에게 애기합니다. 자랑하듯 저 .. 대전근처에 분위기좋은곳이 어디있죠?
아니면 주말에 다녀오기 좋은곳 어디있죠??
그냥 .. 그냥 좋아서 .. 좋으니까 같이 가보고싶은마음에 물어보면서도 싱글벙글해집니다.
저녁에 그녀에게 전화합니다.
"대전근교에 이런곳이있다네?? 어때? 뭐 시간되면 바람쐬러가지않을래??"
그녀의 대답은항상 "가봤어거기!" 내가왜??
그럼 다시 자신감이 0.....
최근에도 이런일이있은후 ..
지금은 연락을 하지않고있습니다..
여자마음 정말 모르겠습니다..
미친듯 고백해버릴까?? 그랬다가 더욱멀리가버릴까봐..
저는 이렇듯 좋은데 .. 유일하게 웃게만드는 그녀인데 ..
그녀의 마음을 몰라 혼자 애만태운답니다..
도와주세요 ..
무슨말씀이라도 좋아요 .. 그녀의 마음을 얻을수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