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들어.. 내 인생에 답이 없는거같아인문계열 여고생인데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지금 속상해서 막 쓴거라 두서없을수도 있어..미안
원래 난 미술 했었어우리집이 좀 가난하지만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아빠가 학원비+용돈+핸드폰비+그 외 내가 가끔 사달라는거 사주는 정도의 돈…은 있어서 내가 공부에 좀 더 매진하면 미대 갈수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코로나 생기면서 돈이 진짜 없어졌어그래서 학원 그만두고 용돈도 1년정도 안받고 핸드폰도 바꾸면 괜찮지않을까 싶었는데 이번년도 들어오면서 아빠가 너무 돈이 없는거야….세금내라고 맨날 고지서 날라와 법원에서도 맨날 아빠불러 카드도 툭하면 막히고..요즘은 아빠한테 내 미술얘기 하려고 전화하면 받지도 않더라ㅋㅋ..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만나기도 힘들고… 미술 포기하긴 진짜 싫거든 난 미대 진짜 가고싶었단 말이야.. 근데 우리집보면 포기해야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받더라 입시미술은 내가 하지도 못할거같고 너무 막막해
공부는 내가 원하는대로 나오지도 않아서 또 스트레스고.. 중학교땐 전교 10등안으로 왔다갔다 했는데 고등학교 오니까 등수 팍팍 떨어지고… 하는가에 비해 너무 안마로서.. 주변 친척들이나 가족 보기에도 죄송하고.. 맨날 엄마가 우리집 희망은 나라고 했거든 친척들도 이 집안에서 4년제 대학 갈사람은 나밖에 없다 하고근데 이런 기대를 받고도 성적이 이정도밖에 안나오니 친척네 가기도 싫더라고
근데 엄마가 이모네집 청소해야 하니까 나보고 오라해서 따라갔거든? 그 집 갔는데 큰이모가 나한테 요즘 공부 어떠냐고 물어봐서 하는거에 비해 너무 안나와 속상하다.. 미술쪽으로도 너무 고민이다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큰이모가 나한테 환경탓 하지말고 내가 알아서 살길 찾으라고 미술 포기하고 문과대학 가라고 언제까지 부모한테 돈 받을거냐고 난 엄마 아빠 동생 다 책임져야 하는데 지금 이러고 있으면 어떡할거냐고 얘기하는데 이 얘기 들으니까 진짜 살기 싫어지더라.. 문과대학은 관심도 없고 취직도 안되는데 어떻게 가족을 먹여살리며 내가 지금 딱 고등학교까지만 부모님께 손 벌린다는건데 무슨 철없고 속없는애 취급받아서 속상하고 내가 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지도 모르겠고….학교에서는 대학교 과랑 진로랑 연관시켜서 가야하니까 선택과목 잘 고르라 하는데 큰이모는 대학교 과는 상관 없으니까 일단 문과대학을 찾으라 하고… 내가 설령 대학교 가도 등록금이랑 이런저런 돈 다 어디서 마련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전문대 가면 무시당한다고 인서울 하라하고.. 아빠랑 엄마한테 기대지 말라는데 내가 막 부모한테 빨대꽂고 쪽쪽 빨아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 내인생이 너무 잘못된거 같아.. 괜히 미술시작했나 싶고.. 또 이 와중에 미대는 너무 가고싶고 성적은 개떡같이 나오고 내 10년 20년 뒤까지 생각해서 직업찾으니 다 이과계열이고.. 나 진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