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 만에 재회 했어요.100명의 커플이 있으면 100개의 사랑이 있다고 하죠.재회도 같은 것 같아요.
혹시나 재회를 생각하거나불안하거나 하는 사람들에게최대한 많은 재회의 모습이 있으면생각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씁니다!
-------------------일단 저희는 1년 3개월을 만났어요.만난 기간과 헤어진 기간이 같네요.연애하던 1년 3개월 늘 제가 을이었어요.20살의 저와 25살의 남자친구 둘 다 첫 연애였기에 많이 서툴렀어요.남자친구는 본인이 우선시 되는 사람이었고 저는 남자친구밖에 없었어요. 남자친구밖에 없었다고 해서 다 남자친구 마음에 들게 행동한 것도 아니었구요.20살 첫 연애 하는 여자아이처럼 늘 제가 편한 대로 연애하고 싶어했어요.하지만 남자친구는 게임, 공부 중요한 게 너무 많은 사람이었어요.홧김에 헤어지자는 말에도, 진심일 때도 늘 제가 붙잡았어요. 항상 더 좋아하는 쪽은 저였고요.첫 시작과 관심은 남자친구였는데 어느 순간 제가 꼭 붙들고 있는 관계더라고요.
마지막 이별에도 남자친구는 우리의 만남이 네겐 상처뿐일거야. 하며 이별을 고했네요.남자친구 말이 맞아요 제게 상처 뿐인 연애죠..이때도 붙잡았는데 당차게 거절당했어요! 그러고 1년 3개월 동안 저도 남자친구도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어요.
결국 다시 붙잡은 쪽도 저에요.재회하던 날 남자친구는 새로운 사람도 10개월정도 만났다 했어요.그 사람한테 받은 상처도 있었고요, 웃기더라고요 저한텐 상처만 주던 사람이상처를 받기도 한다는게 헤어짐을 고한 사람은 잘 살 줄 알았는데 글쎄요 죄책감에 2달 동안 잠도 못잤다 그러더라고요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어요. 못해준 걸 끊임없이 후회도 했대요.그럼에도 돌아오지 않은 건 그만큼 사랑하진 않는단거죠.그래도 붙잡았어요 없는 것보단 옆에서 힘든 게 나으니까.남자친구는 더이상 진지한 연애는 힘들다며 거절했네요..
그래서 진짜 끝이라 생각하며 1년을 넘게 가지고 있던 미련을 빠르게 버리고 있었어요추억도 지우고, 찾아보려 하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안보겠다며 카톡도 없애려는 순간거짓말처럼 연락이 오더라고요, 남자친구에게서
너만큼 날 좋아해주는 사람 놓치면 후회할거같다며평생을 생각하고 붙잡는다고, 다시 기회를 주면 온 마음 다해서 연애하겠다고,
알고보니 전여자친구는 전남자친구에게 돌아갔고 웃기게도 헤어진 날이 제가 연락해서 만난 날이더라고요,,그 사람을 못잊은건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멍청한 저는 남자친구를 받아줬어요그 타이밍에 내가 연락한건 우리가 운명이지 않을까?하며
한달 쯤 지난 지금 제가 불안해할때면 안불안하게 만들어주고최선을 다해 잘해주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참 웃겨요 옛날에도 잘해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많이 불안하면서도 옆에 있으면 행복하고 그래요. 누가 뭐라해도 헤어지진 못할 것 같아요.다만 달라진건 예전과 달리 끊임없이 애정표현 해주고 저를 봐주러 와주는 남자친구가 있고저는 혼자가 익숙해져 남자친구를 끊임없이 기다리고 바라지 않는다는 것.
역시 진짜 사랑일까 이게? 싶어 불안할 때가 많아요. 불안한게 당연하고요.
조금 더 있어보면 알겠죠 진짜 사랑이라면 남자친구는 꾸준할테고그게 아니라면 점점 지쳐할테니까.
재회 그토록 바랐는데 해보니까 힘든 일인 것 같아서 지금 심정으로는 이런 재회라면 반대하고 싶어요. 여전히 내가 더 좋아서 하는 재회?그래도 저는 한 달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 할 것 같아요!
한 달 뒤, 두 달 뒤 가능하다면 어떻게 됐는지 혹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또 남기도록 할게요다른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됐으면 좋겠어요!
늘 행복만 하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