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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ㅇㅇ |2021.09.02 00:23
조회 51,097 |추천 118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친척이 돈, 직업, 사는 곳 등등을 물어 보는 게 너무 싫습니다.

일년에 한 번씩 불쑥 나타나서 넌 얼마버냐? 이런 질문을 왜 하는 걸까 싶고 예의 없고 천박해 보이다시피 해요.

그러다가도 어른들은 다 저런 걸까, 내가 예민한가 싶다가도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 싶은 생각이 들어 이해가 안 되곤 해요.

우리 집은 어른들이 아이들하고 놀아주는 법을 모르고, 저 어릴 때도 그저 심부름 시킬 때만 찾고, 밥이나 간식 조금이라도 미리 맛만 봐도 혼내고, 잠도 미리 자면 혼냈습니다. 어른들 술자리 끝나야 자리를 펴고 잠을 잤어요.

다 어른들 위주고, 애들이 피곤하다고 하면 비웃는..

다른 집에서 어른들이 눈높이 맞춰 주는 것 보고 새삼 깨달았던게 스무살 무렵이었죠.

저희 집 어른들이 잘못 된 건지 아닌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대다수가 우리집 같고 스무살에 본 다른집이 소수인건지 뭔지..

여튼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채 자라서 일년에 한번 보는데, 돈, 직업 같은 성과물을 대놓고 물어보는 게 꼭 길가다 마주친 사람이 물어보는 것 같이 불쾌하고 짜증나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20대 취업준비시기엔 너무 힘들거든요. 자취도 하고..

힘든 거 다 안다, 그 나이땐 다 그렇다. 힘내라 같은 말은 바라지도 않는데

왜 돈, 직업 같은 질문밖에 안할까?

대놓고 말하는 그 질문들이, 원색적으로 들려서 미간이 찌뿌려져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의견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118
반대수6
베플남자하루한줄|2021.09.05 14:29
무슨일 하니까지는 일반적으로 물어보긴해도 얼마버니까지는 정도가 지나친거죠. 그걸로 쓰니를 판단하겠다는거니까. 무례하다에 한표입니다.
베플남자私の胸の王...|2021.09.05 15:02
전형적인 한국 가족의 화목한 모습일세 ㅋㅋ 난 내가 박사학위 받았을때도 뭐 쓰잘대기 없는 박사학위 받았냐 충고, 연봉 괜찮고 워라벨 좋은 직장 들어갔을때도 직장인은 40대에 끝인데 불쌍하다며 공무원 9급이 100배 낫다고하질않나, 주식으로 몇억 버니까 주식으로 번건 결국 다 날릴꺼라고 이야기해주질않나, 서울에 아파트 장만하니까 집값 떨어진다고 왜 샀냐 도봉이랑 라이트하우스 안봤냐며 다들 걱정해주던데, 지금은 부업으로 모은돈 통장에 미화 25만불 있는데 그거 안굴리고 있다며 바보라고 훈훈한 소중한 충고를 해주던데… 요즘은 내가 더 열심히 친지모임 나가서 소중한 충고와 격려를 하는중임
베플ㅇㅇ|2021.09.05 16:30
나도 그런 사람들 진짜 싫음 ㅋㅋ 남 정보 tmi 캐내는 사람치고 오지랖 부리고 여기저기 말 옮기고 다니고 개피곤 .. 절대 가까이 두고 싶지 않은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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