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새내기 20살입니다. 성적 맞춰서 그런데 운 좋게 상향으로 지거국 중 하나 왔어요. 그런데 친구가 안 생겨요...
1학기에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수업이 대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과 동기들과 지정반 강의를 대면으로 몇 개 진행했어요.
당연히 처음엔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동기들과 어울릴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만 제외하고 다들 잘 어울려요... 어쩌다 발견한 동기 인스타를 보니 몇몇 동기들끼리 모여서 놀기도 하고 선물도 주고 받고 시험기간엔 공부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개강한지 이제 3일 째인데 여전히 강의실에 가면 전 혼자 앉고 다른 동기들끼린 이미 무리가 2,3개씩 생겨서 어쨋든 혼자 앉는 사람은 몇 없었어요
제가 초반에 동기들에게 실수를 했냐? 그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낯을 많이 가려서 먼저 못 다가갈 뿐이지 실수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벌써 저만 동떨어지니깐 앞으로 친한 애들이 더 친해질동안 전 더 멀어지기만 할 것 같이 느껴져요
그런데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졸업 후엔 자연스래 연락이 드물거나 끊겨서 정말 혼자가 된 기분이에요.
이번 여름방학내내 친구들 3,4번 만나고 그 외에 시간은 집에만 있었더니 자연스럽게 부모님, 가족에 의지하게 되면서 현재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하는 것도 너무 외롭고 집으로 당장 도망치고 싶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과 대인관계부터 꼬인 것 같아서 여기서도 힘들고 솔직히 앞으로 진로도 모르겠고 자꾸 쏟아지는 과제가 너무 어렵고 막막하고 스트레스에요
거짓말 안 치고 3일동안 안 운 적이 없어요...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대면 수업 앞두고 기숙사에서 글 쓰면서 눈물이 고이네요ㅠㅠㅠㅠ
지금 이 학교가 너무 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지금 휴학을 하거나 자퇴를 하면 정말 제 인생을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요. 휴학과 자퇴를 한다고 해서 제 대인관계가 괜찮아진다거나 그런게 절대 아닌 거 알고있어요... 그런데 지금이 너무 힘들어요
따끔한 조언 좀 해주세요
+)댓글에 위로,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그런데 돈이 남아도냐는 그런 어이없는 댓글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돈이 남아도냐구요? 아니요 ㅋㅋ 돈이 남아돌았으면 진작에 자퇴하고 뭘 하든 했을 것 같네요. 돈에 쪼달려서 국가장학금으로 대학 다니구요. 글에는 친구 얘기만 적어서 그렇지 사실 친구며 진로며 공부며 뭐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더욱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휴학, 자퇴 고민하는 중입니다. 매일 눈물이 나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쭉 이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고민이고, 돈이 없어서 경제적 뒷받침이 부족하니깐 하루라도 빨리 무언가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조바심에 글을 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