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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와 찻집주인드림-4,5

bgm:  X Lovers - Haunt You ft. chloe moriondo 




리바이와 처음 만났던 봄이 지나가고, 어느새 겨울이 되었음.점점 추워지는 날씨에도 리바이는 매주 찻집에 찾아옴.찾아오는 횟수가 늘어나자 서로 통성명도 하고, 가벼운 장난도 칠정도로 가까워짐가끔 벽외조사라는 임무때문에 오지 않을때도 있었지만 돌아오면 바로 찻집으로 오는듯했음.벽외조사에서 돌아올때마다 너무 지쳐보이는 얼굴이었지만 너가 따뜻한 차를 내어주면 잔잔히 미소지었음.


날씨가 점점 추워지자 매번 찾아오는 리바이가 걱정되었던 너는 직접 리바이에게 찾아가보기로함. 리바이가 늘 찾아오는 휴일에 너는 조금 이르게 일어나 조사병 본부를 방문할 준비를 했음.

너는 작은 바구니에 찻잎과 빵들, 그리고 달리아꽃다발을 챙겨서 조사병 본부로 찾아감.
덜컹거리는 마차를 타고 조사병단 본부로 가고있을때 하늘에서는 어느새 눈발이 날리고있었음.
'첫눈이네...'

"저..조사병단의 리바이를 만나러왔어요."

너는 조사병단 본부앞에 있는 보초병에게 말했음.

"리바이 병사장님 말씀하시는 건가요?"

보초병이 병단에 어울리지 않는 꽃다발과, 딱 봐도 음식이 들어있을 것 같은 바구니를 든 너를 훑으며 말했음.

"병사장인건 잘 모르겠는데,조사병단에 리바이는 한명이라고 하던데요"

"병사장님과는 무슨관계세요?"

"그냥 아는 사이에요. 리바이가 제 찻집에 자주 오거든요"

"아!!'그분'이시구나..저는 또 누구라고. 이쪽으로 오세요!"


''그분'은 또 무슨말이야.'

조사병단 본부에 들어간 너는 병사의 안내를 받으면  방앞에 도착함.


"병사장님! 손님이 오셨어요"



"또 그 망할귀족나리들이냐? 돌아가라고전해"
방안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음. 

"귀족분들이 아니라, 시내 찻집에 00님이세요"

몇초간의 정적후의 방안에서 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림.

"드디어 나도 리바이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거야?"

"닥쳐라"

안에서 리바이의 목소리와 함께 새된 여자의 목소리, 그리고 굵은 남자의 웃음소리가 들렸음.

심호흡을 하며 방안에 들어가자 머리가 엄청나게 떡진 여자와 리바이가 나란히 책상 앞에 서있었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색하게 인사하는 너에게 여자가 밝게 대답했음.

"비켜라 한지."

리바이는 자신을 완전히 가린 '한지'라는 여자를 살짝 밀치고 너에게 성큼성큼 다가옴.

"매번 찾아오기만 하시는 것 같아서요."
리바이는 이마를 구기며 쭈뼛쭈볐말하는 너의 손을 잡고 방을 나섰음.

"엘빈, 먼저 실례하지"

"좋은시간 보내라"



리바이는 너의 손을 잡은채로 복도를 걸어감.옆에서  병사들이 수군거리며 너를 쳐다봤음.노골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민망해질 무렵, 리바이의 방에 도착한 너는 한동안 어색하게 서있었음.

어색한 분위기에 리바이는 너에게 차를 마실지 물었고, 너는 고개를 끄덕임.

"잠시 실례하지"

리바이가 찻잎을 가지고 밑으로 내려가자 너는 리바이의 방을 천천히 둘러봄.

먼지한톨도 없이 깨끗이 정돈된 방은 꽤 넓었지만 침대와, 책상, 옷장만이 있었고, 조금 썰렁한 느낌이었음.창틀에는 말린 꽃들이 있었음.

꽃들 옆에 놓여진 작은 종이뭉치를 보려고 창틀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할때, 리바이가 방으로 돌아왔음.





BGM-Johnny Stimson -Honeymoon


리바이는 양손에 주전자와 찻잔 그리고 설탕을 들고있었음.손에 위태위태하게 매달린 찻잔을 본 너는 그대로 리바이에게 다가가서 찻잔을 나눠 들려고함.


"그러다가 찻잔이 깨지면 어떡해요!!"


손가락에 끼워진 찻잔을 빼내려고 하던 너는 얼떨결에 리바이의 손을 만지작거리는 모양새가 되었음.너의 손보다 살짝 큰 리바이의 손은 부드러웠지만 자잘한 상처와 흉터가 많았음.

"흉터가 많네..."

너는 너도 모르게 중얼거림.

"00, 손 좀.."

혼자 중얼거리던 너는 순간 무슨 행동을 했는지 자각함.어색하게 겹쳐있던 손을 빼낸 너는 찻잔을 들고는 삐거덕삐거덕 걸어서 탁자에 앉았음.

곧이어 리바이도 너의 맞은편에 앉았고 너희는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했음.리바이는 너의 찻잔에 각설탕 두개를 넣어서 내밀었음.


"기억하고 있었네요?"


둘만있는 방에서 대화하는 기분이 너무 간질간질하고, 설레는 기분에 얼굴이 점점 달아오름.


"00, 괜찮은건가? 얼굴이 너무 빨간것같은데"

"괜찮아요, 그것보다 눈내리는거 너무 예쁘지않아요?"
너는 얼굴을 식히려고 몸을 돌려 창문을 바라봤음.창틀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고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내리고 있었음.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고있었는데 문밖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리바이의 동료들이 들어옴.


"리바이! 오늘 저녁은 00씨랑 함께 먹을까?, 00이 뭘 챙겨온것 같던데"

"불편하게 만들지 말고 꺼져ㄹ"

리바이의 말을 끊은 한지는 바로 너에게 물어봤음.

"00씨는 괜찮죠?"

"네!"

갑작스럽게 결정된 저녁식사였지만 너가 챙겨온 음식은 충분했음.식당으로 내려가 빵과 간단한 요기거리를 꺼내 간단한 식사를 준비한 너는 간부조와 식사를 시작함.


별거아닌 음식이었지만 분위기는 좋았음.한지와 시시콜콜한 농담을 하던 너는 웃으며 고개를 옆테이블에 앉은 리바이와 시선을 맞추게됨.눈을 맞추려고 한건 아니지만 어떨결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음.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자 너는 와인을 꺼냄. 


"우리 술한잔 할래요?"


왁작지껄하게 병사들과술잔을 부딪히던 너는 점점 취기가 올라오는 걸 느낌.생각보다 도수가 센 와인에 한지는 이미 완전히 취해서 옆에있는 모블릿을 붙잡고 웃는 중이었고, 엘빈과 리바이만이 멀쩡해보였음.


옆테이블에 앉은 리바이와 엘빈은 무엇을 얘기하는지 심각해보였음.


"저 이제 집에 가야겠어요"

벌떡 일어나서 비틀거리며 짐을 챙기던 너에게 엘빈이 말함.

"음..그건 어렵겠는데요 00씨. 지금 밖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도저히 말이 나갈수가 없거든요.오늘은 병단에서 주무시고 가세요."

"엘빈, 그럼 00이 "
리바이는 말리려는 눈치였지만 엘빈은 너에게 계속 제안함.


"병단에 방은 많습니다. 편하게 하룻밤만 묵고가세요"

"네? 하지만 그럼 너무...."


너가 거절하려하자 엘빈은 병사를 불러서 너를 방으로 데려다 주라는 신호를 보냈음.먼저 계단을 향해 걷던 너는 보지 못했지만 엘빈은 병사를 불러서 귓속말을 했음.엘빈의 말을 들은 병사는  당황한듯 헛기침을 몇번하고 너를 안내함.


방문앞에 도착하자 병사는 후다닥 계단을 내려갔고, 너는 비틀비틀 방 안으로 들어갔음.너무 노곤했던 너는 겉옷을 벗고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음. 침대에서는 리바이같이 은은한 향이 났음. 익숙한 향기의 침구를 꼭 끌어안은 너는 말했음.

"리바이 보고싶다"

잠들기 직전의 상태가 되고 익숙한 향기를 맡자 리바이의 얼굴이 생각났음.


"보고싶다...."


침대에 기대듯이 잠든 너는 한참뒤에 너를 부르는 소리에 눈을떳음.

"00! 여기서 뭐하는거냐?"

"누구..세요?"

자신의 방에 있어야할 리바이가 보이는 걸 보니까 꿈인것 같았음.보고싶었던 얼굴이 눈앞에 나타나자 너는 바로 리바이를 껴안았음.

"00!"

몸을 살짝 비틀어서 빠져나가려는 리바이를 더 꽉 껴안은 너는 리바이의 귀에대고 평소에 하고싶었던 말들을 속삭임.


"히히, 보고싶었어요. 오늘은 어떻게 오셨어요?"

"너가 왜 내방ㅇ"

"쉿! 내가 진~짜 중요하게 할말이있어요. 리바이는 왜 내가 좋아요?"

"좋아하다니?"

"매주 나 보러 오잖아요. 그럼 좋아하는거에요. 근데 나도 좋아요. 매주 보는거, 그리고 만날때마다 설레고 기대되요."


리바이의 귀에다가 계속해서 속삭이자, 리바이도 더이상 빠져나가려고 하지 않았음.


"00"

억누루듯 너의 이름을 부른 리바이는 몸을 돌려서 너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말했음.


"취해서 착각하는거다"

"안 취했어요!"

취했다고 핀잔을 주는 리바이에게 순간 울컥한 너는 리바이의 어깨를 그대로 누르고 입술과 입술을 겹쳤음.그러자 너가 리바이의 위에 엎드린채로 입을 맞추는 이상한 자세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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