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로 얘기할게요!
내가 빵집에서 일 하는데
솔직히 빵집에 애기들 오면 빵 많이 만지잖아
그래서 만지는 빵 사셔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다들 싫어하시거든 짜증내시면서 구매하고
나도 솔직히 내가 먹을 거 아닌데 다른 사람들 짜증 들으면서 계속 뭐라하기 싫단 말이야?
그래서 웬만하면 뭐라 안 하는데 오늘 선 넘는 사건 있었어
여기까지가 서론이고 본론을 얘기하면
오늘 아침에 내가 오픈 알바가 있어서 갔어
아저씨랑 어떤 애기가 들어오는 거야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포장하고 있었지
빵집 오픈은 포장 지옥이라 하잖아?
그래서 그 애기한테 신경 못 쓰고 내 포장할 거 하면서 한번씩 흘깃흘깃 쳐다봤어
근데 그 애기가 포장 안 된 초코 토핑된 도넛을 건드는 것도 아니고 콕콕 누르면서 만지는 거야
한 두번도 아니고 4~5번을 그러는 거야
그리고 다른 종류 도넛도 계속 만지고
그 와중에 아저씨는 애기보고 만지지 말라고만 흘려가듯 얘기하고 안 말리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거든
"만지신 빵은 구매해주셔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만지신 건 웬만하면 구매해주세요"
이렇게 양해 부탁드렸어.
아저씨가 구매하시더라고
근데 그 아까 4~5번 만진 빵을 안 가져가시는 거야
직접 꼬집으면서 "이 빵은 애기가 만지셔서 구매해주셔야 합니다" 이러니까
나보고 강압적이라면서 사장님한테 전화하겠다고 가게 전화번호 가져가고, 매장 사진 찍어서 가셨어
여기서 내가 뭘 잘못했을까